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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수도원 동계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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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환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420회   작성일Date 16-01-22 20:5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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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적 강의를 펼쳐 주신 윤석산 상주 선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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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남 교수님께서 처음으로 수련에 참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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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막골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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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위질빵'이 겨울을 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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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암장 최흥규님의 청수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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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암장 김희수님의 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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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암 이영노 법원 수도원장님의 '무체법경(無體法經)' 강의

     

    <저 서>

    * 천도원리개론  * 동경대전 용담유사 해의  * 의암성사법설 해의(상 . 하)

    * 신언 해의  * 포던천하  * 천도교 본체  * 후천개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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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암 윤석산 상주 선도사님의 강의

    - 동학의 스승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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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월신사님께서 일했던 제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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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월신사님께서 화전민으로 살았던 장소(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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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월신사께서 수도하셨던 적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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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포장님과 곡암장님의 설거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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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 천도 '수련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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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無體法經(무체법경) 

     

    (1)性心辨(성심변) (2)性心身 三端(성심신 삼단) (3)神通考(신통고) (4)見性解(견성해) (5)三性科(삼성과)
    (6)三心觀(삼심관) (7)極樂說(극락설) (8)聖凡說(성범설) (9)眞心不染(진심불염)

     


    (1)性心辨(성심변)

     
    1. 性闔則 爲萬理萬事之原素 性開則 爲萬理萬事之良鏡 萬理萬事入鏡中 能運用曰 心心卽神 神卽氣運所致也   

     

    성품이 닫히면 모든 이치와 모든 일의 원소가 되고 성품이 열리면 모든 이치와 모든 일의 좋은 거울이 되나니, 모든 이치와 모든 일이 거울 속에 들어 능히 운용하는 것 을 마음이라 이르고 마음은 곧 신이요, 신은 곧 기운이 이루는 바이니라. 
     
    2. 運用最始起點曰我 我之起點 性天之所基因 性天之所根本始乎天地未判之前而是 時 億億萬年自我而始焉 自我至天地之無而是時億億萬年 亦至我而終焉   

     

    운용의 맨 처음 기점을 나라고 말하는 것이니 나의 기점은 성천의 기인한 바요, 성 천의 근본은 천지가 갈리기 전에 시작하여 이 때에 억억만년이 나로부터 시작되었고, 나로부터 천지가 없어질 때까지 이 때에 억억만년이 또한 나에게 이르러 끝나는 것이 니라. 
     
    3. 是以 心幻性曰闔 性生心曰開 性心雙修 惟知道者能之   

     

    이러므로 마음이 성품과 바뀌인 것을 닫혔다 말하고 성품에서 마음이 생기는 것을 열렸다 말하나니, 성품과 마음을 같이 닦는 것은 오직 도를 아는 사람이라야 능히 할 수 있는 것이니라.
     
    (2)性心身 三端(성심신 삼단)

     
    1. 或曰 「置天於心外 但盡至誠 受感化而得道」 又曰 「天在於我 仰之何處 信之何處 但 我仰我 我信我 我覺我」 使修者 心頭兩方 疑雲萬疊 爲見性覺心者之前路茫茫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한울을 마음 밖에 두고 다만 지극히 정성을 다하여 감화를 받아 도를 얻는다」하고, 또 말하기를 「한울이 내게 있으니 어느 곳을 우러러 보며 어느 곳을 믿으랴, 다만 내가 나를 우러러 보고 내가 나를 믿고 내가 나를 깨닫는다 」하여, 닦는 이로 하여금 마음 머리 두 곳에 의심스러움이 겹치게 하여 성품을 보고 마음을 깨달으려 하는 사람의 앞길을 아득케 하느니라. 
     
    2. 凡天地萬物 不無主客之勢 觀天以主體 我爲客 觀我以主體 天爲客 不此之辨 非理非道也 故 主客之位 指定于兩方 人之權能 勝天 天在人之命令下 天之權能 勝人 人在天之命令下 此兩端只在權能均衡   

     

    무릇 천지만물이 주객의 형세가 없지 아니 하니, 한울을 주체로 보면 나는 객이 되 고 나를 주체로 보면 한울이 객이 되니, 이를 분별치 못하면 이치도 아니요 도도 아 니니라. 그러므로 주객의 위치를 두 방향으로 지정하노라. 사람의 권능이 한울을 이기면 한울이 사람의 명령아래 있고, 한울의 권능이 사람을 이기면 사람이 한울의 명령 아래 있나니, 이 두 가지는 다만 권능의 균형에 있느니라. 
     
