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120주년기념 조형물건립구상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동학혁명120주년을 맞이하여 전북지역에서 의미 있는 사업구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동학혁명군이 전주성을 점령하고 민관상화에 의한 집강소가 설치되어 지방자치의 효시를 이루었던 이곳 전주에 조형물 건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조형물은 대체로 2개정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1. 전주한옥마을에 전봉준장군 동상건립이 작년(2013)부터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에서 뜻있는 연구자와 시민들이 모여 토론되어왔습니다. 또한 작년 한옥마을에서 ‘전봉준장군 한양압송 차’ 거리극이 진행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을 중심으로 백 원, 천원 등, 녹두장군동상건립성금을 모금하여 수백만 원이 모아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해 120주년을 기념하여 시민성금모금과 기부자를 확대하자는 방안이 오늘 전주mbc 사장이 기념관을 방문하여 저에게 정식 제안하는 형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의 찬성과 기념사업회 동참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5인(동학기념관장, 문화방송사장, 기념사업회사무처장, 전봉준평전 작가, 문화방송국장)이 합의하여 앞으로 추진위원회 결성을 준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건립비용은 약 1억 원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부지예상지로서 1.전주시 소유의 풍남문 측면 광장. 2.전주동학혁명기념관 앞마당. 정도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2. 동학대접주 김개남장군 순국터인 전주초록바위 부근에 기념비건립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금년 1월부터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북시민연대 임원, 사무처장이 저에게 제안하는 형식으로 출발하여 현재 시민단체회원 20~30명이 논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본 기념비 건립도 순수민간단체와 시민동참, 기부자모금이라는 명분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부지확보만 전주시의 협력이 이루어지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에 제가 전주시와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 끝으로, 동학혁명120주년기념 전주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관 ‘동학혁명기념관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 연말에 전주시예산 1억7천(자비포함)이 확보된 상태이고, 2층 전시실을 1층으로 현대식 전시실 구상하고 있으며, 기념관강당(교당)은 1층에서 2층으로 옮길 예정이며 전주교구와 합의를 보았습니다. 또한 20년 낙후된 지붕기와 보수공사와 지하, 지상 1.2층 낙후 시설물 보수공사 견적 및 사업계획을 작성하여 곧 전주시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기념관 시설보완 및 개보수공사는 4월 중순경부터 5월 말경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곧 전주시와 협의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장 송암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