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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균. 쇠」란 무엇인가?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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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 용 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746회   작성일Date 14-03-07 16:50

    본문


    「총. 균. 쇠」란 무엇인가? (6 -3)

    제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제4장 식량 생산의 기원 - 117 P.

    식량 생산은 간접적으로 총기, 병원균, 쇠가 발전하는 데 필요한 선행조건이었다. 그러므로 각 대륙의 민족들이 언제 어떻게 농경민이나 목축인이 되었는가 하는 시기와 지리적 차이는 그 이후 각 민족의 대조적인 운명을 결정한 주요한 원인이었다.

    제5장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 128 P.

    인류역사는 대부분 유산자와 무산자(농업의 힘을 가진 민족과 못 가진 민족) 사이에 불평등한 갈등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식량 생산이 시작된 시기가 지역에 따라 크게 달랐던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어떤 민족이 역사의 무산자가 되고 유산자가 되는지를 결정했던 각족 전개 과정에 대하여 알아본다.

    제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 159 P.

    20세기까지도 수렵 채집민으로 남아 있었던 몇몇 민족들은 사막이나 북극 지방 등 식량 생산에 부적합한 지역에 국한되어 살게 된 결과 식량 생산자들에 의해 정복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도 결국은 문명의 유혹에 굴복하고 말 것이다.

    제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 173 P.

    모든 농작물은 야생 식물 중에서 생겨났다. 그렇다면 야생 식물들은 어떻게 농작물이 되었을까? 도대체 어떤 혈거인(穴居人)이 식물의 ‘작물화’를 생각하게 되었을까? 식물마다 작물화의 난이도가 크게 달랐던 것, 즉 어떤 종은 오래전에 작물화 되고 어떤 종은 중세에 와서, 또 어떤 식물은 우리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었던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註 12; 혈거인(穴居人/cavemen, grotbewoner, holbewoner, troglodiet) - 혈거인은 동굴 속에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인류는 선사시대에 동굴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에 소수의 혈거인이 남아 있을 뿐이다. 또 현재 에스파냐에는 약 3,000명의 집시들이 동굴 생활을 하고 있는데, 동굴 안에 학교· 교회· 가게 등이 있다.

    혈거인은 "땅은 낮고 습하고 성을 쌓아 혈거한다. 집의 모양은 무덤에 가깝고, 위로 열며 사다리를 타고 출입한다."1. 물길족(勿吉族)은 BC 5,650년 전에 중국 위서에 물길전(勿吉傳)에 기록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2. 영국의 고고학자 제임스 멜라르뜨 교수가 1950년~1960년  대에 터키 남쪽 코냐 고원에서 "스메르 문명보다 3천년이나 앞서는 카탈 후이욱이라는 문명을 발굴했다."

    3. 스메르는 한단고기 단군 세기 편에 15세 단군 대음(혹은 후홀달)은 재위 51년으로 BC 1,660년 겨울 10월 양운국(養雲國)과 수밀이국(須密爾國)의 사신이 와서 특산물을 바쳤다

     ★ 수밀이국: 한국 12연방 가운데 양운국도 수밀이국도 들어있다. 특히 오늘날 세계 최고의 문화 역사를 가졌다고 하는 수밀이가 이토록 단군 조선과 친선 사절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은 놀라운 이야기이다. 슈메르 국의 역사 속에서 이 사실이 확인될 사적이 없을 터이고 슈메르 문제를 다루는 학자들조차 이 문제에 아직은 관심을 가질 턱이 없다. 슈메르는 곧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주체 족이거나 오히려 그 선발 문화 족인 것이다. 양운국의 전거는 [흠정만주원류고]에도 나오고 있다.

    ★ 우루국; 한국 12연방의 하나인데 이것도 저 우르국과 무관하다고 말할 순 없다. 바이블에 나오는 갈대아 우르국과도 관련이 있다면 역사는 오히려 상고시대에 지구촌을 이룬 셈이 아닌가?

    4. 마더스 교수는 미국의 브르쿤 산에 있는 산타마리아 계곡에서 지금부터 백만 년 전에 살았던 혈거인(穴居人)들은 "돌막대"라든가 살촉이 달린 화살을 사용했으며, 동물을 사육하고 밭을 갈아 농사를 지었으며, 시체는 "미이라"로 만들어 천으로 감싸서 돌로 된 관속에 넣어 안치했다고 연구 발표했다.

