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제온공(孝悌溫恭)의 개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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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재상으로 꼽히는 管仲(관중)은 鮑叔牙(포숙아)와의 우정 管鮑之交(관포지교)로 유명한 바로 그 사람이다.
春秋時代(춘추시대) 齊(제)나라에서 부국강병에 힘썼고 자신을 발탁한 桓公(환공)을 中原(중원)의 覇者(패자)로 만들었다.
관중의 가르침을 후대의 사람들이 썼다는 책 관자에는 法家(법가)의 사상을 위주로 여러 학파의 잡다한 지식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 弟子職(제자직) 편에 학생들이 지켜야 하는 법도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배움의 태도뿐 아닌 식사, 청소, 잠자리 돌보기 등 참으로 상세한 내용이다.
첫 부분에 이 성어의 가르침이 나온다.
‘선생님이 가르침을 베풀 때 제자는 이를 본받아서, 온화하고 공손한 태도로 겸허하게 배워 이를 극진히 해야 한다
(先生施教 弟子是則 溫恭自虛 所受是極/ 선생시교 제자시즉 온공자허 소수시극).’
이 뒤에 따르는 말도 너무나 원칙적인 옳은 이야기라 소개해보자.
‘선한 것을 보면 이를 따르고, 옳은 것을 들으면 실천한다
(見善從之 聞義則服/ 견선종지 문의즉복).
온화하고 유순하며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와는 우애롭게 하여, 제 능력을 믿고 교만하게 되어선 안 된다
(溫柔孝悌 毋驕恃力/ 온유효제 무교시력).’
이 두 구절의 온공자허와 온유효제란 단어에서 효제온공이란 말로 해월신사께서 압축 요약하여 언급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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