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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기록물로 둔갑한 "명품 찌라시(아고라 토론방 펌)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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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650회   작성일Date 14-12-17 18:4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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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거시기 합니다.

    꼴사나운 청와대 發 스캔들도 그러하고,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이란 본질은 묵살하고

    문건 작성의 경위와 유출된 문건의 경로만 쫓으며

    조자룡 헌 칼 휘두르 듯 허공을 가르는 검찰의 마구잡이 수사행태 그러하며,

     

    수신제가에 대한 성찰은 커녕, 문건 내용 또한

    허무맹랑한 소문에 불과하다 일축하며

    청와대와 무관함을 강조하는 GH의 오만함이 그러하고,

    청와대의 "십상시"와 박지만 "7인회" 의 볼썽사나운 권력암투 또한 그러하며,

    가신들의 농간으로 인해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음에도 불과하고

    또 다시 자충수를 둘 수밖에 없는 청와대의 도덕성이 그러하고,

    조악한 "찌라시" 가 느닷없이 대통령기록물로 둔갑하는 웃픈 현실이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국민들도 문건의 존재와 내용이 허구였다고 믿어줄 수 있을까요?

    그 무리들의 주장대로 누군가의 선동에 속고있는 대한민국이

    안타깝게 여겨지십니까?

     

    더더욱 청와대의 하명에 의한 검찰의 맞춤형 수사 결과를

    액면대로 믿어줄 수 있을까요?

    하물며 이 분란을 촉발한 요체도 청와대고,

    한술 더뜨며 논란의 불씨를 지핀 것도 국정책임자고,

    논란의 대상이 가신들과 비선실세들 이라면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요?

     

    유령처럼 떠돌던 비선실세의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났고,

    장막에 가려졌던 그들의 권력암투가 빚은 국정농단이 논란의 핵심이라면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 이 말입니다.

    야당의 정치공세로 치부하려는 국정책임자의 인식이

    참으로 허접하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뿐,

    문건 유출의 배후에는 그닥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청와대는 사태 초기부터 가신들의 국정농단이라는 본질을 흐리려

    온갖 음모설을 언론에 흘려왔지만,

    그 또한 조막만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교만으로 밖에 여길 수 없습니다.

     

    설사 살아있는 권력으로 진실을 은폐하여 순간의 위기을 모면한다 한 들,

    그 실체가 영원히 사라질 수는 없을 터,

    꼬리자르기에 연연하는 그들의 꼬락서니가

    오히려 한심하게 보일 수밖에 없을테니 말입니다.

     

    검찰의 문턱을 넘으며 의기양양하던 정윤회의 모습에서

    실세의 호가호위를 느끼셨던 분이라면 더더욱...

     

    우리 속담에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했던가요.

    결국 이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작자들의 비위 사실은

    일사천리로 "없음" 이라 단정하고,

     

    결국 박관천 즉 꼬리부터 잡고 늘어지는 모양세를 보니

    시덥지 않던 시나리오가 어느정도 완성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무리한 수사로 현직 경찰의 자살을 부르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찌라시를 대통령기록물로 둔갑시켜

    실정법을 어긴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우고,

     

    같은 사건에 연루됐던 한 경위 역시 청와대의 겁박과 회유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마저 들게 만들고,

     

    사실을 보도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추악한 정권,

    문건 유출에 대한 자신들의 부실한 대응을 탓하기 보다

    희생양 만들기에 급급한 천박함은 참으로 목불인견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더욱 꼴사나운 것은, 청와대 비선실세의 실체를 특종 보도한 세계일보를

    고소하며 책임을 묻겠다던 청와대가 "한 경위 회유한 청와대" 라는

    Jtbc의 보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인정하는 것일까요? 무시하는 것이 상수라고 여기는 것일까요?

    결코 아닐겁니다. 명백한 물증 앞에서는 그들의 용의주도함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방증일 겁니다.

     

    청와대의 한 경위 회유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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