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입춘, 우수, 경첩 다 지났는 데도  겨울인듯 춥기만 하더니, 오늘은 봄을 재촉 하는듯 봄비가 내리는군요. 
겨우내 쌓였던  티끌 모두 씻겨 나가고 마음 속 까지 모두 깨끗하게 씻기기를  기원 함과 함께, 각자위심, 이기주의, 자기본위적인 생각 모두버리고 새로운 경영진 맞아 쇄신되는 교단을 기대합니다.
       
         立春 雅懷

積雪鎔解  雅淡家  ******  쌓인눈 녹으니  아담한  집이 보이고
적설용해  아담가
和風滿地  濕添加  ******  화창한 바람은 온땅을 촉촉하게 하고
화풍만지  습첨가
陰厓壑谷  氷浙渙  ******  그늘진 골짜기 얼음은 녹아 내리네
음애학곡  빙절환
陽岸深山  杜鵑花  ******  양지바른 깊은 산속에선 두견화 피고
양안심산  두견화
薺菜物華  能出邇  ******  냉이 나물은 화려하게 싻을 틔우네
제채물화  능충이
鳥鳴聲聞  自來遐  ******  새 울음 소리는 멀리서 들려오고
조명성문  자래하
澤邊菖草  探佳景  ******  연못가 창포싻은 아름다운 경치를 탐하게 하네
택변창초  탐가경
霞浦飛鴻  落日斜  ******  노을진 포구에 기러기 나 는데 해는 지고있네
하포비홍  낙일사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