    3. 然 見性者不見氣 見氣者不見性 爲道不已 惜乎 性 理也 性理空空寂寂 無邊無量 無動無靜之原素而已 心 氣也 心氣圓圓充充 浩浩潑潑 動靜變化無時不中者 所以於斯二者無一 非性非心也   

     

    그러나 성품을 보는 사람은 기운을 보지 못하고, 기운을 보는 사람은 성품을 보지 못하여, 도에 어기어 마지않으니 아까워라. 성품은 이치니 성리는 공공적적하여 가이 없고 양도 없으며 움직임도 없고 고요함도 없는 원소일 뿐이요, 마음은 기운이니 심 기는 원원충충하여 넓고 넓어 흘러 물결치며 움직이고 고요하고 변화하고 화하는 것 이 때에 맞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니라. 이러므로 이 두 가지에 하나가 없으면 성품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니라. 
     
    4. 若以明之 無性理 如無心木人 無心氣 如無水魚者 修道者 明而察之 明以覺之 觀性者誰 觀心者誰 若無此我身 性心對照何處生乎   

     

    밝히어 말할 것 같으면 성리가 없으면 마음이 없는 나무 사람과 같고, 심기가 없으 면 물 없는 곳의 고기와 같으니, 도닦는 사람은 밝게 살피고 밝게 깨달으라. 성품을 보는 것은 누구이며 마음을 보는 것은 누구인가. 만약 내 몸이 없으면 성품과 마음을 대조하는 것이 어느 곳에서 생길 것인가. 
     
    5. 有性有身 有身有心 然性心身三者何爲先性爲主 性之權能 勝身之權能 身爲主 身之權能 勝性之權能觀性以主體而修者 以性之權能 無窮於空寂界 擴充其原素而不生不滅 謂之道 觀身以主體而修者 以身之權能 活活無碍於 現世界而涵養萬族 謂之道 故 示性身雙方 之修煉 辯論於修道者  

     

    성품이 있고라야 몸이 있고, 몸이 있고라야 마음이 있으나 그러나 성품과 마음과 몸 세가지에서 어느 것을 먼저 할 것인가. 성품이 주체가 되면 성품의 권능이 몸의 권능 을 이기고, 몸이 주체가 되면 몸의 권능이 성품의 권능을 이기느니라. 성품을 주체로 보고 닦는 사람은 성품의 권능으로써 비고 고요한 경지를 무궁히하고 그 원소를 확충 하여 불생불멸을 도라 말하고, 몸을 주체로 보고 닦는 사람은 몸의 권능으로써 활발 하고 거리낌없이 현 세계에서 모든 백성을 함양함을 도라고 말하느니라. 그러므로 성 품과 몸의 두 방향에 대한 수련을 보이어 도 닦는 사람에게 밝혀서 말하려 하노라. 
     
    6. 身在時不可不 認身以主體 何者 無身 性依何而論有無 無心見性之念起於何處 夫心身之屬也 心是生於 以性見身之時 無形立於 性身兩間而 爲紹介萬理萬事之要樞   

     

    몸이 있을 때에는 불가불 몸을 주체로 알아야 할 것이니, 왜 그런가 하면, 몸이 없으 면 성품이 어디 의지해서 있고 없는 것을 말하며, 마음이 없으면 성품을 보려는 생각 이 어디서 생길 것인가. 무릇 마음은 몸에 속한 것이니라. 마음은 바로 성품으로써 몸 으로 나타날 때 생기어 형상이 없이 성품과 몸 둘 사이에 있어 만리만사를 소개하는 요긴한 중추가 되느니라. 
     
