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학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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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학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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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런
난도질
그때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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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몸에 돌고 있을
압제 36년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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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
능지처참된
이땅의 사람평등을 추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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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거 딴거 없고
그져
짐승보다 조금 나은 처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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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자
등뜨시고
높은데 있었던 그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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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들은 배째라 하고
눈도 껌뻑 않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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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이의 뽐뿌질에 놀아난 반역자
선생님 말씀 거역한 난법난도자
이미 그때부터 실패한 피비린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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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하라
얻은게 뭐며
찾은게 뭐가 있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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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쟁이 죽임 당해 갈기 갈기 찟기우고
이나라 이모양 이골 되었으니
그책임 누가 질꼬 원통하고 절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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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라는 단어는 찌질한 군발이 뒷구녕
감히 입에 담지 말아야할 자진 할복이라
그냥 순수 민중 자유 항쟁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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늣지 않은 지금
바로잡고 돌이켜 세워라
어려워도 자유통일 선봉에 서야 할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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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해야 어찌해야 하는가
잘못된것은 고쳐서 쓰고
애시당초 선생님 말씀에 따를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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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수는 없어야 하고
두 번 세 번씩 죽임을 당하지 말아야
겨우 겨우 한울 종자 싹티 우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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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것이 없다
자꾸만 흘리는 피
다시 수혈하기 어려운 동력상실이 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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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각자 수심정기 용시용활 하였으라
바로가고 바로 서는 뼈저린 학습 뿐이라
가다가 중지 곧 해도 간것 만큼은 이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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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뿔 내뿔 디 엉켜서 무얼 이루나
쑤시면 터지는 모래 주머니
단칼에 해치우지 못하면 참고 또 참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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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한 새날 새봄 자유통일 그날을 위하시어
완전하니 물오동포 인오동포 하세나
씹어도 시원찬을놈 손들고 기어 들어올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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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
가보자
우리끼리 한통속되는 그날 그때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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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이 버린땅 상주시
깡촌 동학쟁이 황 도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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