    5. 니이벤씨는 멕시코시에서 약 7km 떨어진 알레판토라 근방의 샌미겔마톨라에서 지금으로부터 2만~5만 년 전의 몽고인 유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6. 토프카피 지도는 터키 해군제독 "피리이븐하지맴드"의 서명이 있었다. 이 지도에는 포르 톨라노 해도로 알려진 중세의 항해지도와 비슷하며, 1137년이라는 연대가 적힌 중국제 지도와 같은 기법으로 작성된 것이다. 그 지도에는 신기하게도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이 정확한 경도로 구려져 있었으며,1818년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남극 대륙도 있었다. 남극대륙은 남극 해안선의 일부인 크인모드랜드가 어름으로 덮이기 이전의 모습이었다. 방사선 연대측정 결과 그곳이 해저로 침몰한 것은 6 천 년 전이었다.

      ※; 스메르의 왕조 표는 비록 서기전 2천년 경의 것이라고는 하지만, 홍수 전의 도합 다섯 개 도시의 여덟 명의 지배자들의 치세 연대를 24만1천2백년으로 기록하고 있다. 학자들은 스메르의 치세 연대를 부정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고 단정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 여기서 241,200년은 7회曆으로 계산한 수치라면 현재 1년은 52주임으로,241,200년÷52주(365÷7)≒4,638년으로 한인시대 12한국3,301년 빼면 1,337년으로 계산되나, 지구의 극이동(極移動)이 ,BC 6653년 한인시대 546년에 일어났다고 가정한다면 12한국은 지구의 극 이동 이후에 몇 백년이 지난 후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한다면 1,337년에 546년을 합치면 1,883년으로 계산되며, 1,883년-1,565년 한웅시대=단군 318년이 계산된다. 스메르가 단군에게 친선 차 BC 1,660년10월이라 했으니 단군이 개국한 BC 2,333년에서 BC 1,660년을 빼면 673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12한국은 한인시대 지구의 극이동 있은 후 355년이 지난 후에 형성 됐다고 가정 할 수 있다.

    7. W.M. 부라운 교수는 미국의 생화학자로서 18만~36만 년 전에 아시아의 대협인(大俠人)이 황색, 백색, 흑색인종의 조상이 되었을 거라는 가설을 내 놓았다. 그리고 요즘 DNA연구 학자들이 영장류와 인간의 언어에 필요한 유전자 715개중에 2개의 돌연변이로 인간이 말을 하게 됐다는데, 언어의 역사 추적은 18만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니 인류의 조상은 서양 성서학자들이 연구한 아담은 BC 4004년과는 비교가 안 되니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을 비롯하여 인간을 만들었다는 허구사실을 믿어야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진실 아닌 진실에 심취해서 정신이 빠진 행위를 세인들이 하는 소리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혹세무민(惑世誣民)을 그 만들 해야 한다. 세상에 만물이 분해해서 최종적으로 남는 것은 하늘로 돌아가서 양성자, 중성자, 양자, 전자, 중성미자, 광자 등 6가지로 분류된다면 동양 철학의 6효와 일치한다. 소립자 퀙크의 12 형태 등 동양철학과 서양 과학과 만날 수 있는 틈새가 있으며, 구약전서와 우리의 고대 고조선 역사를 비교 연구가 필요한 때입니다.

    인간의 최초의 뿌리를 찾아 가다보면 동양 철학이 전면에 서 있게 된다. 서양 사람들은  우주외계인에서 인간의 뿌리를 찾고 있으나 과학, 아니 천체문리 학의 발달로 밝혀질 날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기 전에 우리는 지구의 세차운동을 지구의 극 이동이 실질적으로 일어난 기록이 남는 다면 더할 나위 없이 입증된 천체문리 학이 될 것입니다. / 위키 백과와 동양과 서양의 혈거인(穴居人)은  다른가? 등 관련 자료들에서 정리.

    제8장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 - 197 P.

    사과의 작물화에 필요한 생태학적 조건을 본다면, 북아메리카 농경민은 유라시아 농경민과 마찬가지였고, 북아메리카의 야생 사과도 유라시아 야생 사과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북아메리카의 사과를 작물화하지 못했다. 문제는 원주민들에게 있었을까? 사과에 있었을까?

    제9장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 234 P.