    7. 心之發跡 以有情空氣 生變化之能力故 得心力者 能行有情天之能力與變化故 觀性於自身者 亦自能自用於天之能力 是觀性之心 亦因於有情天而 自生也 以見性者之無我無心 無身 無道之主意 誹謗神通力 此不知神通力之自然生於性心修煉 但以哲學陝見 興其誹謗者 故 顧世而取天之能力 隨時用道 是在修道者之執中   

     

    마음의 자취가 나타나는 것은 유정공기로써 변화하는 능력이 생기므로, 마음의 힘을 얻은 사람은 능히 유정천의 능력과 변화를 행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제 몸에서 성 품을 보는 사람도 또한 제가 능히 한울의 능력을 스스로 쓰나니, 이것은 성품을 보는 마음이 또한 유정천에 의하여 스스로 생기는 것이니라. 성품을 보는 사람의 「나도 없고 마음도 없고 몸도 없고 도도 없다」는 주장으로 신통력을 비방하나니, 이는 신 통력이 자연히 성품과 마음 수련하는 데서 생김을 알지 못하고, 다만 철학의 협견으 로써 비방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세상을 돌아보고 한울의 능력을 취하여 때를 따라 도를 쓰는 것은 수도하는 사람의 중도를 잡는 데 있느니라.
     
    (3)神通考(신통고)

     
    1. 大神師之自謂天皇氏 非自居天上 但以見性覺心 居於三界天之最上天也 明矣 故空空寂寂之無形天 圓圓充充之有情天 塵塵 之習慣天 俱在性心左右之玄眞兩方   

     

    대신사께서 자신을 천황씨라고 말씀하신 것은 자신이 한울 위에 계시다는 것이 아니 요, 다만 성품을 보고 마음을 깨달아 삼계천의 맨 윗 한울에 계시다는 것이 명백하니 라. 그러므로 비고 비어 고요하고 고요한 무형천과 둥글고 둥글고 가득하고 가득한 유정천과 티끌이 자욱하고 자욱한 습관천이 다 성품과 마음 좌우의 현묘하고 참된 두 곳에 있는 것이니라. 
     
    2. 由是 究性心則 奚獨 大神師以天皇氏自居 人皆有侍天 及其見性覺心一也 神師居玄眞兩間 性一邊不生不滅 心一邊萬世極樂      

     

    이로 말미암아 성품과 마음을 연구하면 어찌 홀로 대신사만이 천황씨가 되겠는가. 사람은 다 모신 한울이 있으니 그 성품을 보고 마음을 깨달음에 이르러는 하나이니 라. 신사께서는 현묘하고 참된 두 사이에 계시어 성품의 한 쪽은 불생불멸이요, 마음 의 한 쪽은 만세극락이니라. 
     
    3. 人之覺性 只在自心自誠 不在乎天師權能 自心自覺 身是天心是天 不覺 世自世人自人 故 覺性者謂之天皇氏 不覺者謂之凡人      

     

    사람의 성품을 깨닫는 것은 다만 자기 마음과 자기 정성에 있는 것이요, 한울과 스 승의 권능에 있는 것이 아니니, 자기 마음을 자기가 깨달으면 몸이 바로 한울이요 마 음이 바로 한울이나, 깨닫지 못하면 세상은 세상대로 사람은 사람대로이니라. 그러므 로 성품 깨달은 사람을 천황씨라 이르고, 깨닫지 못한 사람을 범인이라 이르느니라. 
     
    4.  然則 惟我修道者 勤勤不已 進進不退 心入性覺自居其位 一默空寂極樂 一喜泰和乾坤 一動風雲造化      

     

    그러면 오직 우리 수도하는 사람은 부지런히 하고 부지런히 하여 그치지 아니하고, 나아가고 나아가 물러가지 아니하여, 마음이 성품 깨닫는 데 들어가면 스스로 그 자 리에 있을 것이니 한번 조용함에 비고 고요한 극락이요, 한번 기쁨에 크게 화한 건곤 이요, 한번 움직임에 풍운조화이니라. 
     
    5. 一體三變 性心所能 此之謂天皇氏 若三端能一謂之聖 三端不能一謂之凡 皇聖凡別無妙法 只在心之定不定    

     

    일체가 세가지로 변하는 것은 성품과 마음이 할 수 있는 것이니 이를 천황씨라 이르 고, 만약 세가지에 하나가 능하면 성인이라 이르고, 세가지에 하나라도 능치 못하면 범인이라 이르나니, 천황씨와 성인과 범인이 별다른 묘법이 없는 것이요, 다만 마음을 정하고 정치 못하는데 있느니라. 
     
