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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가 통일정치의 견인차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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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담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527회   작성일Date 15-01-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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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가 통일정치의 견인차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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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10시 대통령의 90분 동안의 년두 기자회견을 보면서 소감이 있어서 천도교의 역할과 관련하여 피력해보고자 한다.

     

    지난 9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이 오면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할 의사가 있다고 하였다. 정부가 먼저 대북대화를 전향적으로 주도해야 할 입장에서 탈북단체들이 남북대화가 추진된다면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할 용의가 있음을 먼저 밝힌 것이다. 이야말로 주객이 완전히 전도된 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 아닌가.

     

    결과적으로 지난해 년두교서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며 통일대박론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가동하면서 한반도 통일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지난해 내내 해왔는데, 그러나 실제는 평화적으로 민족문제의 현안을 풀어가기는커녕 탈북자들의 이러한 행위를 수수방관하면서 반북 흡수통일을 지속한 형국이 되고 만 것이다. 말로는 대북정책에 전제조건은 없다고 하면서 현실은 대화를 위한 대화, 이벤트성 대화로 실상은 국민을 호도한 것으로 되고만 것이 아닌가?

     

    실정이 이러니 북한은 지난 7일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를 통해 우리 정부에 대북전단과 한·미 군사훈련, 흡수통일 시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면서 우리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노골화했다.

     

    그리하여 소위 통미봉남(通美封南)이라는 북이 미국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로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10일 주장했다. 북은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자는 우리의 호소에 똑바른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에서 "관계개선 분위기에 상관없이 침략적인 합동전쟁연습을 강행하려는 움직임까지 드러내놓아 온 겨레를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끓어 번지게 하고 있다"고 하였다.

     

    담화는 '대북전단 살포는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 문제이기 때문에 제지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남조선 당국이 아직도 '표현의 자유''체제상 특성', '법적 근거의 부재' 등을 구실로 제 관할지역에서 감행되는 대결망동 하나 저지시킬 수 없다고 떠들어대고 있다"면서 "이런 무능 무력한 상대, 이런 당국과 열 백번 마주앉아야 북남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또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관련, "남조선 당국은 나라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긴장격화의 길로 계속 나갈 작정인가 하는 입장을 똑바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그리하여 북한은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미국과 언제든지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하였다.

     

    통신은 "분단 70년을 계기로 미국정부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조치를 제안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미국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20132월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해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핵능력 고도화와 핵무기 소형화를 위해 4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작금의 북한의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설득력있는 명확한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을미년 새해를 맞아 통일문제를 전향적으로 다루자는 남북 정상들의 신년 메시지가 발표되었음에도 여전히 한반도는 이렇게 대결구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국제정치는 미국과 쿠바간의 국교 수립에서 볼 수 있듯이 평화공존과 평화통일의 길로 가고 있는 데도 말이다.

     

    한편 남·북 문제는 6.25 동족상잔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무력에 의한 용공통일이나 반공통일은 가능하지 않음이 입증된 것이다. 그러므로 대화를 통한 외교와 협상통일의 길만이 남북통일의 길이라는 것이 명증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민족의 염원이자 당면과제인 평화통일의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이러한 때에 동학혁명과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온 천도교가 북의 청우당과도 연락을 하면서 남북통일의 분위기를 조성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갔으면 한다. 현 교령은 동민회(동학민족통일회)의 책임을 실질적으로 겸하고 있으므로 이럴 때 교정쌍전(敎政雙全)의 정치지도력을 발휘해보면 좋겠다.

     

    나아가서 천도교 교령의 통일헤게모니의 지도력으로 100년을 가는 정당 하나 없는 한국정치의 박토를 두고 미래가 밝아 보이지 않는 사분오열의 붕당정치의 분위기도 쇄신할 수 있는 보국안민(輔國安民) 광제창생(廣濟蒼生)의 상생정치의 능력도 발휘해보였으면 한다. 종교계, 학계 원로들과 사회지도층으로 구성된 소위 원탁회의가 있지만, 제 역할만 한다면 민족종단인 천도교 교령의 지도력만 하겠는가? 동학의 인내천(人乃天) 민주주의로 화합과 통합의 민주적 민족주의 정당이 제대로 출현할 수 있게끔 추스릴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이 우리 천도교에는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오늘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기자회견을 봐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가자고 하면서도 이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줄 구체적인 별다른 내용(road map)이 없지 않은가. 을미년을 맞아 더 이상 때(golden time)를 놓치지 말고 천도교 교령이 교정일치(敎政一致)의 정신으로 좌·우 극단이론을 극복하면서 민족의 운명을 견인하는 통일정치의 활로를 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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