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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와 문재인<정치포털 토론방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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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세종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129회   작성일Date 15-07-09 10:13

    본문

    박근혜와 문재인의 정치는 성별이 다르고 출신지가 다르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들이 국민을 짜증나고 역겹게 만드는 정치적 작태는

    짝퉁을 넘어 거의 클론 수준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둘 사이 차이가 하나 더 있긴 하다. 둘은 서로 다른 팀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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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와 문재인을 관통하는 정치적 키워드는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함축된다.

    지난 2년 여, 세월호와 메르스 두 단어만으로도 대통령 박근혜의 무능력과

    무책임은 단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문재인? 명색이 야권 지도자라는 자가 박근혜 정도가 이끄는 정권과 권력 앞에서

    단 한조각 반사이익도 챙기지 못하며 야당을 수권세력은커녕,

    사상 최악의 호구 야당으로 전락시킨 종자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무능력과 무책임은 모르쇠 한 채.

    편집증 환자 마냥 야권의 패권에만 집착한다.

     

    공적 지위에 오른 한 개인에게 무능력과 무책임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그들이 그 자리를 감당할 그릇이 안되기 때문이다.

     

    박근혜는 새누리의 선거전문 해결사가 딱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문재인은 노무현 비서가 그에게 어울리는 완장이었다.

    아니, 틀렸다. 문재인이 주군으로 모신 노무현의 비극적 말로를 반추해 보면

    그는 비서로서도 함량 미달 인물이 맞다.

     

    함량 미달의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를 오래 차지한다면,

    그 내부에 갈등과 부조리가 쌓여갈 수밖에 없고,

    갈등과 부조리의 축적은 필연적으로 조직의 균열을 초래한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생각해 본다면, 균열을 모르쇠하고 방치하는 대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조직의 붕괴이다.

     

    박근혜가 불을 지핀 ‘유승민 전쟁’ 또한 박근혜와 그 정파의 무능력 무책임을

    반추해 보자면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

    다만 유승민 전쟁의 경우 도둑이 제 발 저린 심정으로

    박근혜가 먼저 폭발한 측면이 없지 않긴 하지만.

     

    박근혜와 문재인이 가진 자산은 권력과 기득권이 유일하다.

    그들에게는 자신에게 반기를 든 유승민과 천정배를 견제할

    그 어떤 명분도 논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권력과 기득권이 보장하는 반대급부의 하나가 바로 ‘발언권’이다.

    쉽게 말해 박근혜와 문재인에겐 그들의 능력과 무관하게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거다.

     

    박근혜는 유승민에게 ‘배신자’라는 저주를 퍼부었다. 문재인도 그랬다.

    그는 천정배와 정동영을 가리켜 ‘야권 분열자’라는 주홍글씨를 박아버렸다.

    무능력자들이 자신의 반대자에게 자행한, 차라리 코미디에 가까운 히스테리는

    그들이 향유하는 권력과 기득권의 도움을 받아 ‘큰 목소리’가 되고,

    그것은 그대로 여권과 야권 지지자 모두에게 하나의 ‘지침’이 되어버렸다.

    명분과 논리? 5공 시절 전두환이 즐겨 사용했던 이른바 ‘보도지침’에

    ‘명분’과 ‘논리’라는 게 존재했었던가?

     

    불과 몇 달의 시차를 두고 천정배와 유승민은 문재인과 박근혜가 장악한 야권과 여권에서

    깨진 유리창 법칙의 아이콘으로 등장한다.

    무능력과 무책임이라는 속성을 공유하는 문재인과 박근혜의 정치가 클론 수준으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징후로서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을까?

     

    그러나 유승민의 정치력이 아무리 탁월해도 박정희 향수에 찌든

    TK 수구꼴통의 의식을 바꾸진 못할 것이다.

    천정배와 정동영이 매가톤급 정치적 파괴력을 발휘해도

    종교적 팬덤에 빙의된 친노 정파의 문재인 맹종을 깨어나게 하진 못할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죽어야 낫는 병도 은근히 많은 세상 아니던가.

    그러나 그런 부류들이 무서워서 여권이든 야권이든

    새로운 대안을 도출하는 작업을 모르쇠 한다면?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물이 권력과 기득권을 독차지 하는 지금의 악순환은

    절대로 멈추지 않고 무한동력처럼 영겁 세월을 관통할 것이다.

     

    독과점 시장 구조는 경제 활력을 갉아먹는 공공의 적이다.

    그것은 정치도 마찬가지다. 진영논리에 매몰된 독과점 정치업계 시장 구조를

    이제는 완전히 갈아엎어 버려야 하는 시대가 왔다.

     

    새누리는 호환 마마가 아니다.

    그리고 새정연은 호환 마마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천사는 더더욱 아니다.

    새정연 무너지면 호환 마마에 당한다는 소아병적 망상이 우리를 지배하는 한,

    우리네 정치가 호환 마마 그 자체로 전락하는 날이

    머지않아 오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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