    6. 見性覺心 我心極樂 我心天地 我心風雲造化 心外 無空空 無寂寂 無不生 無不滅無極樂 無動作 無喜怒 無哀樂 惟我道人 自心自誠 自心自敬 自心自信 自心自法 一毫無違 無去無來 無上無下 無求無望 自爲天皇氏也      

     

    성품을 보고 마음을 깨달으면 내 마음이 극락이요, 내 마음이 천지요, 내 마음이 풍운 조화이니라. 마음 밖에 빈 것도 없고, 고요함도 없고, 불생도 없고, 불멸도 없고, 극락 도 없고, 동작도 없고, 희노도 없고, 애락도 없으니, 오직 우리 도인은 자심을 자성하 고 자심을 자경하고 자심을 자신하고 자심을 자법하여 털끝만치라도 어김이 없으면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으며, 위도 없고 아래도 없으며, 구할 것도 바랄 것도 없 어 스스로 천황씨가 되는 것이니라. 
     
    7. 經云 「我爲我而非他」「遠不求而修我」 「在近不在於遠」 深思      

     

    경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나를 위함이요 다른 것이 아니다」「멀리 구하지 말고 나 를 닦으라」「가까운 데 있고 먼 곳에 있지 아니하다」하였으니 깊이 생각하라. 
     
    8. 侍天主之 侍字 卽覺天主之意也 天主之主字 我心主之意也 我心覺之 上帝卽我心天地我心 森羅萬相 皆我心之一物也 我心我侍 我 卽指名 指名卽現身之謂也      

     

    시천주의 모실 시 자는 한울님을 깨달았다는 뜻이요, 천주의 님 주자는 내 마음의 님 이라는 뜻이니라. 내 마음을 깨달으면 상제가 곧 내 마음이요, 천지도 내 마음이요, 삼라만상이 다 내 마음의 한 물건이니라. 내 마음을 내가 모셨으니 나는 곧 지명이요, 지명은 곧 현재의 몸을 말하는 것이니라. 
     
    9. 性心玄玄妙妙 應物無跡 如有如生 性本無無 無有 無現 無依 無立 無善 無惡 無始 無終 心本虛 萬思萬量 億古億今 無形無迹 千事萬事 思量中得生 故 心在性裏 變化無雙 造化不測 性心兩間變化自成 分而言之 心以白欲求則以白示之 以紅求之則 以紅示之 以靑求之則 以靑示之 以黃求之則 以黃示之 以黑求之則 以黑示之      

     

    성품과 마음은 현묘하고 현묘해서 물건에 응하여도 자취가 없으나, 있는 듯 사는 듯 하느니라. 성품은 본래 없는 것도 없고, 있는 것도 없고, 나타난 것도 없고, 의지한 것 도 없고, 서있는 것도 없고, 선한 것도 없고, 악한 것도 없고, 처음도 없고, 나중도 없 는 것이요, 마음은 본래 빈 것이라. 모든 생각과 모든 헤아림과 억만년 예와 지금이 형상도 없고 자취도 없으나, 천만가지 모든 일이 생각하는 가운데서 얻어지느니라. 그 러므로 마음이 성품속에 있으면 변화가 무쌍하여 조화를 헤아릴 수 없으니, 성품과 마음 두 사이에 변화가 자연히 이루어지느니라. 나누어 말하면 마음이 흰 것을 구하 고자 하면 흰 것으로 보이고, 붉은 것을 구하면 붉은 것으로 보이고, 푸른 것을 구하 면 푸른 것으로 보이고, 노란 것을 구하면 노란 것으로 보이고, 검은 것을 구하면 검 은 것으로 보이느니라. 
     
    10. 以此推之 求道者 亦不可不愼也 求者求之以正則示亦正 求之以邪則是亦邪      

     

    이로써 미루어 생각하면 도를 구하는 사람이 또한 삼가하지 않을 수 없으니, 구하는 사람이 구하기를 바르게 하면 보이는 것도 또한 바르고, 구하기를 그릇되게 하면 보 이는 것도 그릇되게 보이느니라. 
     
