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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대사상과 동학, 고창 -제4강 2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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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환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332회   작성일Date 14-08-11 13:31

    본문

    시인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는 동학 120년

     

    제4강 / 동학문화기행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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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구수마을 일대.

    구수마을은 고창군에서 대산면으로 가는 국도 22호선  왼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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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東學農民革命 茂長起包址)

     

    1894년(고종 31) 1월 고부에서 봉기한 농민들은 군수 조병갑을 축출하고 백산 등지에 진을 치고 머물렀으나,

    후임 군수 박원명의 설득으로 3월 초에 해산을 하였다. 그러나 안핵사 이용태가 고부봉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농민들에 대한 횡포가 극심해지자 무장으로 피신하였던 전봉준 등의 농민군 지도부는 3월 16일경부터 무기를

    제작하고 군사 훈련을 시키는 등 재봉기를 준비하여, 3월 20일경 '무장포고문'을 발표하고 재봉기를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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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과정에서 전봉준은 손화중 김개남과 연합하여 고부뿐만 아니라 전라도 일대의 군·현에 통문을 보내 각 고을

    농민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이로 인하여 고부 지역에 한정되었던 농민봉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새로운 국면의

    출발점이 되었다.『동학사』에 의하면  무장에서 봉기한 농민들은 백산에서 전봉준을 총대장으로 하는 군사 대오를

    갖추고 중앙정부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전국적인 농민 전쟁으로 성격이 변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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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봉기는 19세기 후반 민란이라 불리던 고을 단위의 농민봉기가 민란의 국지성을 극복하고

    전국적인 농민봉기로 발전해 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일 뿐만 아니라, 동학 농민 혁명 과정에서

    고부 농민봉기가 전국적인 무장봉기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은 역사적인 유적지다.

    (디지털고창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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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암 마애불을 향해 가는 수강생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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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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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암 마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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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원궁이 있는 칠송대라는 암봉의 남벽 단애에 조각된 거대한 마애불상으로, 한때 미륵불이라고 불렀다.

     전설에 의하면 백제 위덕왕이 검단선사)에게 부탁하여 암벽에 마애불을 조각하고, 동불암(東佛庵)이라는

    공중누각을 짓게 하였다고 한다. 낮은 부조와 음각선을 적절히 사용하였다.

    1994년 5월 2일에 보물 제1200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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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높이는 1,550㎝, 신체 높이는 1,223㎝, 무릎 너비는 약 859㎝이다.

    불상은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이며, 머리에는 뾰족한 육계가 있다.

    방형(方形)에 가까운 평면적인 얼굴에 눈은 가늘고 눈 꼬리가 치켜 올라갔다. 오뚝 솟은 코에

    앞으로 내민 일자형의 두툼한 입술이 소박하고 익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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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고, 목은 상체 위에 머리를 올려놓은 것처럼 표현되었다.

     상체는 방형에 가슴이 넓고 평면적이며, 손과 결가부좌한 넓은 하체와 발은 체구에 비해 큼직하다.

     투박한 두 손은 활짝 편 채 아랫배에 가지런히 붙여져 있다. 불의(佛衣)는 통견(通肩)으로,

    두꺼운 편은 아니나 옷 주름선이 선각으로 형식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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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은 정사 보다는 야사(野史)에 강하다고 강력(?)주장하는

    고창군의 보물 유영란 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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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부 아래쪽에 복장 흔적이 있는데,

    복장 속에 비결이 들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전라도관찰사 이서구가 열었다는 전언이 있다.

    동학농민운동 직전에 동학의 무장 접주 손화중이 복장 속의 비결을 꺼냈다는 전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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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좌(臺座)는 비교적 높은 2단인데, 상대(上臺)에는 옷자락에 덮여 있고

    하대(下臺)는 간략한 연꽃무늬의 연화좌이다. 상대와 하대는 전반적으로 마멸이 심한 편이다.

    광배(光背)는 표현되지 않았고, 가슴에는 사각형의 큼직한 복장(腹藏) 구멍이 있다.