    야생 후보종 중에서 몇 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안나카레니나의 법칙’에 의하여 가축의 조건에서 실격했다. 아프리카의 대현 군거 표유류처럼 결국 가축화되지 못한 후보종들을 살펴보면, 실격한 구체적인 이유들이 드러난다. 톨스토이도 마태복음 다음 구절에서 드러나는 통찰력에 찬동했을 것이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註 13;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다르다.”

    레프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선 사랑, 돈, 종교, 자녀 등 여러 요소가 다 들어맞아야 하는데, 이 가운데 하나라도 어긋날 경우 불행해진다는 걸 표현한 말이다. 실제, 소설의 두 축을 이루는 ‘브론스키-안나’와 ‘레빈-키티’ 두 쌍이 연출하는 불행과 행복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왜 이 구절을 긴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안나 카레니나의 첫 구절이 크게 유명세를 타게 된 데는 <총, 균, 쇠> 저자인 진화생물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의 덕이 크다. 그는 이 책의 ‘9장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에서 ‘행복은 모든 조건이 충족돼야 이뤄진다’는 톨스토이의 행복관을 ‘야생동물의 가축화’ 과정에 적용해 설명하면서 ‘안나 카레니나 법칙’을 만들어냈다. 야생동물 중 초식성이고, 성장 속도가 빠르고, 감금 상태에서 번식할 수 있고, 난폭하지 않고, 예민하지 않으며, 사회성이 강하다는 여섯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종만이 가축화에 성공했다는 .고 했다. / 인터넷 통합검색에서 발췌하여 종합정리.

     

    제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 260 P.

    유라시아의 농업이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의 농업에 비해 더 빠르게 전파되었던 것은 유라시아의 문자, 야금술, 기술, 제국 등이 더 신속하게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차이점들은 남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축의 방향을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이 축들을 중심으로 회전했던 것이다.

    제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제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 285 P.

    무기류, 기술, 정치 조직 등의 우월성만으로 유럽인들이 비유럽인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만약 유럽이 다른 여러 대륙에 사악한 선물(유라시아인들이 오랫동안 가축과 밀접하게 살았기 때문에 진화된 각종 병원균)을 주지 않았다면 그러한 정복은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농업의 발생과 더불어 인류가 많아지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성 질병은 진화되고 존속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제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밀접한 연관 - 314 P.

    문자가 새로이 고안된 경우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단 몇 차례에 불과하며, 그 현장은 각각 그 지역에서 식량 생산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었다. 인류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문자라는 현상은 또 한 가지 중요한 원인, 즉 아이디어와 발명품의 전파 난이도에 작용하는 지리적 영향을 탐구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제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 347 P.

    기술혁신과 발명은 한 사회가 아직 충족되지 못한 어떤 필요를 느낄 때, 즉 기술이 불만스럽거나 부족하다는 인식이 만연할 때 이뤄지며 발명된 이후 그 용도가 새로 발견된다. 그리고 상당 시간 사용된 후에야 비로소 소비자들은 그 발명품에 대한 ‘필요’를 느끼게 된다.

    제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 384 P.

    승리자들은 도망갈 길이 없어진 패배자들을 살려두면서, 두 가지 방법으로 이용한다. 우선 추장 사회와 국가 사회에는 경제적 전문화가 이루어져 있으므로, 성서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노예로 쓸 수 있다. 그리고 식량 생산에 그들을 활용하고, 자치적 자율성을 빼앗고, 식량과 기타 공물을 바치게 하여 융합시킨다.

    제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제15장 대륙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 443 P.

    오스트레일리아는 최근까지도 지극히 단순한 기술만을 가진 인간 사회가 존재했던 곳이고, 식량 생산의 토착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유일한 대륙이다. 이곳은 인간 사회의 대륙 간 불균형에 대한 이론을 검증하는 결정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계속 수렵 채집만으로 남아 있었던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제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 482 P.

    동아시아의 문명을 잉태한 중국의 역할을 너무 과장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 역할의 큰 기여도를 부인할 수는 없다. 중국문자가 한국, 일본에서 끈질기게 버틴 것은 거의 10000년 전 중국에서 시작되었던 동식물의 가축화, 작물화가 20세기에 남겨놓은 흔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아시아 최초의 이 농경민들이 이룩한 업적 덕분에 중국은 중국화될 수 있었다.

    제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 498 P.

