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기념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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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신사님 말씀하시길

「인시천인(人是天人)이요,

도(道)는 대선생주(大先生主) 무극대도(無極大道)니라.」

하셨습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영성이 밝아져서

생명의 생성 비밀도 얼풋이 알아내고,

우주가 하나로 연결된 것도 밝혔으나,

한편으로는 한울님 죽이는 전쟁에 여념이 없으니,

아마도 스스로 ‘주(主)’자를 붙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아는 바 천지라도 경외지심 없었으니 아는 것이 무엇이냐」

하셨으니,

과학이 발달할 대로 발달하여 감당하지 못할 때

당당히 나아가 붕우유신(朋友有信) 하자 합시다.

다시 한 번 천일기념일을 축하합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