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구, 용담정에서 재도약을 다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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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교구는 지난 9월 28일 대신사님이 무극대도를 창도하신 용담정을 다녀왔습니다. ‘2014년을 아산교구 재도약의 해로 만들자’는 채수엽 교구장님의 뜻에 따라 지난 6월 동학농민혁명지 순례에 이어 두 번째 야외시일이었습니다.
어둠이 채 가시기 전 19명의 교인이 아산을 출발해 10시경 용담수도원에 도착했습니다. 최제우 대신사께서 가족을 데리고 용담으로 들어가던 심경을 헤아리며 교인들 모두 숙연한 분위기였습니다.
용담수도원장님의 안내로 용담정을 돌아보며 ‘득도를 하기 전엔 결코 이 산을 나가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수련을 하시던 대신사님을 떠올리며 21자 주문을 묵송하니 온몸이 후끈하였습니다.
11시 시일식은 교구장님의 집례를 보고 수도원장님이 설교를 하셨습니다. 수도원장님은 성령출세설을 중심으로 무극대도와 신앙생활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파하셨고 여러 차례 ‘수련을 일상화해서 무극대도의 참맛을 체득해야 교구가 발전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점심을 먹고 최근 복원한 생가와 그 앞산에 있는 태묘를 돌아본 후 경전에도 나오는 반월성에서 산책을 하였습니다. ‘국호는 조선이요 읍호는 경주로다 성호는 월성이오 수명은 문수로다’는 용담가가 절로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교인들은 아산교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비록 저녁 늦게 아산에 돌아왔지만 피곤함 보다는 보람으로 뿌듯하였습니다. 예산 교인들도 참여한 이번 용담정 순례를 통해서 아산교구가 충남의 중점교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는 교구장님의 마지막 인사가 교인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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