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봉준 등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순국 120돌 추모식  

1. 일시 및 장소 : 4.23(목) 16:00시

2. 장소 : 서소문공원

3. 식순

국민의례 /동학의례 / 경과보고 / 추모사 / 추념사 / 헌시

/ 추모공연 : 검무(용담검무) /헌화, 분향 / 폐식

/ 추모식 후 음식나누기

4. 주최 : (사)동학민족통일회

후원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천도교중앙총부,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신인간사,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 대책위원회

◯ 행사개요 (보도자료)

4월 23일 오후 4시 서소문공원에서는, 120년전 왜놈들과 전쟁에서 패해 순국하신 전봉준 장군 등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들의 순국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121년 전, 1894년 갑오년 가을 공주 우금치에서 동학농민군은 왜놈과의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동학농민혁명이 실패로 끝나고, 이후 전봉준 장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혁명지도부는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되어 처형되면서 동학농민혁명은 끝내 좌절된다.

1895년 4월 23일, 전봉준, 손화중, 김덕명, 최경선 등 농민군의 지도자들은 사형선고를 받고, 이튿날 새벽 서소문공원 인근에서 처형되었다. 또한 전주에서 참형을 당한 김개남 장군과 최재호, 안교선 등의 동학접주들은 서소문공원에 효수되기도 하였다.

이날 추모식은 동학의례에 따라 진행되었고, (사)동학민족통일회가 주최하였다.

동학농민군을 추모하는 동학의 용담검무 공연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부는 518억원의 예산으로 서소문공원에 천주교지하성당을 건립하고 공원일대를 천주교성지화를 계획하고 있어, 동학관련 단체들은 이에 반대하며 서소문범대위를 구성하고 지난해 가을부터 4월23일 현재 텐트농성 146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서소문범대위에서는 정부의 서소문공원 개발은 종교편향이자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임을 밝히고, 서소문공원이 국민의 역사공원으로 재설계 시공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소문공원 지하에 위치한 꽃상가상인들도 자신들의 생계대책이 빠진 서소문공원 개발에 반발하고 하고 있다. 서울 중구청은 오는 6월 10일까지 공원지하에 위치한 꽃상가의 퇴거를 요구한 상태이다.

◯ 참고. 서소문공원의 역사성

서소문은 천주교신자뿐만 아니라, 조선왕조 5백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사형이 집행된 장소이다.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사육신(성삼문 등)을 비롯한 허균, 홍경래 등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으며, 임오군란, 갑신정변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처형되기도 하였다. 또한 서소문은 동학혁명지도자 김개남장군을 비롯한 안교선, 최재호 접주 등의 수급이 효시되었던 곳이다.

동학 2세 교조 최시형이 순국·순교 직전 한 달여 옥에 갇혀 온갖 고문과 고통 속에 재판받던 곳이기도 하며, 이승만 대통령도 서소문에서 감옥생활을 했고, 1907년 일제의 군대해산이후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수난을 당했던 곳이 서소문공원이기도 하다.

◯ 참고.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 활동 경과

- 2백 여 년 전 서소문에서 황사영 등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했다고 사실을 근거로, 천주교서울대교구는 2011년 7월, 국유지인 서소문 역사공원에 자신들만의 순교성지를 조성할 것을 정부에 제안하여 서소문공원을 천주교성지로 개발하기 시작됨.

- 2014.11. 4 서소문범대위 준비모임. 실행위원장(정갑선)선임

- 2014. 11. 16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원회’ 출범

- 2014. 11.27 서울시, 서울중구에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 부당성 청원

- 2014. 11.29 : 방송기자 간담회. 서소문공원에 정부사업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항의농성 텐트를 설치.

                    (4월 23일 현재 농성 146일째)

- 2014. 12. 23 중구청과 학술토론회 개최예정이었으나, 중구청이 일방적으로 사업설명회로 변경하면서 토론회 무산. 이에 항의하여 12월 22일, 12월 23일 두차례 중구청 항의방문

- 2015. 1. 11 서소문동학길 순례 실시. 서소문일대의 동학 및 역사관련 현장탐방

- 2015. 1. 22 ‘서소문 역사공원 관광활성화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토론회에서는 서소문공원이 천주교순교지라는 역사적 고증이 잘못되었음을 밝히고, 서소문 공원을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천주교성지화로 하는 것은 역사왜곡이며 종교편향으로 서소문 천주교성지화 사업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2015. 2. 6 중구청장 서소문공원방문, 대책위와 면담. 지하의 꽃상가 상인들의 요구인 지하꽃상가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중구청장의 답변으로 소란 끝에 면담 무산.

- 2015. 3.1 종로 보신각 ~ 서소문공원 행진.

- 2015. 3. 5 서소문범대위와 최창식 서울중구청장 면담

- 2015. 4. 23. 전봉준 등 동학농민혁명지도자 순국 120돌 추모식 개최

- 2015. 5. 21 중구청 주관 서소문관련 토론회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