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의 신은미 토크 콘서트개최를 제의하며

이윤영 전주 동학혁명박물관장님이 댓글을 단 것을 보았는데 없어진 것 같군요.

혹시 신은미 씨 종북발언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면, 차제에 우리 천도교의 수운회관에서 그녀가 진정 전체주의인 스탈린주의의 추종자인지 아니면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이중구동(異中求同)의 정신으로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는 것인지 토크콘서트를 열어서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면 좋겠다.

이번에 원광대학교 이재봉 교수님이 이러한 취지로 친북, 반북 등 모든 세력들을 초빙하여 제대로 되는 열린 토론회를 열어보려고 했으나, 극우 단체들의 폭력행사로 무산되고 말았다. 따라서 차제에 민족종단인 천도교에서 거족적인 대화의 장을 열기를 제의하는 바이다.

익산에서는 천주교 교당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 이번에는 천도교가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국내외에 인내천(人乃天) 이념의 평화통일을 주창해온 민족종단답게 천도교를 내외에 포덕(布德)도 할겸, 토크쇼를 개최하는 것을 이 행사를 개최하는 측과 의논해보길 바란다. 이런 경우 이동덕이 언급한 천도교 통일운동의 전위단체인 동민회(동학민족통일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진정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에 이어 민주주의국가로도 성공하고 선진화로 나아가야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한다면 극좌건 극우건 폭력행사는 지양하면서 모든 의사 결정과 판단은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해결해가야 할 것이다. 타협과 협상으로 여론을 수렴하는 시대사적 과제를 천도교가 광제창생(廣濟蒼生)정신으로 마련해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그 평화운동에 천도교가 앞장서기를 바란다. 지구상에 이렇게 긴 냉전 분단국가가 우리 한반도에서 말고 세상 천지에 또 어디에 있는가? 위정자를 비롯 각계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그 높은 자리에 앉아 있기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또 이 이상, 환경 등 상생진보운동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이 지구상에서 아직도 남아있는 분단국가의 통일운동을 두고, 그동안 가장 늦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통일로 승화시키기 위해 각종 민족화해와 통합운동에 앞장서온 교령의 결단을 기대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