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고풍상 겪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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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동학비사
◀ 만고풍상 겪은 손 ▶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 관장 출판기념회
일시 : 포덕 156(2015)년 9월 12일 오후 2시
장소 : 전주, 동학혁명기념관
- 중략 -
이번 송암 관장이 집필한 『이야기 동학비사』는 그간의 공부와 체험, 깊은 사려가 담긴 그간의 결과물이다.
특히 동학 천도교의 역사 속에서 없어지고, 그러므로 전해지지 않는 이야기, 또는 역사의 틈바구니에서
왜곡된 이야기들을 비사秘史라는 이름으로 발굴하고 또 기록한 책이다. 나아가 역사를 공부하는 한 학인으로서,
또는 문학을 공부하는 한 문학인으로,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해석을 적절히 구사하여 마모되고 없어지고 왜곡된
동학 천도교의 역사를 다시 복원시키고자 노력한 책이다.
'서평' 중에서...
(윤 석 산 시인, 한양대 명예교수)
전주시 한옥마을에 자리한 '동학혁명 기념관'
사회 : 박일두 前 전주MBC 여성시대 진행자
내빈 소개 및 인삿말
『만고풍상 겪은 손』의 저자 이 윤 영 동학혁명기념관 관장
지광철 新人間사 대표 인삿말
종무원장 인삿말
전주 '고백교회' 한상렬 목사의 격려사
저자 지역구 국회의원의 격려사
고양곤 명창의 '둉담유사' 판소리 공연
- 북 콘서트 -
"만고풍상 겪은 손"의 일러스트를 맡은 박홍규 화백의 소회.
맨 오른편 신인간사의 허재희 기자는 수운 최제우 선생 둘째따님 최완의 후손이시라고.
지난 8월 KBS에서 방영한 <역사저널 그날> '동학농민운동' 편에서
진행 아나운서의 격한 감정 추스르기가 도하 언론 매체의 화제를 모은 일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동학농민운동'의 단초랄 수 있는 고부 군수 조병갑의 행적에 관한 내용.
파직과 유배를 거친 후 곧장 고등재판소 판사로 관직에 복귀한 조병갑.
1898년 6월 2일은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이 교수형에 처해진 날인데
바로 그 재판을 진행한 판사 가운데 조병갑이 끼어 있었던 것.
관찰사 직위를 제치고 조선후기 최고 보직 중 하나로 꼽혔다는 고부 군수 자리.
진주 현감으로 있었던 조병갑이 여러 경로에 청탁을 넣어 기어히 고부 군수 자리를 꿰찼다는 사실.
탐관오리의 전형인 그가 되려 최시형 선생에게 사형을 언도 했다는 기막힌 사실을 듣고서
어찌할 바 모르는 표정과 감정을 추스르느라 무진 애를 쓰던 진행 아나운서의 리얼한 모습.
이상의 내용은 '이야기 비사' 서문에서 저자도 소개하고 있지만,
우리 교육의 현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잘 알게 해 주는 대목인지라
역사 앞에 그저 가슴 먹먹할 뿐.
독자에게 전달하고픈 저자의 최종 메시지는 다름 아닌 '발품팔기' 아닐까 싶다.
수 백년 전의 일도 아니요,
불과 일백 여년 전의 역사마저도 우리 교과서는 굳게 입을 다물고 마는 형편이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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