    유럽인들은 기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점을 바탕으로 태평양 일대의 섬들과 열대 동남아시아의 대부분을 일시적인 식민지로 만들어 지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대부분의 지역에는 이미 토착적인 식량 생산자들과 병원균이 있었으므로 많은 유럽인이 정착하지는 못했다. 그리하여 동아시아와 대부분의 태평양 섬들은 지금도 동아시아 및 태평양 민족들이 차지하고 있다.

    제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 525 P.

    모든 핵심적 발전의 궤적에서 왜 남북아메리카는 예외 없이 유라시아보다 늦었을까? 우런 남북아메리카는 유라시아에 비하여 출발부터가 늦었고, 가축화, 작물화에 적합한 야생 동식물이 적었으며, 화산의 장애물이 많았고, 그리고 아마도 인구가 조밀한 지역들이 비교적 좁았거나 고립되어 있었으리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제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의 천지가 됐는가 ? - 556 P.

    아프리카에는 이미 흑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를 크게 여섯 가지로 구분할 때 다섯 인종이나 살고 있었으며 그중 세 인종이 원주민으로 살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뿐이다. 전 세계 언어의 4분의 1이 아프리카에서만 사용된다. 이 같은 인간의 다양성은 그 어느 대륙도 따라가지 못한다.

    에필로그_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 - 592 P.

    나는 인간 사회에 대한 역사적 연구도 공룡에 대한 연구 못지않게 과학적일 수 있음을, 그리고 그것은 어떤 일들이 현대 세계를 형성했고, 또 어떤 일들이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게 될 것인지를 가르쳐줌으로써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것임을 낙관하고 있다.

    특별 증보면

    추가 논문;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625 P.

    세계에서 가장 특색 있는 민족 중 하나인 일본, 국제 사회에서 점점 위상이 높아지는 그들의 연원에 대한 답을 구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일본인의 조상인 조몬인과 야오이인은 누구였으며 그들의 문화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그들의 유적 유물 언어 등을 통해 일본의 기원을 밝혀본다.

    2003 후기; <총, 균, 쇠> 그 후의 이야기 - 655 P.

    <총, 균, 쇠>에서 다룬 문제를 확장시키면 세계 경제학의 중심 문제에 속하게 된다. 왜 미국이나 스위스 같은 나라는 부유한데 파라과이나 말리 같은 나라는 가난한가? 이러한 경제적 불균등은 부분적으로 인간 제도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이 들리지는 않지만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참고문헌 - 687 P.

    찾아보기 - 744 P.

    이 책이 출간되면서 출판사 서평이나 많은 독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리되고 있다. 이 책의 새로운 시각은 인종주의적 설명 방식을 뒤집는, 문명 발전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로 보고 있다.

    인종주의적 설명 방식을 뒤집는, 문명 발전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책. 현대 용어에 맞게 새롭게 정비된 개정판이 2013년 3월 출간되었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 역저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 역사의 경향을 실제로 만들어낸 환경적 요소들을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그는 뉴기니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간다.

    환경이 불러온 대륙 간 발달 속도 차이.

    이야기는 모든 인류가 아직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만 3천 년 전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부터 각 대륙에 살고 있던 인류 사회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 중국, 중앙아메리카, 미국 동남부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야생 동식물을 일찍부터 가축화? 작물화한 사실은 그 지역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왜 밀과 옥수수, 소와 돼지, 그리고 현대의 주요 작물이 된 농작물과 가축들은 특정 지역에서만 작물화? 가축화되었을까? 이 책은 그 원인이 관습도, 인종차도 아닌 환경임을 밝힌다.

    총기와 병원균과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

    일단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간 후 질병과 전쟁으로 95%의 원주민이 죽고 만 것이다. 일단 앞서게 된 유라시아 대륙은 지금도 세계를 경제적? 정치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별 증보면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추가 수록!

