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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呪文) 수련에 대한 단상(斷想)(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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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 용 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569회   작성일Date 14-03-20 00:20

    본문

      주문(呪文) 수련에 대한 단상(斷想)(4)

       현재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발전에 있어,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예측할 수가 없는 사회와 시대가 되어 ‘불확실성(不確實性)의 시대(時代)’라면, 우리사회가 이미 자정능력(自淨能力)을 상실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기(至氣)의 균형(均衡)과 조화(調和)가 깨져 비정상(非正常)의 사회가 됐다는 것이다. 천도의 핵심은 균형과 조화이다.

     

    공자는, 군자를 예악(禮樂)에 능하며 즐기는 사람이라 했다, 예악(禮樂)에 능하며 즐긴다는 것은, 지기(至氣)의 균형(均衡)과 조화(調和)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뜻이다.노자(老子)와 장자(莊子)는, 인간의 작위적(作爲的/人爲的)인 행위를 거부하면서 도 즉 자연(道卽自然)이므로 즉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勸誘)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의 생각에는, 자연은 그 자체가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루고 유지하고 있다고 보았고 믿었다. 고 할 수 있다.

     

    註 14; 불확실성의 시대(不確實性의時代) ; 사회 전반의 변화가 너무 심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의 현대 사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미국의 경제학자 J. K. 갤브레이스(John K. Galbraith, 1908.-2006.)가 1977년에 발표한 저서의 제목 "불확실성의 시대 (The Age of Uncertainty)” 사용되었던 용어이다. 이후 사회현상에 대한 용어로 일반화 되었다. 불확실성을 뜻하는. uncertainty 는 Indeterminacy와 같은 의미를 지닌 말로 ‘정해져 있지 않다.’ 란 불확정성의 의미도 같이 지니고 있다.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 그래서 앞날을 전혀 예측하기 힘든 상태가 불확실성의 상태라 하고 그러한 시대를 "불확실성의 시대“ 라 한다.

     

    이 책은 원래 영국 BBC 방송의 TV 강좌용 대본으로 썼던 원고를 가필(加筆)한 것으로서, 경제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갤브레이스는 ‘예전처럼 확신에 찬 경제학자도, 자본가도, 제국주의자도, 사회주의자도 존재하지 않는 현대를 불확실성의 시대’라 명명(命名)했다  J. K. 갤브레이스의 다른 저서는, "미국의 자본주의", "경제학의 역사" 등이 있다. 불확정 상태에 관해 말한 사람은 갤브레이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회학자이나 문화비평가인 에드가 모렝(1921~)등 많은 학자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앞으로 펼쳐질 세상이 모든 면에서 예측하기 힘든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읽기를 권장함. / 불확실성의 시대; J. K. 갈브레이드. 朴玄埰. 全哲煥 譯. 범우사. 범우사상신서 4. 1978.

     

    그러므로 그런 수도수련을 하여, 동학과 천도교의 기본사상인 균형과 조화에 대한 바탕이 없고 신념이 없는 신앙자가 어떻게 올바른 신앙자가 되며, 존경받는 지도자와 숭앙받는 원로가 되겠습니까? 이런 신앙자들은, 자만이 극에 도달하여 상대를 우습게 알고 막 대하며, 그들의 언행은, 시정에서 떠돌아다니며 막 사는 타락한 소시민에 불과하며, 때로는 평범한 소시민보다 더 악행과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 같은 언행을,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이 저지르는 것입니다. 천도교 의절에 따르면 심고(식고 중에서)의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기원의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고만 할뿐, 이 내용은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는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한울님과 스승님, 조상님 감응하옵소서. 지금 조반(점심·저녁 진지)을 받들었사오니 감사하옵니다. 하루속히 도성입덕, 도가완성,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목적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이 밖의 소원) 감사히 먹겠습니다.」

     

    세계는 20세기 후반부터 다원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었고, 이런 세계적인 사상의 흐름에 따라, 우리 사회도 산업기술 사회로 급속한 이행으로 인하여 21세기 초반부터 급속하게 다원화 사회로 접어들어 ‘가치의 충돌’ 이라는 혼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다원화 사회의 기본 사상과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면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고, 낙오자가 되어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회로부터 추방되게 됩니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는 다원화 사회라는 것을 빨리 수용하면 할수록 생존의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는 변화의 속도가, 교리의 기본사상 때문에 매우 늦은 극단적인 보수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집단으로, 다원화의 사상이나 이론을 재빨리 수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사회로부터 격리되거나 비종교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원화 사회에서의 가치란 절대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다양한 가치를 대등하게 인정하고 그런 가치위에서 인류와 사회가 공존해간다는 것입니다. 이 다양한 가치들은 복합적인 가치로 발전하게 되고 그 위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그 가치를 바탕으로 인류의 역사가 앞으로 달려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대적 가치를 최고의 진리라고 믿고 있는 종교일수록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추방되는 것이 됩니다.