    머리 위에는 사각형의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고, 부러진 서까래가 꽂혀 있는 것도 있다.

    이는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지붕만 있는 누각 형태의 목조 전실(前室)의 흔적이다.

    누각이 풍우로 무너진 때는 1648년(인조 26)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디지털고창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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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행선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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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암 건너편에 자리한 사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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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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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적 지배세력에 의한 수탈과 억압에 반대한 민족운동이며

    제국주의적 외세 침략에 맞선 국권수호운동으로 갑오개혁의 도화선이 되었으며

    보국안민의 기치를 높이 세운 최초의 민중항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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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기행'에 함께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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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천도교 일포 이우원 선도사, 유영란 해설사, 안도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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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사 후 막초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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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7월 보름달과 고창읍성(모양성)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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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인문학  "한국 근대사상과 동학, 고창"

    - 동학을 둘러싼 19세기 사상의 지형, 고창을 통해 읽다. -

     

    고창북고 안후상 박사의 초청으로 참석케 된 고창 인문학 강의.

    이미 3강(講)이 지나 오늘이 벌써 4강 이라는데.

     

    강연과 탐방으로 이루어진 그 동안의 내용을

    집에 돌아온 다음 자료를 통해 꼼꼼히 살펴 보았다.

     

    제1강은 한양대 강효숙 교수의

    "동학과 전라도 그리고 청일전쟁"  "동학의 위상을 찾아서" 라는 주제 아래

    동학의 태동 이전, 조선을 둘러싼 국제관계와 세계사적 흐름.

     그 안에서 조선의 사상 흐름과 서학의 역할, 종교적 접촉면을 살피다.

    그 안에서 조선의 사상 흐름과 서학의 역할, 종교적 접촉면을 함께 돌아보다. 였고

    탐방지는, 전봉준 피체지/ 남원 교룡산성 덕밀암터/ 광한루원 등이었다.

     

    제2강은 원광대 박맹수 교수의

    "고창 동학 100년, 생각의 뜰을 거닐다" 로

    고창을 둘러싼 동학현장을 역사적 사상사적 맥락으로 찬찬히 되살펴,

    오늘 우리의 감각에 되살리는 시간입니다. 라는 내용이었고.

    탐방지로는, 김소희 묘소 / 손화중 도소(손화중 포의 특징) / 영광 원불교 성지

    (동학이 근대 민중종교에 끼친 영향) / 법성포와 법성진성(동학혁명과 법성포)

    /개갑장터(동학과 조선후기 시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제3강은 고창북고 안후상 박사의

    "동학이후, 민중사상과 민족종교의 향방"이었으며, 내용으로는

    동학 이후 영학당 사건(1809년)으로 궤멸, 보천교로 스미는 과정.

    보천교 이후 남은 민중사상과 종교성을 되짚어 봅니다.는 내용이었고.

    탐방지는 부안면 연기동(차월곡 생가터) / 부안면 알뫼장터 / 흥덕면 관아건물/

      정읍 황토현(강증산 생가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 김제 금산 일대 신종교 유적지

    /정읍 보천교 본소 등이었다.

     

    그리고 내가 함께한 오늘 제4강은 안도현 시인의

    "시인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는 동학 120년"이라는 주제하에

    수많은 문학작품 속에서 재구성된 동학! 실재하는 동학의 현장 고창 땅을 누비며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문학적 감성으로 동학을 모색합니다. 라는 내용으로

     자신의 저서 "백석평론"등에 관한 애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제5강은 호서대 김교빈 교수의

    "2014년 오늘, 이 땅에서 동학은?" 등이 예정되어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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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은 결코 머리로만 이해되는 형태의 일반 학문이 아니다.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한 혁명이나 투쟁만이  전부인 양 비춰져서도 안되고,

     수 많은 희생이 그저 무모와 무지로 기억되어서는 더욱 곤란하다.

     

    모름지기,

    청수 한 그릇에 온 우주의 의미를 담아내는

     동학의 참 의미를 살펴달라는 뜻.

     

     

     

    http://blog.daum.net/hyangto202/873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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