    “일본인은 누구이며, 언제 어디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사람들인가”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 균, 쇠」의 지면을 통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추적한다. 일본인의 기원에 대한 학설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고대 일본의 조몬인이 진화했다는 주장, 한국인의 대규모 이동의 결과로 유전적? 문화적으로 형성된 야요이인의 후손이라는 주장, 한국에서의 이주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소규모였을 뿐이라는 절충적 주장이 그것이다. 이 중 저자는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손을 든다. 그 첫 번째 근거는 유전자 분석이다. 현대 일본인의 유전자를 분석했을 때 한국인과 야요이인의 비율이 조몬인 유전자 비율보다 우세하다. 두 번째 근거는 언어다. 사실 일본어와 한국어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는 한국인 기원설은 반박하는 증거로 더 많이 쓰인다. 그러나 저자는 현대 한국어는 신라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일본은 신라와는 그리 긴밀한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대 삼국시대의 한국어는 현재보다 훨씬 다양했으며, 일부 전해지는 고구려 단어는 한국어보다 오히려 일본어와 비슷하다. 결국 이러한 모든 사실에 비춰볼 때 한국과 일본은 성장기를 함께 보낸 쌍둥이와도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아시아의 평화는 양국이 고대에 쌓았던 것과 같은 유대를 재발견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각 계의 추천의 글에서 이 책의 특성이 잘 들어 나고 있고, 그 내용이 범상치 않음 알 수가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추천과 서평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인류 역사와 문명 분석에 흥미로운 관점 제시.

    《제3의 침팬지》에서 인류의 진화 과정을 분석한 끝에 전쟁과 환경 파괴 등 인간이 지닌 공격성과 폭력성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냈던 저자는 《총, 균, 쇠》에서는 오늘날 세계에 존재하는 문명의 불평등의 원인을 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병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등의 접근을 통해 종합적으로 규명, 인류 역사와 문명 분석에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 이현복(서울대 언어학과 명예 교수), 〈추천의 말〉 중에서

    13000년에 걸친 인류 역사의 기원을 경이로운 설득력으로 제시.

    이 책은 13000년에 걸친 이채롭고 열정적인 회오리바람의 역사 여행이다. 제국, 지역, 문자, 농작물 그리고 총의 기원뿐만 아니라 각 대륙의 인류 사회가 각기 다른 발전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인종주의자들의 이론 기반을 무너뜨린다. 현대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설명들은 우리 미래를 위한 값진 교훈들로 가득 차 있다. 한두 장 읽어 본 독자들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 것이다. / 폴 얼릭(스탠퍼드 대학 인구 연구소 교수)

    능숙한 정보 활용, 강렬한 호소력 지닌 명저.

    ‘인간 사회는 왜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니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흔히 인종주의적인 답변이 따랐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많은 다른 연구 분야의 정보들을 능숙하게 활용함으로써, 각 사회가 출발선상에서 지니게 된 우위와 지역적 조건들을 통해 인류 역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의 인상적인 설명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호소력을 지닐 것이다. / 루카 카발리 스포르차(스탠퍼드 대학 유전학 교수)

    인종적, 민족적 차이를 다루 이론에 대한 완벽한 방어 이론.

    인종적? 민족적 차이를 다룬 이론에 대한 완벽한 방어 이론이다. 지리학, 식물학, 동물학, 고고학, 역사학에 두루 접근한 다이아몬드 교수는 인류의 다양성은 역사적 과정의 결과이지 지력知力의 차이에서 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 제임스 B. 그리핀 교수(미시간 대학 인류고고학 교수)

    왜 어떤 민족들은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게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을까.

    '제3의 침팬지'의 ‘인류는 과연 멸망하고 말 것인가’에 이어 두 번째로 제시한 질문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를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 인종·민족에 기반을 둔 인류 발전의 기존 개념을 뒤집는 새로운 문명 생성 보고서!유라시아인들은 왜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정복당하지 않고, 반대로 그들을 정복하고 학살할 수 있었을까?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 전대미문의 역저에서 역사적으로 나타난 광범위한 경향을 실제로 이끌고 있는 환경적 요소들을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 내고 있다. 여기에 마침내 하나의 세계사가 등장한다. 그것은 진정 세계 모든 민족들의 역사이며, 공룡이나 빙하에 관한 이야기보다 더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인간 생활에 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수렵 채집민들이 전인류를 이루고 있던 석기시대인 1만 3,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부터 각 대륙에 살고 있던 인류 사회들은 서로 다른 발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 중국, 중앙아메리카, 미국 동남부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야생 동식물을 일찍부터 가축화 작물화한 사실은 그 지역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왜 밀과 옥수수, 소와 돼지, 그리고 현대의 주요 재배 작물이 되고 있는 농작물과 가축들은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게 되었을까?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 선진화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형태, 조직화된 지역들의 형태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 사회는 바다와 육지에서 모험을 하고 대량학살이나 질병의 유입을 통해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면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영토로까지 확장했다. 가장 잘 알려진 예로는, 지난 500년 동안 행해진 유럽인들의 비유럽인에 대한 정복을 들 수 있으며 이와 유사한 주민 교체는 동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들은 무엇일까? 왜 역사는 그 반대 방향으로 흐를 수 없었을까? [총, 균, 쇠]는 인류 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 획기적인 진보라 할 수 있는 역저로서, 현대 세계와 그 불평등이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는가를 연대기적으로 보여 주며, 기존의 인습적인 지식에 도전해 수많은 극적인 사실들을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註 14;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 생리학/생화학자, 1937년 - 생존,