     

     

     

    천도교의 사상적 바탕이 되는 수운심법의 핵심은, 놀랍게도 19C 중엽에 벌써 다원화 사회의 형성에 바탕이 된 사상적 이론의 패러다임을 이미 제시하고, 재빨리 기반조성의 이론을 확립했다는 점입니다. 바로 동학과 천도교의 기본 교리의 핵심사상인 무위이화와 반대일치의 사상인 것입니다. 필자는 동학과 천도교의 핵심적인 사상으로 ‘균형과 조화’ 란 말을 자주 사용해 왔습니다.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지려면, 우주에 존재하는 만물들이 각각의 가치가 하나의 독립된 가치로 인정된다는 전제하에서만, 각각의 존재와 가치가 대등한 상황에서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 발전의 핵심이 되고 있는 다원화 사상이론의 수용여부에 따라 교단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다원화라는 사회사상과 교단의 기본 교리사상의 해석 간에 현격한 차이로 인하여 교단의 존립을 위협받고 있음을 간파한, 일부 교단의 지도자들은 다원화의 기본이론과 사상을 바탕으로 교리를 수정 또는 이질적이라 비난했던 다른 사상들까지도 구분하지 않고, 교단의 확장과 발전에 필요한 것이라면, 과감하게 모두 수용하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시 개벽의 종교인 천도교의 특징은, 다양한 의견과 주장과 논리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폭 넓은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동학만이 가지고 있는 반대일치의 사상이고 동학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매우 배타적이고 적대적이며, 독선적인 교단이 되어 가고 있는 종교로 변하고 있습니다. 총부나 총부의 처사를 반대하고 있는 그 어느 한 쪽도 균형 있는 조화를 바탕으로 한 수용으로 모든 교인들을 융화시키려는 의지가 없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안일과 자신들만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상대를 부정하고 배척하여 천도교 마당에서 몰아내고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오만한 자세와 처신은 다시 개벽의 종교로 탄생하려는 천도교 교단의 올바른 정신도 아니고 처신도 아닐 뿐만 아니라, 진정한 천도교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동학과 천도교의 핵심적인 사상이라 할 수 있는 ‘균형과 조화’를 바탕으로 한, 동학과 천도교의 다원화 사상이, 한 세기 반전에 수운대신사님에 의하여 창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가온 현실과 다원화사회가 개별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가치체계위에 이루어지는 통합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발전하게 될 미래에 대한 예견이 없는 우리 교단은, 날로 세상으로부터 잊어지고 버림받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와 날로 격리되어 가고 있는 교단의 현실은, 한울사람으로서 지상천국 건설이라는 행복하고 새로운 삶의 지표와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생존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키-포인트를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앙자는 냉담자로 변하고, 신입교인의 입교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6.25사변이후 70년대 초까지는 천도교의 교인 수는 100만 명이 넘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북한 출신의 천도교인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70년대 중반이후는, 해방이후 교단의 교리사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이끌어 온 유일한 교리연구가였던 한빛 백 세명 선생이 환원한 이후로 교단의 핵심적인 교리 이론가가 없었던 무주공산의 시대였습니다. 북한 출신의 교인들의 특징은, 열정적이고 지상천국이라는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다시 개벽사상으로 다져진 교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의 궁극적인 신앙의 목표는, 인내천의 종지를 바탕으로 하는 강령의 준수와 4 대 종교적 목적의 실현에 있었습니다.

