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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3사의 권력편향적 행태 비판(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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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세종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763회   작성일Date 14-01-03 11:17

    본문

    이명박 정부가 장악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넘겨준 방송3사가
    본연의 의무인 권력의 감시를 포기한 것은 이제 얘깃거리도 되지 못한다.

    무려 4개에 이르는 종편허가와 각종 특혜는 TV조선과 채널A가
    박 대통령 찬양의 어용방송을 넘어 북한전문방송으로 자리매김하는
    세계 언론사에 유래 없는 치욕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현대 민주주의에서 권력과 자본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방송의 타락이
    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왔는데 그중의 으뜸인 나라가
    민주정부 10년을 제외한 대한민국이다.

    언론의 최대 암흑기였던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 때는 변명의 여지라도 있었다.
    박정희의 총칼과 거기에 돈까지 얹은 전두환의 위협과 압박 및 회유가
    그들의 손발을 묶었기 때문이다.

    이런 최악의 방송생태계는 6.10항쟁과 민주정부 10년을 거치면서
    제4부로 발돋음하며, 정부를 구성하는 3부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질만큼 성장했다.

    권력과 자본의 감시자로서의 방송의 역할은 그들의 의지에 달릴 만큼
    방송생태계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 기간
    참여정부는 방송의 집중포화에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전두환 시절로 퇴행시킨 자가
    <“노무현만 빼고 모두”>를 외치며 최대 표차로 대통령에 오른 이명박이다.

    불법과 편법, 폭력을 동원한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은
    권력기관의 사유화와 손을 잡고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켰고,
    그림자 권력으로 사실상의 집권을 연장해나갔다.

    종편의 등장은 그런 현상을 최고조로 강화시켰다,
    JTBC가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역발상의 모험을 강행해서
    손석희를 보도부문 사장으로 영입하기 전까지는.
    북한이나 다를 것이 없는 전체주의적 방송생태계에 조그만 금이 생겼고,
    분명한 균열로 성장했다.
    비로소 참여정부 인사들에게도 반론의 공간이 주어진 것이다.

    이명박의 방송장악과 무더기 종편 허가로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한
    방송생태계에서는 한 번도 주어진 적이 없었던 반론의 기회가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방송 출현까지 이어졌다.

    손석희를 영입한 JTBC의 역발상이 모순처럼 보이는 시도였으되,
    그 결과가 무너진 방송생태계의 복원으로 이어지는 단초가 됐다.
    아직 그 성공을 예단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지만....

    재편에 들어간 뉴스타파의 영향력이 JTBC의 역발상과 두 축을 이룰 수 있다면,
    진정한 민생으로서의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과거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없는 장밋빛 미래란 현실의 문제를 왜곡하기 일쑤다.
    유토피아에 대한 대척점으로서의 ‘사막’이란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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