    1937년 9월 10일 미국 출생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리학으로 과학 인생을 시작한 그는 조류학, 진화생물학, 생물지리학으로 자신의 영역을 점점 확장해 나갔으며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수개국어를 구사한다. 진화생물학이나 인류학에 관해 '디스커버(Discover)', '네이처(Nature)', '내추럴 히스토리(Natural History)' 등에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서 '제3의 침팬지'로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영국의 과학출판 상과 미국의 LA타임스 출판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미국과학아카데미, 미국철학협회 회원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지리 학회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총, 균, 쇠'는 1998년 퓰리처 상 일반 논픽션 부문과 영국의 과학 출판상을 수상한 책으로 인류 문명이 대륙별, 민족별로 불평등해진 원인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제3의 침팬지(The Third Chimpanzee)', '섹스의 진화(Why is Sex Fun)', '문명의 붕괴(Collapse)' 등이 있다.

    경력과 학력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 취득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 교수 /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미국과학아카데미, 미국철학협회 회원으로,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1997 영국의 과학 출판 상.1997 미국의 LA타임스 출판 상.1992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과학도서 상.1998 퓰리처 상 일반 논픽션 부문.1998 퓰리처상 일반논픽션 부문.1998 영국 과학 출판 상. 미국지리학회상.

    총, 균. 쇠(武器, 病菌, 金屬) 내용 요약

    총, 균, 쇠가 의미하고 있는 것은, 무기, 병균, 금속들이 인류의 문명을 어떻게 만들어 냈고 어떻게 해체시키고 있는가? 에 대한 물음과 답이다. 어떤 국가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어떤 민족은 왜 몰락하게 되었는가? 또 어떤 민족 또는 국가는 다른 민족 또는 국가를 정복과 지배를 하고, 어떤 민족 또는 국가는 다른 민족 또는 국가에 정복과 지배를 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에 대한 물음과 답이다. 그리고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안 인들에게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을까? 인간사회의 다양한 문명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새로운 시각으로 명쾌하게 분석하고 답을 하면서 미래의 인류의 운명에 대하여 물음을 던지고 있다. 2판 33쇄; 2012년 발간된 번역본에 후면에 게재된 소개의 글에 의하면,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인류가 기원하였던 아프리카 대륙에서 살아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대 이후 유럽인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나가던 수모를 겪었던 것은 왜일까? 유럽인들이 근대 이후 세계의 패권을 장악해온 이유는 그들이 인종적인 측면해서 우월하기 때문일까? 19세기 식민지 획득에 혈안이었던 세계열강들은 왜 하나같이 유럽의 나라들이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을 주는 책이 있다.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명저, "총, 균, 쇠"이다. '총, 균, 쇠'는 서구문명이 현대 사회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요인들이다. 200명 남짓한 스페인의 피사로의 군대가,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는 잉카제국을 손쉽게 무너뜨렸던 요인이기도 하고, 동아시아 최강국으로 군림해오던 중국이 아편전쟁으로 인해 난징조약과 같은 굴욕적인 조약을 맺게 되었던 요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다른 문명에 비해 앞서 있었던 유럽의 기술수준, 정치, 사회조직을 "총, 균, 쇠" 라는 세 가지 단어로 요약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유럽인들은 아메리카대륙, 아프리카대륙,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이 가지지 못한 "총, 균, 쇠"를 가지게 되었는가? 그 의문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이다. 저자는 1972년 조류의 진화에 대한 연구를 위해 뉴기니 섬을 방문하였을 때, 그 곳의 원주민 지도자 '얄리'에게서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 "왜 우리 흑인들은 당신 백인들처럼 '화물(서구문명의 기기들)'을 만들지 못하는 것인가?" 