     

     

     

    이들을 빠른 기간 내에 천도교 마당에서 몰아내고 냉담자로 만든 범인은, 잘못된 수도수련을 중시하는 가치기준으로 진성교인 여부를 판단하여, 수도수련을 중시하지 않았던 교인들을 한울님을 모신 인간으로의 대접은커녕, 인간의 존엄성마저 무시하고 비난 배척했던 수도수련을 중시하여 신앙했던 신앙 우월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선천시대와 후천시대의 가치를 판별할 줄 모르는 무지한 무리들이었고, 선천종교와 다시 개벽의 종교를 구별할 줄 모르는 선천시대의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느 한 곳도, 다시 개벽을 신앙하는 후천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중시했던 수도수련의 궁극적인 목표가 선천시대의 종교가 추구했던 異蹟과 奇蹟 또는 啓示를 중시한 기복종교의 추중자들로, 선천시대가 요구하는 무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천도교의 강령의 실천이나 종교적인 4대 목표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습니다.

     

    註 15; 잘못된 수도수련을 중시하는 가치기준으로 진성교인 여부를 판단하였던 교단도 문제였지만, 복마전 같은 운영을 하고 있는, 수도 수련의 본산지인 화악산 수도원의 죄과가 가장 크다고 필자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 년 전 퇴임 후, 규암 한 광석 원로의 권유로, 수도 수련의 본산지라고 하는 화악산 수도원에서 수련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천도교의 수도 수련을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교단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하여 느낀 점을 박암 임 운길 원로와 규암 한 광석 원로께 직설적으로 설명했으나 마이동풍이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수도 수련에 대한 소감을, 여러분이 모인 중앙 교직자간담회 자리에서 솔직하게 토로한 후에, 수도 수련의 이수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들리는 바에 의하면, 월산이 이끌던 영등포 교구 중심으로 더욱 패거리화 되었고, 강령 중심의 수도 수련으로 더욱 강화하여 더 이상의 기대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나친 형식에 빠져 있어, 왜 수도 수련을 해야 하는지 즉 수도 수련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한 답이 없는 것입니다. 교단이 가지고 있는 수도원 중 최고의 수도원이라 자부를 하지만, 객관적인 평가에서는 낙제점을 면할 길이 없는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천도교의 종교적인 4대 목표가 없는 수도 수련의 행사이고, 수도 수련의 우월자만 양성하는 편향된 신인간을 만들어 내어, 줏대 있는 새사람(固我心柱의 사람)이 되지 못하고 있고, 그들은 지상천국 건설에 있어 대중의 맨 앞장서서 이끌어 갈 자질이 없는 초라한 신도자일 뿐입니다. 목적 없는 수련자라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 초기 게재 당시 원문에는 없는 것을 새로이 삽입함

     

     

     

    수도수련을 중시하는 가치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집단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부터였고, 이들 중에 일부는 수운심법을 말하기 보다는 무체법경을 중시하여 수도수련의 지침으로 삼았습니다. 이들의 주장하는 방식의 수도수련을 원치 않았던 대다수의 북한 출신 교인들을 분노케 했고 불과 10여년 만에 교인수가 절반이하로 격감하게 되었습니다. 또 패거리를 지어 교권쟁탈과 각종 알력과 갈등에 휩싸여 편안하게 신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혼란한 분위기 속에서, 교단이 수도수련을 강조하게 되자, 수도수련을 한 교인들이, 수도수련을 중시하지 않는 교인들을 향해 진성교인 여부를 놓고, 글과 입으로만 하는 한심한 무리들이라고 막말을 해대는 수도수련의 신앙 우월자들 때문에 교단을 이탈하는 기세는 지속적으로 계속되어 처참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도교 교단을 떠난 이들은 타 종교로 개종했거나 무종교인이 됐거나 다수의 냉담자가 되어 기념일만 참여하는 ‘기념교인’이 되어가고 있고, 그래도 천도교인이라는 과거의 꿈에 매달리어 아픈 가슴을 달래는 상당수의 교인들은, 국정(國政)의 각 종 조사에서 ‘천도교인’이라고 쓰는, 쓸쓸한 교인으로 위안을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교단은 종지와 강령의 실천과 4대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그 어떤 대안이나 적극적인 활동들을 하지 않고 외면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지금 어느 누가 천도교의 종지와 강령의 실천과 4대 목적의 달성을 말하면, 천도교인인가를 의심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는 유사 천도교 신앙자가 진성교인을 농락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천도교 교헌에 명시되어 있듯이 천도교 교인의 신분과 권리는, 오관에 있고, 연, 월성납부에 있는 것입니다. 수도수련의 찬, 반과 수도수련의 참여여부와 수도수련의 완성여부로 진성교인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수도수련 우월자들은 막말을 해대어, 종지와 강령을 충실히 실천하고 4대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진성교인들의 교단에 대한 기대와 신앙심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패거리를 만들어 자신들의 주장과 신앙방법에 동조하지 않는 교인들을 배척하고, 교단과 신앙에 혐오감을 느끼게 하여 교단 밖으로 내몰거나, 교권장악에 혈안이 되어 수운심법을 돌아보지 않아 동귀일체를 무색케 하는 행위자들은, 진실, 정의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참담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번 사태와 같은 교단분열의 사건이 촉발될 수 있는 우려에서 필자는, 이미 여러 글속에서 필자의 소견을 적시(摘示)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다음은 그간 적시하였던 몇 개의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필자가 바라는 것은, 이번 사건의 결과가 누구의 승리로 끝나는가를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교단에 관심을 가졌다면 교권에 대한 혼란을 떠나, 교단이 처한 현실과 미래를 돌아봐 달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어떤 선택이 교단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를 깊이 돌아봐 달라는 것입니다. 비록 나의 주장과 행동이 옳다고 하더라도 교단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질 줄도 알고, 물러설 줄도 아는 지혜와 용기를 갖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번 사건이 누구의 승리이던 간에, 교단은 이미 피아가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서로가 만신창이가 되었고. 끝을 알 수 없는 추락만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에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그간 필자가 교단중흥을 위한 여러 대안과 관련하여 교단의 현실을 평가한 글들 속에서 말씀드렸던 것들을 상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운심법을 바탕으로 한 용기와 결단만이 끊임없이 추락하는 교단을 멈추게 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신념을 굳게 다져야할 때가 왔습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불같은 마음을 다스리고 냉정한 마음으로 돌아가 반드시 교단을 중흥시킬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교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 총부는 누구를 위하여 있는가?/ 포덕 149(2008)년 6월 15일 게재.

