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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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학 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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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바람도 몹시 불고
성성한 눈발이 앞을 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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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뗏을까
진정
어찌 하셧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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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은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
등짝이 시려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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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렌 세월
도무지 같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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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쌓인 딱지를 떼려하지만
살껍질은 고사하고
허연 뼈마디가 보이는것은
어쩔 도리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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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쟁이의 대물림은
거절할수 없는
낭자한 선혈 같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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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도 비릿한
역겨움에 눈물겨울때가
있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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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야
지금 받은 몸이라할지라도
거역할수없는
지엄함에는 별도리가 없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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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지가
뎅겅
잘려 나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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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히
파란하늘 한번 본것으로
즐거운 고독 같은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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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달아날 구멍이 있다해도
씨익 웃으며 맞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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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피할줄 아는 사람이
동학쟁이라
모범 답안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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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님이 천도인 일것이며
천도인이 대도의 주인 이고
꽃피는 호시절의 한울종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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