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교구 3.1운동 비고장 원본 부산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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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언양교구 원로이신 원암 이철우(83세) 동덕님은
왜정 당시 1919년 독립선언문을 비밀리에 등사하고 언양 3‧1운동을
주도한 상북 후리마을 이무종‧이규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신데
그 귀중한 비고장을 오랫동안 보관해 계시다가
부산대 김용경 교수님을 통하여 부산대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김용경 교수님 : 전국 국립사범대학장 협의회 회장 (부산대 사범대학장)
https://lib.pusan.ac.kr/pnublog/%EB%8F%85%EB%A6%BD%EC%84%A0%EC%96%B8%EB%AC%B8-%ED%95%84%EC%82%AC%EB%B3%B8-%EA%B8%B0%EC%A6%9D%EB%B0%9B%EC%95%84/
관련기사 (2012년)
http://m.iusm.co.kr/articleView.html?idxno=256946
부산일보(2014년)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0806000136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고종황제가 일제의 사주에 의해 독살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온 국민이 궐기할 것을 독려한 천도교 지하신문인 ‘국민회보(國民會報)’와 민족대표 33인이 조선의 독립을 천명한 ‘독립선언문’ 필사본이 실린 ‘비고장(備考帳)’이 도서관에 기증됐습니다.
‘비고장’은 1913년부터 천도교 언양교구에서 작성한 것으로, 성금 내역 등이 담겨있는 39면의 기록물입니다. 기증된 ‘비고장’은 당시 천도교 언양교구장이었던 김교경(독어교육과 김용경 교수의 조부) 선생이 필사한 것입니다.
김교경 선생은 고종 황제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던 중 교인 이규장 씨에게 이 필사본을 전하며 언양지역의 독립운동을 촉구했습니다. 이후 언양장날인 1919년 4월 2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는 만세운동이 일어났고, 장터에서 독립선언문 필사본이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료는 독립운동가 이규천 선생의 후손인 천도교 언양교구 이철우 씨가 소장해 오던 중 김용경 교수와의 협의를 거쳐 부산대에 기증했습니다. 김기섭 총장은 귀중한 사료를 기증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에게 8월 6일 본관 5층 총장실에서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도서관은 이 문서가 3.1독립운동 연구에 가치가 높은 자료인 것으로 판단해 귀중본 및 근대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기증 자료는 현재 제1도서관 3층 고문헌자료실에 소장돼 있으며, 도서관 내 열람이 가능합니다.
(문의 : 도서관 고문헌자료실 051-51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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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독립선언문을 손수 옮겨 적은 필사본이 실린
천도교 언양교구의 '비고장' 기증식이
지난 8월 6일 부산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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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장'은 1913년부터 천도교 언양교구에서 작성한 것으로,
교인들의 성금 내역 등을 포함해 39면에 걸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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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중에는 1919년 3월 1일 파고다 공원에서 발표한
독립선언문 필사본과 손병희 선생이 국민들의
독립운동을 촉구한 '국민회보' 필사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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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고종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던 천도교 언양교구장 김교경 선생이
언양 지역 독립운동을 촉구하기 위해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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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경 선생의 손자인 부산대학교 독어교육학과 김용경 교수는
지인이 소장한 '비고장'을 뒤늦게 발견해 부산대학교 측에 기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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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비고장은 1919년 4월 2일 언양 장날에 일어난
언양 독립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되며,
교인들의 성금이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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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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