     

                          / 부제; 끝없이 추락하는 천도교와 방조자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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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조직의 중심인물들이 그 조직의 종지와 종교적 목표와 강령을 횡설수설할 뿐만 아니라 모른다면, 그 조직은 살아 있는 조직이 아니며,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조직으로 수없이 변화하는 조직이 되어, 발전의 탄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며, 이런 조직은 죽어가는 조직이 되는 것입니다. 천도교가 바로 죽어가는 조직의 대표적인 조직이라고 단언해서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더욱이나 천도교에서는 ‘사람을 한울님처럼 모시라’고 떠벌리면서 교인들 간에 인간관계는, 사람대접도 하지 않는 막가는 무리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람을 그렇게 대하는 순간에, 그들의 신앙연한과 수련과 교단의 직위와 관계없이 천도교 교인이 아닌 시정잡배에 불과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하 생략.

     

     

     

    어떤 사태를 수습할 때에는 수습방안도 좋아야 하지만, 수습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견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같이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자의 성패가 조직의 사활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의에 대한 오해와 반대와 아전인수격으로 이용하는 무리들을 경계하는 것도 함께해야 합니다. 수습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에 대한 주장을 깊이 생각해야 하며, 반대이론은 숨어 버리고 찬동 일색일 때는, 편중된 경향인가? 아닌가? 를 심사숙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와 다르게 순수성이 어느 편의 찬동이나 반대의 행태로 이용당하면, 그런 수습안은 실패할 뿐만 아니라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어 골이 깊게 파이는 양분의 바탕이 된다는 점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진정한 천도교 교인이라면 수운심법에 참뜻을 이해해야 하고, 그 사상위에서 언행을 해야 하고 신앙을 해야 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지금 인터넷에 오른 갑론을박의 논쟁은, 천도교의 조화와 균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찬, 반 양론의 주장을 하는 동덕들이 모두 다 훌륭한 천도교 교인이라고 대접을 받으면서 웃으며 대하는 것이 수운심법의 본질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언행에 조심하는 분들이 진정한 천도교 교인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중이거나 수습된 후에, 이 일로 인해 서먹서먹해지거나 만나고 싶지 않고, 적, 아로 구분해서 패거리를 짓는 일들이 동덕 간에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찬, 반을 떠나 웃으면서 서로 간에 안부를 묻고, 천도교의 장래를 걱정하는 열정적인 동덕으로 껴안았으면 합니다.

     

    끝으로 잘못된 말이나 주장이 있으면, 넓으신 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모든 동덕님들의 건강과 평안을 한울님께 진심으로 심고 드립니다.

