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종교인 생명평화순례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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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종교인 생명평화순례
"멈출 수 없는 길, 함께 걸어요."
5대 종단 종교인들이 생명평화의 길을 함께 걸은 지 4년!
밀양에서, 청도에서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송전탑과 원전 건설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싸움은 계속되고, 진리를 향한 발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청도의 싸움에 힘을 실어주고, '시즌2'를 맞이한 밀양 할매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 멈출 수 없는 그 길을 함께 걸어요.
종 교 환 경 회 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에코붓다, 원불교환경연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일시 : 2014년 8월 28일(목) ~ 30일(토)
장소 : 청도 상평리, 밀양 고정리 위양마을
● 순례 첫날 8/28일(목)
청도 삼평리 농성장 공동기도식, 순례, 밀양 이동, 대책위와 간담회.
765kV 송전선로는 수도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54kV 송전선로보다
18배나 많은 전기를 보내는 초고압 송전선로이다. 따라서 그로부터 나오는 전자파도 엄청나다.
높이가 140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경관이나 환경에 주는 부담도 크다.
이런 초고압 송전선로는 소음피해도 커서 인근지역에서는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이다.
2003년 WHO IARC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는 고압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Group2B)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765kV 송전선로가 청도 밀양 구간에서는
마을들에 너무 가깝게 지나가고, 논밭위로 지나간다는 것이다.
전자파 때문에 사람이 안심하고 살 수도 없고, 농사도 지을 수 없으며,
부근의 땅들은 재산가치도 없게 된다는 것이 주민들의 호소이다.
청도 삼평리 농성장 도착 / 생명평화 기도회 1 (공동)
송전탑 현장 둘러보기 및 간담회 / 밀양 이동 /
밀양 이야기 및 대책위 간담회 : 김준환 신부, 이계삼 사무국장
마무리 의식(천주교) / 인사 및 친교의 시간
생명평화 기도회
1, 청수 봉전
2, 생명의 종
3, 생명을 위한 묵상
4, 각 종단 기도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5, 다 함께 부르는 노래
6, 생명의 종
-공동기도문 -
드넓은 하늘과 따스한 태양의 은혜 아래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생명의 땅과 땅을 살리는 물의 은혜 속에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인연 맺은 사람들과 풍성한 생명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하늘과 태야의 은혜를 잊고 미몽에 헤매고 살았음을 뉘우칩니다.
땅과 물의 은혜를 버리고 생명답게 살지 못했음을 뉘우칩니다.
이제 다시 하늘과 태양을 바라보며 하늘을 뵈옵기를 비옵니다.
이제 다시 땅과 물을 어루만지며 땅을 만나기를 비옵니다.
이제 다시 사람과 생명에 다가가서 생명을 모시기를 비옵니다.
생명과 평화의 순례의 길 위에서
하늘을 뵈옵고 땅을 만나며 생명을 모시기를
하늘과 땅과 생명의 이름으로 간절한 마음 담아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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