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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추천철회를 촉구한다. -청년회, 동민회, 한울연대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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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서지숙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530회   작성일Date 14-06-13 20:39

    본문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추천철회를 촉구한다.

     

     

    천도를 하늘의 진리로 알고 이를 실천하는 우리는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추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문창극 후보자의 일제 식민시대는 하나님의 뜻”, “남북분단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재론의 여지도 없는 오도 된 종교인식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게으름의 DNA가 있다”, "한국 사람들은 일하기 싫어하고 공짜를 좋아한다는 등의 말은 자학의 극치이다. ”일본에 종군위안부의 사과를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말에 이르면 대한민국의 사람인지를 의심케 한다.

     

    우리는 동학농민혁명부터, 3.1만세운동, 대한민국 건국으로 이어지는 자유와 민주를 향한 모든 이들의 노력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왜곡된 역사인식과 편향된 사회관을 가진 자가 대한민국의 총리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동안 이러한 인식을 가진 그가 한 언론기관의 논설위원과 주필을 역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도 경악을 금할 수 없지만 이런 인식을 가진 자가 대한민국의 총리가 된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잘못된 역사관과 오도되고 편향적인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로 추진한다면 이는 전체 민족과 국가에 불행으로 이어질 것임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인사가 반복되는 이유에도 검은 그림자가 있음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장막 뒤에 숨은 그림자의 정체는 무엇이고 그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란 말인가. 정녕 이 나라를 100 여 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인가. 밝혀라. 어둠의 뒤에 숨어 있지 말고 당당히 나서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라.

     

    오늘 한반도에 부는 거센 바람에 맞설 총리는 포용력과 개혁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된다고 믿는 우리들의 염원이 지나치게 사치스럽다면 우리는 최소한 건전한 그리고 상식적인 역사관과 사회관을 가진 총리를 요구한다. 세월호 참변 앞에 슬픔과 분노가 점철되고 있는 오늘, 우리는 슬픔을 함께 하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그런 총리를 원한다.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대 화합의 긍정적 역할을 할 그런 총리를 원한다. 국가개조를 외치는 정권의 구호가 아닌 실천의 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진두지휘를 하는 강력한 총리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는 문창극 수준의 총리후보자 추천이 철회되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양심적인 종교인, 시민단체 그리고 건전하고도 상식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이 땅의 시민들과 함께 행동으로 나설 것이다. 이 행동이 올바르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 것이므로 우리들은 아무런 두려움 없이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4. 6.13

    천도교청년회 ()동학민족통일회 한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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