건의문

  천도교 청년회는 포덕 154년 전국대의원대회를 맞이하여 새로운 집행부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건의합니다.

  1.방정환 어린이문화원(가칭)을 만들어 주십시오.

  어린이가 천도교의 미래라는 생각은 누구라도 동감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내에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있습니까? 숲이 우거져야 새들이 날고, 동물들이 뛰어놀듯이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하나 없이 어린이들이 모이기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입니다. 어린이를 위한시설은 꼭 어린이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님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토론과 학습도 하고, 방정환선생님의 일대기도 공부하는 열린 공간이 필요합니다.

 1.학생 청년들을 위한 교화프로그램 및 교재를 만들어 주십시오.

  몇 년째 계획을 세우고 계신 어린이 경전의 빠른 발간과 교사를 위한 강재의 발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국의 교구에서 공통으로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어떤 순서를 거쳐야 한다는 표준화된 교재를 가지고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부문단체 활성화에 함께 동참하여 주십시오.

부문단체들이 힘겹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천도고의 힘은 협력에서 나옵니다. 부문단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교단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교단은 독자적인 사업운영을 벗어나 부문단체들과 파트너쉽을 가지고 함께 운영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포덕 154년 3월 24일

천도교청년회 총회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