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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민족도 우리의 통일을 대신할 수 없다(한국 싸드배치 결사반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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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민족도 우리의 통일을 대신할 수 없다(한국 싸드배치 결사반대)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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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931회   작성일Date 15-06-19 09:23

    본문

    세계대전 패전 이후 불황에 시달려온 일본은

    1950년 한국전쟁 특수를 맞아 경제 부흥을 이룩하고,

    한반도 전쟁을 빌미로 자위대를 창설하여

    아시아 최고의 해군력을 보유해왔으며,

    지난해 7월 헌법을 바꾸어 유사시 한반도에 군사개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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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에서 동북아의 신냉전 체제를 고착화하기 위한

    강대국을 위시한 미일한 VS 중러북의 대립구도 속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국 배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공격에 대한 요격체계라고 하지만,

    실은 G2인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속에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군사전략적 선점이 이유인 것이다.

     

    그러데 문제는 우리의 안보를 목적으로 한다는

    THAAD가 한반도에 배치되는 순간,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높아져

    한반도에서의 군사분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것도 남북 간의 군사분쟁 수준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 VS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한반도’라는 모양새로,

    고래 싸움의 새우가 돼버리는 형국으로 -

    ‘남북을 포함한 한반도는 대마를 위해 언제 죽어도 좋을

    장기판의 졸’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다.

     

    풀어 말하면 - 유사시 군사행동이 일어나면

    제일먼저 타격 되는 곳이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 기지인데,

    THAAD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자연히 미일한 VS 중러북의

    군사분쟁 시 제일먼저 한반도의 THAAD가 제1타격 대상이 되는 것이며,

    작년 7월 수정된 일본 헌법 9조에 따라

    연쇄작용으로 자위대가 한반도로 진군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120년 전 한반도에 벌어진 청일전쟁과 110년 전 러일전쟁의 재현으로,

    강대국이 자기네들 땅이 아니라 우리 강토에서 전쟁을 벌이는

    - 한반도 참극이 다시 현실이 되는 발단인 것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몰려든 천도교(동학) 본부 광장에는,

    92세의 노구를 지팡이에 의지한 채 단상에 오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의 일갈이 울려 퍼졌다.

     

    “우리는 지난 70년 전 해방을 맞이했으나,

    우리의 힘으로 이룬 해방이 아니었기에

    그 순간부터 비극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분명히 미국과 소련 강대국들이 갈라놓고 찢어놓았지만,

    우리 민족 스스로가 강토를 가르고 민족을 찢은 양 착각과 망각병이 들어,

    같은 민족끼리 원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그러나 정작 70년간 남의 나라를 임의로 갈라놓고

    남의 민족을 자기들 마음대로 찢어놓은 장본인들은

    언제 우리가 그랬냐는 듯이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며,

    시침이 뚝 떼고 냉소하면서 자기네 장사만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이 제국주의 침탈과 더불어

    호랑이 65마리와 표범 385마리를 사살하며 한반도 맹수의 씨를 말리던

    1924년 태어나, 국권침탈과 태평양전쟁, 강제분단과 한반도전쟁을 두루 겪은

    현대사의 산증인이었다.

     

    “도적은 시끄러운 시장이 좋듯이 분단의 약점을 이용하며,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대동강 이북을 자기네 것이라고 하고,

    일본은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아예 독도를 빼앗겼다 우기며

    역사를 왜곡시키고, 경우에 따라 자위대까지 발동하려는

    기미까지 보이고 있으니, 과거 일제가 침략할 당시보다 훨씬 더한

    위기와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지팡이에 의지해 겨우 단상에 오른 그였지만,

    그 입에서 나오는 육성은 노인의 음성이 아니게

    한마디 한마디가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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