     

              / 무늬만 천도교 교인인가. 에서 / 포덕 149(2008)년 8월 12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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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번 사태의 중심에 서서 주도하고 있는 동덕 중의 두 사람이, 서울교구 게시판에 올린 글 중에 일부를 정리했습니다.

     

    前略-이제 나는 주장합니다. 이 일의 올곧은 끝장을 위해서는, 앞으로 교단을 정상화해 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총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인적 청산을 예고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끝내 참에 돌아오지 못할 경우, 그들 또한 단죄(斷罪)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금의 총부 구성원 중에, 마지못해서 시키는 대로 일하고 있다고 넌지시 말하거나 중립적인 것처럼 행동하며, 심지어 정보원 노릇을 하려는 사람들조차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차라리, 현재의 교령을 껴안고 동귀어진(同歸於盡), 벼랑까지 함께 가는 것이 그나마 덜 추합니다. 제발, 양다리 걸치지 마시라고요. 추합니다. 자칫, 자손이 영락(零落)합니다. -以下 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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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교령 이후 정권 받으신 분들께... / 서울교구 자유 게시판 / 2008-08-15

     

    김 교령 이후 정권을 받으신 님들이 진정한 천도인이십니다. 그 무슨 말씀이 님들께 작은 위로도 될 수 없음을 알지만... 님들이시여! 님들의 정권은 정의의 표창장입니다. 자랑스런 동학의 후예 님 들이십니다. 더욱더 동학 천도교의 正義를 위하여 정진하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한울님께 心告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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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전구투의 싸움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해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과도한 총부의 운영과 이에 반한 집단 간에 위와 같은 극명한 대립과 분쟁 속을 비집고 들어온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작금의 천도교 교단을 얼마나 얕잡아 우습게보았으면, 무뢰배(無賴輩) 수준의 무리들이 총부를 향하여, 정통교단을 자처하고, 현 천도교 교단을 최 린의 추종세력의 칠일교단의 본산이라고 비난하면서, 한 때는 천도교 종의원이었던 이 용우가 천도교 관지포 도정이라는 명의로 ‘친일교단은 물러가라’는 <천도교 임시 본부>를 충남 예산에 설립하고 인터넷 천도교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덕 149(2008)년 8월 25일(문서번호; 천임본발 제1호)에 천도교 임시본부는 방자하게도 천도교 정통 선언서 및 을묘 통일운동에 관한 자료 송부와 천도교 임시 본부 설치운영에 대하여 알림이란 문건을 천도교 중앙 총부에 공식 문건으로 발송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교인들에게 이 유인물을 배포하고 선전포고를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교단의 허술한 운영과 대처가 불러온 재앙인 것입니다. 이미 30여 년 전부터 교단 밖에서는 이 갈등의 불씨가 계속적으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최 린 계열의 친일교단이 된 천도교단을 쫓아내고 천도교가 정상화가 될 때까지 천도교 임시 본부를 운영한다고 천도교 정통선언이란 논리로 맞서고 있습니다. 교단의 교역자나 교인들의 일부는, 이들의 정체를 알지는 모르겠으나 다수의 교역자나 교인들은 모르고 있다고 판단되어 필자가 알고 있는 모든 내용을 그들의 자료에 의거하여 밝혀보겠습니다. 다음 글인 “천도교 임시본부 는 어떤 단체인가?” 와 “正 水月 執義春이란 무엇인가?” 라는 두 편의 글을 정독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여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참고사항 1. 문건내용; 천도교 정통선언과 천도교 홈페이지 개설에 즈음하여 /천도교 정통선언서 / 을묘 통일운동이 기술되어 포덕 149년 8월 23일에 간행 배포된 A4용지 크기의 16페이지 책자 유인물.

     

    / 진실, 정의라는 이름의 또 다른 폭력./ 끝

     

    .

     

    참고사항 2. 이 글은, 포덕 150(2009)년 1월 22일에천도교 임시본부 는 어떤 단체인가(상, 하)’ 를 발표하기 위한, 현재의 천도교의 정황을 설명한 글입니다. 그러므로 ‘천도교 임시본부는 어떤 단체인가(상, 하)를’ 숙독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문제의 갈등 전모를 알 수 있습니다. / 오암 김 용천 심고

     

                                                                             / 주문(呪文) 수련에 대한 단상(斷想)(4) 大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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