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관련유물자료에 대한 문제점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동학혁명1백주년 19년이 경과되고 내년이 120주년인 2주갑기념의 해입니다. 천도교중앙총부는 물론 전주에 있는 천도교소속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도 혁명2주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며칠 전 정읍황토현에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관(재단,기념관으로 약칭) 자문회의에 다녀왔습니다. 본 단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소속 단체로서, 인건비, 시설관리비, 기념사업비, 유물구입비 등 1년에 약 13억원의 정기지원금 및 특별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재단,기념관에서 2년간(2011~2012년)수집한 동학관련유물목록을 보면, 31개 유물을 사들였거나 기증받은 것으로 보고받았습니다. 그중 천도교와 직접 관련된 유물을 살펴보면, ‘교조약사, 천도교이필제책, 동학일기, 천도교일괄문서, 용담성훈, 최제우통문’ 등 약 10 여개가 있더군요.

수집경로를 보면, 동학혁명유족 즉 후손들로부터 입수하였고, 천도교관련인사들에게 사들인 유물자료들입니다. 제가 곧 원본을 열람하기로 약속하였기에 그 진위를 파악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동학, 천도교관련 유물자료들이 동학후손들과 천도교인들에 의해 기증 또는 돈에 의해 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재단,기념관이 국가적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적인 곳이기에, 분실위험이 있는 유물들을 수집하는 것도 역사적인 큰 사업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동학종단인 천도교에서 아무 노력을 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죠. 내년 동학혁명120주년을 맞이하여 천도교총부와 유지재단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봅니다.

아직 동학, 천도교관련 유물자료들이 천도교인들의 집에 소장되어 있는 것이 적지 않는 것으로 짐작합니다. 총부에서 특별예산을 세워 내년 동학혁명2주갑은 물론, 다가오는 3.1독립운동 1백주년을 6년(2019년)남기고 3.1혁명백주년기념관 문제등 거국적이며 거교적인 기념을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년 동학혁명2주갑을 기점으로, 6년후 3.1독립운동 1백주년을 치밀하게 준비실행하면, 천도교재도약은 물론 포덕광제에 성큼 다가설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동학, 천도교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며, 천도교중앙총부와 천도교유지재단에게 정식 건의하오니, 반드시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포덕 154년 6월 29일
동학혁명기념관장 송암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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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2011~2012년 수집, 구입한 유물현황목록 *

1. 2012년도 구입유물목록

2. 2011년도 구입유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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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학자, 학생들과 함께..

오늘 6월 29일 토일, 일반시민, 대학생들, 가족단위의 많은 방문객이 동학혁명기념관 2층 전시실을 다녀갔습니다. 그중 프랑스에서 오신 마크 학자와 학생들과의 대화는 국제간의 의미있는 교류였습니다. 제가 이제 국적이 다른 외국인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가의 요령을 터득했습니다. 오늘처럼 스랑스에서 오신 분들에게는 한국동학혁명과 프랑스시민혁명을 비교설명하며 이야기해주면 동학혁명을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오늘 통역은 김영민선생이 해주셨습니다. 송암심고.

사진 오른쪽부터, 이윤영관장, 마크교수, 김영민통역, 왼쪽은 한국문화역사답사차 오신 프랑스학생들입니다.

5월 말, 호주동포가족들이 기념관을 다녀갔습니다. 호주동포사회에 동학과 동학혁명, 천도교와 3.1운동에 대해 홍보대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