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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학대학원10월5일(토)특강(윤석산 상주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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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종학대학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417회   작성일Date 13-10-04 11:48

    본문



    時調의 형성과 새로운 시대의 開幕

                                                                                                    윤 석 산(한양대학교 명예교수)

    1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와 같이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고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 변할 줄이 있으랴

    이 시조들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방원(훗날 태종)의 「하여가(何如歌)」와 정몽주의 「단심가(丹心歌)」이다. 시조라는 장르가 우리 문학사에 등장한 시기는 고려 때이다. 위의 시조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새로운 국가를 세우려는 뜻을 세우고 그 야망에 불타던 이방원도, 또 국운이 기우는 고려를 지키려던 정몽주도 모두 시조를 애호한 사람들이었다.
    고려 후기사회는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지극히 큰 어려움을 겪던 때었다. 안으로는 무신(武臣)의 난으로 혼란을 겪었고, 밖으로는 몽골의 침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무신정권은 의종 24년인 1170년 정중부(鄭仲夫)의 난을 필두로 최충헌(崔忠獻), 최이(崔怡) 부자의 정권을 거쳐, 김준(金俊), 임연(林衍)에 이르기 까지 100년 간 지속되었다.
    몽골의 침략기에는 최씨들의 정권이었다. 최씨 정권은 명종26년(1196)에서 고종45년(1258)까지 4대 62년간이었고, 이 기간 몽골의 침략이 있었던 때이다. 고려 조정은 몽골의 1차 침입이 있던 1232년 강화도로 천도를 하여 원종11년(1270) 개경으로 환도하기까지 40년 가까운 기간 강화도에 숨어 몽골의 침략에 적극 대항하지 못하고 피하기만 하였다. 이 동안 육지의 백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
    1270년 개경으로 환도한 이후, 고려는 완전히 원에 복속되었고, 원의 지배는 80여 년간 계속되었다. 또 원은 이 기간 2차에 걸쳐 일본 원정에 필요한 군수물품과 군대 지원을 강요했다. 이로 인한 국가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고려는 충열왕 이후 공민왕 때까지 원의 부마국(駙馬國)으로 자주성을 상실했고, 정치적인 간섭을 받았다. 고려의 왕들은 왕자 시절 원나라에 가서 교육을 받았고, 이름도 몽골식으로 바꿔야 했고, 원나라 공주와 결혼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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