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입문요결20(동학 자문자답 지혜찾기 10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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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자문자답自問自答 지혜智慧찾기 10문제
제1칙
역경 계사전繫辭傳 상편 12장에 “글은 말을 다할 수 없고, 말은 뜻을 다할 수 없다(書不盡言, 言不盡意).” 라고 했다. 세상의 어떤 서적이나 글로도 인간의 생각을 제대로 전할 수 없다는 말이다. 노자의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도를 말하면 도가 될 수 없다)”와 불교의 불립문자不立文字·언어도단言語道斷의 뜻이다.
ᄒᆞᄂᆞᆯ님은 인간의 3차원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지만 억지로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으로 부족적 신관, 초월적 신관, 내재적 신관, 삼위일체설 등 여러 이론들이 있다. 그리고 영어로는 God, 중국어로는 상제上帝, 라틴어로는 Deus(데우스), 이슬람교에서는 ilah(알라), 한국어로는 天主님(ᄒᆞᄂᆞᆯ님), 불교에서는 법신, 본래면목, 진공묘유, 원불교는 아예 ○을 사용하며, 우주 대생명, 우주 의식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고조선의 후예들은 “알 수 없는 님, 우주 대생명의 그 무엇”을 한자를 빌려 “天”이라 했다. 그러다가 1446년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로 “천天”을 “하ᄂᆞᆯ”로 쓰다가 1598년 이인로李仁老는 ‘님’을 붙여 “하ᄂᆞ님”으로 하였다고 한다. 마테오리치Matteo Ricci(이마두利瑪竇, 1552~1610)는 1582년에 마카오에 도착하였고 1603년에 북경에서 천주실의天主實義를 저술하면서 “천주天主”라는 새로운 개념을 최초로 만들었다. 이를 조선에서 1780년경 이벽李檗과 이승훈 베드로(명에서 1784년 한국인 최초로 세례받음) 등이 수용하여 오늘날의 천주교天主敎가 되었다. 최수운 대신사님은 1860년 4월 하순경 무극대도를 전수받은 직후 그 생생함을 용담가에서 ‘ᄒᆞᄂᆞᆯ님’으로 최초 1회 사용한 이래로 1883년 계미중추본의 8편의 용담유사에서 총 30회(용담가 1회, 교훈가 8회, 안심가 12회, 권학가 5회, 도덕가 1회, 흥비가 2회, 몽중가 1회, 도수사 없음) 사용하였다.
① 동학론의 시천주侍天主의 해석에서 대신사님은 천天을 말씀하지 않으셨다.
시천주侍天主의 ᄒᆞᄂᆞᆯ님은 어떤 분이신가?
② 어느 것이 올바른 용어인가?
③ 수운 대신사님을 존경한다면 어떤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④ 동학의 세계화와 보편화를 위해서는 어떤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제2칙
인간의 세포는 약 60여억 개라고 하며 세포를 이루는 소립자의 크기는 약 10⁻¹⁶cm이며, 그 수명은 10⁻⁶초∼10⁻²³초로 생멸을 거듭한다. 수운 대신사님은 포덕문·논학문·수덕문에서 장생長生을, 의암 성사님은 강서降書에서 장생불사長生不死를 말씀하셨다. 죽으면 ‘돌아가셨다’, ‘환원還元하셨다’고 하는데 죽으면 어떻게 되나?
제3칙
해월 신사님의 영부주문에서 “천지만물은 모두 ᄒᆞᄂᆞᆯ님을 모시지 않은 것이 없다. 저 새소리 또한 시천주의 소리이다(天地萬物皆莫非侍天主也 彼鳥聲亦是侍天主之聲也).” 하셨다. 천지만물 일체설은 천지만물 모두가 한몸으로 하나라는 말씀이다.
① 인간·동물·식물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가?
② 인간·동물·식물이 다르면 무엇이 다른가?
③ 인간·동물·식물이 같으면 무엇이 같은가?
제4칙
해월 신사님의 대인접물에 보면 서택순의 집에서 베짜는 소리를 듣고 “누가 베를 짜는가(彼誰之織布之聲耶)?” 하고 그에게 물었다고 한다.
① 직장에서 그리고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 자기자신은 진정 누구인가?
② 일은 무엇인가?
③ 일은 왜 하는가?
제5칙
1. 의암義庵 성사聖師님은 법설法說에서 “신앙통일信仰統一은 먼저 정신통일精神統一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경전經典의 문구文句만을 축구逐究치 말고 대도大道의 진리眞理를 직각直覺하는데 노력努力하여 조용히 천지미판전天地未判前의 소식을 들으라” 하셨다. 그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
2. 위에서 대도의 진리를 직각하는데 노력하라고 했다. 용담유사龍潭諭詞 중 교훈가敎訓歌에서 “이같이 쉬운 도를 자포자기 하는가?” 하셨다.
① 한마디로 말하면 어떤 도道인가?
② 어떤 상태인가?
③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제6칙
인간에게는 하늘이 준 천성天性인 성性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욕심·분노·어리석음), 오욕五慾(재물욕인 財, 성욕인 色, 식욕인 飮 명예욕인 名, 잠자는 욕인 睡), 칠정七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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