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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가리산수도원 하계수련회>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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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환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956회   작성일Date 14-08-22 11:5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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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가리산수도원 하계수련회> 참가후기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7박8일간의 이 수련회를 통하여 배운 바 크고 깊이 감동받은 바 있기에 이 글로써 감사함을 전합니다.



    1. 일포 이우원 선도사님의 권유로 2012년 1월 경주 <용담 수도>원에서 일주일간 주문수련에 참가하여 처음 동학천도를 만나면서 제 마음의 본성과 본질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나마 들었었습니다만 공부가 이어지지 않다가 일포 선도사님의 권유로 이번 수련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 13일(수) 수도원 찾아가는 길에 마침 저녁 식사하시러 차타고 내려오시던 조동원 원장님 일행을 만나 함께 인근 막국수 집에서 맛있게 회식을 하며 원장님의 다정하시면서도 호방하신 성품에 반했고 이 분이 진짜 도인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식사 후 수도원에 올라와 손수 수련실로 안내해주시고 한 시간 정도 원장님과 수도원의 내력에 대해 말씀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했고 수도정진의 일생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소중한 말씀이고 원장님의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해서 허락을 받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며 경청했습니다.



    3. 상주 선도사님이신 윤석산 교수님의 ‘布德文’ 해설 명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 無爲而化하는 자연의 섭리가 그냥 그러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바로 천덕(天德)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고 그 기쁨과 감동이 아주 컸습니다. 이 깨달음만으로도 새로운 세상이 열린 듯 했고 수련회 참가의 보람을 이미 충분히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侍天主는 곧 내유신령(內有神靈) 외유기화(外有氣化)이며, 이는 또 낙지초적자지심(落地初赤子之心)이고 포태시이기응질이성체(胞胎時理氣應質而成體)라는 말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내 존재의 근원이 바로 한울님이라는 자각이 들었습니다. 한울님의 실체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궁한 이 울 속에 무궁한 나 아닌가!”

    - 영부(靈符)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삼칠자 시천주 수련은 곧 내 마음과 한울님 마음을 딱 맞추는 영부수련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되는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강의였고, 東學天道가 앞으로 만인이 따르는 영성통합적 진리와 삶의 실천철학으로서 道와 德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핵이 될 수 있겠다는 감명을 받았습니다.
    -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검결(劒訣’) 또한 잘 연구되어 우리 모두가 새 시대를 여는 주인공으로서의 대장부의 포부와 기개를 펴는 민족정신문화의 공연과 축제로서 빛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염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4. 또 한분의 상주 선도사님이신 혁암장님의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 수련회 참가자들과 함께 수도의 본질을 논하고 천도교의 현재와 미래를 짚으며 진솔한 토론이 전개되는 현장에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같이 있게 된 것은 저에겐 큰 공부였고 행운이었습니다.
    제 눈에는 천도교의 매우 희망적이고 힘찬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오직 한울님과 대신사님, 그리고 경전 속에서 모든 문제의 최종적인 답을 찾아야 한다는 혁암장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5. 수암장님의 몸수련 시간 또한 매우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이 시간들이 있었기에 일주일간 지치지 않고 전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암장님께서 힘주어 강조하신 “몸은 의식이다”라는 말씀 깊이 체득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새로운 관점, 새로운 차원으로 몸을 이해하고 몸과 마음, 기와의 관계를 탐구해나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앞으로 몸과의 대화 꾸준히 해나가 보려고 합니다.
    특히 통증을 인내하고 초월하는 공덕을 말씀하시면서 제안하신 3시간 고정자세 수련에 저를 포함 동참자 일곱 사람이 모두 성공한 것은 큰 보람이었고 정말 의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6. 소이당 임옥남 님의 천덕송 시간 또한 특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대갓집 맏며느리 같은 넉넉하고 밝은 품성이 매력적이셨고 성실하게 노래 지도에 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처음 불러보는 천덕송들이었지만 모두 가사와 곡이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열 석자 주문 천덕송은 작곡자가 없다고 하는데 아마도 한울님 마음에서 우러나온 곡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장중하고 경건하기 이를 데 없는데 화성학적으로도 완벽하다는 소이당님 설명에 경이롭다 생각되었습니다.



    7. 일포 선도사님이 중간에 동참하시어 좌중을 웃기시면서 뼈대있는 말씀 들려주시고 노래도 불러주시는 바람에 수련회 흥이 도도해져서 좋았습니다. 일포장님의 “에라 모르겠다~” 주문수련 비결에 힘입어 마지막 날 밤 수련 중 맑고 고요한 마음의 상태에 들어 주문이 아름다운 선율로 흘러나오는 황홀한 체험을 한 것은 실로 제게는 새로운 삶이 열리는 신호와 같았습니다. 내 안에 선경(仙境)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곳에서 한울님을 만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 수련에 동참한 모든 분들과 가리산수도원의 좋은 기운이 뒷받침 되어 한울님 기운에 감화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맙고 고마울 뿐입니다.



    8. 정말 알차고 즐거운 수련회였습니다. 동참하신 모든 분들에게서 다 밝고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 세 때 정성껏 음식 차려주신 사모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리산수도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조동원 원장님 오래도록 건강하셔서 동학천도가 세상을 아름답게 빛내는 그 날을 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울님 마음 키워가는 것으로 보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8. 21.
    정신세계원 대표 봄날 송순현 모심

     

     

    출처 : http://cafe.daum.net/mookbangdodam/IrzU/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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