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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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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15-02-09 16:24
본문
제목 / 밥
밥은 희열이다
천지간에
이만한 일은 없다
세상
온갖 것들이
여기에 온전히 담겨져 있고
무량한
대복이
밥을 통해서 오고 있다
밥을 생각하면
너무나 좋아서
심장이 멎을 것만 같다
살아있는 나
한톨의 우주
탯줄 잇기를 하는 것
지,수,화,풍의 경천이며
시천 양천
한울님의 만사지
밥이 밥을 먹고
한울이 한울을 노래하는
자명한 조화정 이다
영세불망
밥알 하나
오늘도 시천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