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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 김남일 문화관광국장과 경북대 김문기교수의 커넥션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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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875회   작성일Date 14-09-05 14:20

    본문

    윤석산 상주선도사께서는 상주동학교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일에 관하여 

    경북 매일신문에 다음과같이 기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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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의 김남일 문화관광 국장경북대학교의 김문기 교수가 상주동학교에 관하여 추진하는 사업은 두 가지이다.

     

    첫째, 상주동학교의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일

    둘째, 상주에 국립동학박물관을 설립하는 일

     

    김남일 경북 문화관광국장은 2014년 8월 10일자 대구매일 신문에서

    “동학은 1860년 수운 최제우 선생이 창시해 민중의 호응을 얻었고,

    1864년 상주, 예천, 문경 등 도내 북부권의 5개 포(包-단위조직)를 중심으로 농민 봉기 활동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그 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경북이 동학의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동학 정신의 가치를 국내외 홍보도 최선을 다 하겠다.”

     상주동학교의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배경을 말하였다.

    또한 김문기 교수는 상주동학교의 기록물들을 번역하여 출간하는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상주동학교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상주시에 국립동학박물관 추진의 의의로

    첫째 경상북도가 동학의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둘째 경북 지역에서 일어난 1894년 갑오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살리는 데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상주동학교는 경북이 지닌 동학의 발상지로서의 의의와 아무러한 관련이 없다.

    상주동학교는 역사를 기술함에 있어,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崔濟愚) 선생으로부터

    청림 선생인 김시종(金時宗)이 남접의 도통을 받았고,

    이어서 청림 선생인 김시종으로부터 김주희(金周熙)가 도통을 물려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1979년 상주동학교에서 발견된 ‘가사’를 한국정신문화원에서

    『동학가사』라는 이름으로, 두 권의 책으로 발간할 당시, 연구자이며,

    또 편집위원의 한 사람이었던 현 인하대 명예교수인 최원식 교수가

    『동학가사』의 「해제」에서 최제우 선생으로부터 남접을 이어받았다는 김시종, 김낙춘이 허구의 인물임을

    상주동학교의 실질적인 창시자인 김주희의 아들인 김덕용(金德龍)으로부터 증언을 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상주동학교에 1915년 입교를 한 김병학도 김주희 생존 시에

    이들 김시종이나 김낙춘의 실재에 관하여 들은 바가 없다고 증언하였다.

     

    따라서 상주동학교의 기록물이나 유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상주시 국립동학박물 설립 추진을 위한 의의로 내세운 ‘경상북도가 지닌 동학 발상지로서의 위상’과는

    아무러한 관련이 없다.

     

    또한 상주동학교는 엄밀하게 말해서 우리 역사의 큰 획을 그은

    동학농민혁명과도 아무러한 관련이 없는 종파이다.

     

    김주희의 아들인 김덕용은, “당시 이조말기 국정이 문란하여 갑오동학혁명 등

    세태가 분요함으로 은거산림(隱居山林)하야 수도위주(修道爲主)러시니,

    일조 황연대오하니 왈 천체행도(體天行道)라. 고로 남접(南接)이라 칭하시다.”라고 기록하였다.

     

    이와 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볼 때에 상주동학교는 동학농민혁명에 참가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피해 산림에 숨은 종단임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경북도청에서 말한 바와 같이 “1864년 상주, 예천, 문경 등 도내 북부권의 5개 포를 중심으로

    농민 봉기 활동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그 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는 견해와도 상반되는 종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갑오동학농민혁명과 관련이 있는 듯 꾸미어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시키고 또 대중을 현혹시키는 일이다.

     

    이와 같은 반론이 일자 경북도청과 상주시, 그리고 김문기 교수 등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종교의 정통성과는 관계가 없다.

    다만 상주동학교가 남긴 유물이 중요하다. 다른 곳에는 동학의 유물이 없다.’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조건은 진정성, 역사성, 문화적 가치 등이다.

     

    따라서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정신과 가치, 그리고 진정한 역사성을 지닌 기록물이어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함이 당연하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물이며 기록물이야 한다.

     

    그러나 상주동학교의 기록물은 이들이 말하는 바와 같이 동학의 정통성과는 관계가 없고,

    따라서 이들 상주동학교의 기록물에는 한국의 정신인 동학의 정통적인 정신도 담기지 않았고,

    또 한국근대사의 큰 획을 그은 동학농민혁명과도 관계가 전혀 없는 기록물들이다.

     

    따라서 유네스코 세계기록물유산으로 등재되는 데에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러한 유물을 중심으로 국비를 들여 국립동학박물관을 설립한다는 것은

    아무러한 의의도 없는 일로 국고의 낭비일 뿐이다.

     

    만약에 상주동학교의 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가 된다면,

    한국의 중요한 정신인 동학과 한국근대사에 큰 획을 그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상주시에 국립동학박물관이 설립된다면,

    한국의 중요한 정신인 동학과 한국근대사에 큰 획을 그은 동학농민혁명과는

    아무러한 관련이 없는 국립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국의 위대한 정신과 역사를 왜곡시키는 데에 국비를 낭비하는 일을

    경북도청이 나서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원고 외 첨언 : 따라서 김남일국장과 김문기교수는 이에대한 향후 법률적인 책임을 감당해야 할것이다.)

     

    또한 이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동학의 진정한 정신을 담은 기록물이 없다는 것은 전혀 잘못된 발언이다.

     

    동학의 교조 수운 최제우 선생의 동경대전과 용담유사 목판본 원본이 시기별로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기록물, 유물들이 수없이 많이 남아 있다.

     

    더구나 한국근대사의 큰 획을 그은 동학농민혁명의 일을 기록한 기록물과

    동학교단에서 발행한 여러 문건들이 수없이 많이 남아 있음은 동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면 그 누구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을 왜곡하여 상주동학교 이외에는 유물이 없다는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상북도 도청은 진정으로 경북이 동학 발상지로서의 위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 추진하는 상주동학교의 기록물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는 일과 상주시에 세우려는 국립동학박물관 설립을 멈추고,

    전국에 산재한 수많은 동학의 기록물과 유물을 모아서,

    진정한 가치를 지닌 이들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물유산으로 등재시키는 일을 해야 하며,

     

    나아가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에 진정한 국립동학박물관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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