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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간』을 살립시다(4)_ 『신인간』의 미래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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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태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4회   작성일Date 25-01-09 12:51

    본문

     신인간을 살립시다(4)_ 신인간의 미래

     

    신인간사와 신인간의 미래는 천도교의 역사와 출판문화를 넘어 우리 시대의 정신을 밝히는 등불로 다시금 자리해야 합니다. 저는 신인간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이유에서 그 필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신인간은 천도교 정신의 기록자이자 시대의 목격자입니다.

    1926년 창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인간은 천도교의 이념과 가치를 선양하고, 사회적 변화와 시대적 도전에 대한 응답을 기록해 온 유일무이한 기관지입니다. 일제강점기의 탄압과 강제 폐간, 해방 후의 분열과 전쟁, 그리고 교단의 부흥과 쇠퇴의 과정을 견뎌오며, 신인간은 천도교 사상의 유산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이 기록이 지속되어야만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가교가 온전히 보전될 수 있습니다.

     

    둘째, 출판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신인간의 존속은 후천개벽의 문화를 구현하는 중요한 과업입니다.

    천도교는 의암성사님 시절부터 출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민족정신을 고양해 왔습니다. 개벽사를 통해 많은 잡지가 선보였지만 특히 만세보, 천도교회월보, 천도교신문 그리고 신인간은 모두 천도교가 시대를 이끄는 출판의 선두주자였음을 보여줍니다. 신인간이 창간 100년을 앞둔 지금, 그 명맥이 끊어진다면, 이는 천도교 출판문화의 단절을 의미하며, 이는 곧 교단이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통로를 잃게 될 것입니다.

     

    셋째, 신인간은 새로운 미래, 신인간을 꿈꾸는 자들의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신인간이라는 제호는 단순한 매체의 이름을 넘어 우리 교단이 지향하는 인간상과 사회상을 내포합니다. 신인간은 인내천 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재정립하며,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을 이루어낼 주체적 가치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신인간은 천도교의 교리적 진리를 펼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천도교적 해석과 해법을 제시하는 지성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신인간을 지키기 위한 재정적, 구조적 대안을 마련하고, 중앙총부의 모든 기관과 전국의 모든 동덕님들이 한마음으로 이 역사적 잡지를 지원해야 할 때입니다. 신인간이 천도교의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 출판문화의 자랑으로 계속 빛나기를 바라며, 신인간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6619

    서울교구장 휘암 윤태원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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