당시 저자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 책의 출발점은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1만 3000년 전의 모든 인류는 수렵채집생활을 하며 문명화의 정도가 거의 같은 출발선상에 있었다. 뉴기니의 원주민이나 유럽인들 구별 없이 세계의 전 인류는 수렵채집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구석기시대를 살고 있었다. 그러나 1만 3000년이 지난 지금 세계 각국은 각기 다른 위치에 서 있다. 같은 출발선에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만 30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대륙 간에 문명의 발달이 불평등하게 이루어진 원인은 무엇인가? 각 문명의 발달 속도의 차이를 일으킨 요인은 무엇인가? 저자는 먼저 식용작물 및 가축의 분포적 차이가 이러한 격차를 일으켰다고 말한다. 현대 사회의 주요 농작물과 가축은 거의 유라시아 대륙에서 유래되었으며, 그것들 중 대부분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고 일컬어지는 시리아, 팔레스티나,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지역에서 유래되었다. 농작물 개발로 인한 농업의 발달은 식량 생산의 증가를 가져와 인구를 증가시키고, 도시와 국가를 발전시키게 되었다. 또한 잉여 농작물이 발생하게 되어 농업 이외의 전문직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를테면 정치가, 종교지도자, 기술자와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정치조직의 발달시키고 기술을 발전시켜서, 그 문명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 시키게 된다. 결국 식용작물의 개발이라는 조그만 차이가 훗날 문명 발달의 격차라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또한 가축은 농업 생산력의 증가에도 도움이 되었고, 가축 자체가 단백질 공급원이 되기도 했지만, 전염병 전파라는 예기치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가축과 인간이 가까이 지내게 되면서 유라시아 인들은 소에게서 홍역, 천연두, 결핵, 돼지에게서 인플루엔자라는 반갑지 않은 전염병을 받아들이게 된다. 때로는 이 불청객이 전염병의 창궐로 대량 인구 감소라는 시련을 주기도 했지만, 살아 남은 자는 면역의 획득이라는 축복을 받게 된다. 유럽인들은 전염병이라는 무기와 면역력이라는 갑옷을 입고, 한 때 5000만 명 이상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을 쉽게 멸망시키고 자신들이 그 대륙을 차지 할 수 있었다. 유라시아 대륙의 지리적 요건 또한 농업의 발달 못지않게 중요한 요인이다. 유라시아 대륙은 동일 위도 상에 가로로 길게 연결되어 있어 기후적 요건이 비슷하였으므로 농작물과 가축의 전파가 쉬웠다. 그러나 아메리카 대륙의 경우에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어 기후가 다양했으므로 동일한 농작물과 가축의 전파가 어려웠다. 그것은 대부분 사막과 열대우림지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한 폴리네시아는 바다라는 장벽으로 인해 섬에 고립되었던 문명이 많아 다른 문명과의 교류가 어려웠고, 아프리카는 사하라 사막이라는 거대한 장벽으로 인해 유라시아 문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유라시아 대륙은 큰 바다와 거대한 산맥이라는 장애물이 거의 없이 일렬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개방성으로 인해 유라시아의 각국은 서로 교류하며 때로는 경쟁하며, 문명의 발달을 촉진해 왔다. 결국 유라시아 인이 타 대륙의 사람들에 비해 문명의 발달이 빨랐던 것은, 그들이 환경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정착하였고, 그 지리적 이점이 요구하는 끊임없는 경쟁으로 인해 더 큰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점은 유라시아의 그 넓은 지역 중에서 근대 사회의 패권이 중동이나 인도, 중국과 같은 나라가 아닌, 하필 유럽에게 넘어갔느냐 하는 것이다. 한때는 전 세계의 경제생산의 50%이상을 차지했던 중국과 같은 나라가, 뛰어난 문명을 이루고 엄청난 인구자원과 비옥한 평야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근대 이후 세계적인 주도권을 잡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해서도 저자는 자신만의 견해를 말해준다. 저자에 따르면 유럽은 복잡한 해안선과 산맥들로 지형적 다양성으로 인해 자연스레 다양한 국가로 나뉠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다양성은 서로간의 생존 경쟁을 유발하여 문명의 발달을 가속화 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중국의 경우는 그 반대로 중국대륙을 복잡하게 구분 짓는 지형적인 장애물이 없었으며 이로 인해 진시황에 의해 비교적 빨리 통일 국가를 이루었고, 긴 세월동안 동아시아의 패권을 누려오면서 경쟁할 상대를 찾을 수 없었고 지나친 안정속에서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환경 결정론 적이라서 완벽하게 동의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총. 균. 쇠」란 무엇인가? (6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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