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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관 현판의 원상회복을 바라며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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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심국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996회   작성일Date 13-08-05 11:23

    본문

    용담성지에서 8월2일~4일 수련을 마치고 수련소감을 올려야 마땅하나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대신 사진과 함께 나의 생각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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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포덕150년1월에 완공된 <진성관> 사진입니다.

    어제 아침 식사를 하면서 고개들어 보니 현판이 안보이길래 주변분들께 물어보니

    개인의 도당호를 현판이름으로 사용했다고 총부에서 철거했다고 하더군요.

    멍했습니다.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 싶었지요.

     

    진성관은 총부예산으로 건립된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특성으로 지어져 기부된 것입니다.

    저는 진성관이 완공된 1주후인 포덕150년 1월말에 이곳에 수련차 잠시 들렀었습니다. 건물 규모에 비해 그 내부가 쓸모있게 지어진 것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지요. 회의도 하고 숙박도 하고 수련도 가능하게 지을수도 있었을 텐데...40여년만에 용담성지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건물인데...다른 수련원이나 연수원 등을 조금이라도 참고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그런 생각이 제일 먼저들었습니다. 2009년, 2010년 들어지은 건물임에도, 1980년대 1970년대 식의 건물이라는 느낌에 실망했지요. 

    어쨋거나 개인의 정성을 기려 당호인 진성당에서 <진성관>이라 이름 붙인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보니 개인의 도당호를 사용하면 안된다며 <진성관>이란 현판을 철거했다는 말에 참으로 멍했지요.

    개인의 기부와 호의를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 게 천도교식인가요?

    기부한 처음에는 도당호도 붙여주고 대접해주면서 건물을 기부받고, 건물 완공되자 돌아서서는 개인당호가 들어선 것은 안된다면 현판을 떼버리는 것은 무슨 경우입니까?

    기부하신 분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황당하고 어쩌구니가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돈안되는 일을 천도교가 하고 있다구나 싶었습니다.

    이런 걸 보고 어느 누가 천도교에 만원 한장이라도 기부하려 하겠습니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몰차고 날선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아팠습니다.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진성관 현판을 원상회복하고, 기부하는신 분에게  정중히 사과했으면 합니다.

    /진주에서 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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