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보고

고 송암 김인선 선도사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99년전인 1925년 1월 16일 

함경남도 단천군 신만면 정동리 23번지에서 부 김계형, 모 최봉순님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1945년 1월 15일 배우자 염옥섬님과 결혼 슬하에 희창, 명순, 희돈, 희호 이렇게 

3남 1녀를 두시어 훌륭하게 키워내셨습니다.

고 송암 김인선 선도사님께서는 일찍이 천도교를 신앙하시면서 한울님의 

인내천 사상을 몸소 실천하시다가 6. 25가 발발하자 부 김계형님, 내수도 

염옥섬님과 함께 셋이서 월남하여 지내시다가 아버님과 함께 자원 입대하여 참전, 

2008년 9월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셨습니다.

천도교에서는 8년간 천도교대전교구장을 역임하시어 도의 중흥에 이바지 

하셨고 광제포연원회 도훈과 중앙종무위원, 중앙감사로써 교단의 기틀을 다잡는데도

 힘을 기울이셨습니다.

평소 가족간의 사랑과 우애, 동덕간의 신뢰와 공경을 앞서 실천하시면서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고향을 잃어버린 실향민으로써 언젠가는 고향에 갈 수 있음을 오매불망 기원하셨습니다.

세월의 무심함인가요. 그 건강하고 활력 넘치시던 고 김인선 선도사님께서는 

그 인고의 세월을 넘기지 못하고 갑자기 쇠약해지시다가, 2024년 7월 5일 오후 1시 30분, 

사랑하는 가족과 공경하는 수많은 동덕들을 남기고 99세의 일기로 환원하시어, 

오늘 아침 영결식을 치르고 아버님 고 김계형님, 내수도 고 염옥섬님과 함께 

국립 임실호국원으로 가시어 나란히 영면하시게 되었습니다.

2024년 7월 7일

                                                                         창암 임창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