    11. 往往古之賢哲 自求自示 互相競爭 及此吾道人非自求成道 天必正示正聞 萬無一疑 正示正聞 性心身三端合以示之分以示之 三端無一非道非理 吾亦此三端 合以覺得獨坐皇皇上帝之位      

     

    지나간 옛 현철이 스스로 구하고 스스로 보이는 것으로 서로 다투었으나, 우리 도에 이르러서는 사람이 스스로 구하여 도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한울님이 반드시 바르게 보이고 바르게 들으니, 만에 하나도 의심이 없느니라. 바르게 보고 바르게 듣는 것은 성·심·신 삼단이 합하여 보이고, 나누어 보임이니 세가지에 하나가 없으면 도가 아 니요 이치가 아니니라. 나도 또한 이 세가지를 합하여 깨달아 홀로 황황상제의 자리 에 앉았노라. 
     
    12. 人必相愛 大道必得 念念思之 我愛衆生 衆去天路 靈橋必成 衆生愛我 我去天路靈橋必成 眷眷相愛 必有得果 性心身三端 相助相愛 大道大宗      

     

    사람이 반드시 서로 사랑해야 큰 도를 반드시 얻으리니, 항상 생각하고 생각하라. 내 가 뭇 사람을 사랑하면 뭇 사람이 한울 길에 가서 영의 다리를 반드시 이룰 것이요, 뭇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가 한울 길에 가서 영의 다리를 반드시 이룰 것이니, 돌 보고 돌보아 서로 사랑하면 반드시 성과를 얻을 수 있느니라. 성·심·신 삼단으로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면 대도의 큰 근본이 되느니라. 
     
    13. 我心送遠 去處無處 彼天來我 入處無處 道求何處 必求我心 審矣      

     

    내 마음을 멀리 보내도 갈 곳이 없고, 저 한울이 내게 와도 들어 올 곳이 없느니라. 도를 어느 곳에서 구할 것인가, 반드시 내 마음에서 구할 것이니 살필지어다. 
     
    14.  夫性理空寂 自體秘藏中 有大活動的動機 萬物一切 垂精絲妙理之機脈 萬相自爲的總集處作大活動的本地 心小活動的機關 各受自分動作      

     

    무릇 성리는 비고 고요하나 자체의 비장한 속에 크게 활동할 만한 동기가 있는 것이 라, 만물이 한결같이 정밀한 줄과 묘한 이치의 기맥을 드리워 만상이 자위적으로 전 부 한 곳에 모여 크게 활동할 본지를 삼은 것이요, 마음은 작게 활동하는 기관이니 각각 자기 직분의 동작을 받은 것이니라. 
     
    15. 煉心 受自性本府之 大活動的密機 能力可以運搬天地 權能可爲萬相首位      

     

    마음을 단련하는 것은 제 성품의 본 바탕의 크게 활동하는 비밀의 기틀을 받은 것이 니, 능력이 가히 천지를 운반하고 권능이 가히 만상의 윗자리가 되는 것이니라.
     
    (4)見性解(견성해)

     
    1. 見性何處見 守心何處守 性亦我性 心亦我心 見而無所 守而無基 我性我心 應物無迹 以何見之 以何守之      

     

    성품 보기를 어디서 보며 마음 지키기를 어디서 지킬까. 성품도 또한 내 성품이요 마 음도 또한 내 마음이나, 보려 하여도 볼 곳이 없고 지키려 하여도 지킬 터전이 없도 다. 내 성품과 내 마음은 물건에 응하여도 자취가 없으니 어떻게 보며 어떻게 지킬 것인가. 
     
    2. 見性守心別有二端 自我做性 自掛自性 各用自分內 自我作心 互相是非 惜哉      

     

    성품을 보고 마음을 지키는데 특별히 두가지가 있으니, 스스로 내 성품을 만들고 스 스로 내 성품을 걸어 놓아 각각 자기의 분수 안에서 자기가 마음 먹은 대로하여 서로 시비하니 애석하도다. 
     
    3. 我性我在 見性守心 我之任意也      

     

    내 성품이 내게 있으니, 성품을 보고 마음을 지키는 것은 내가 마음대로 할 것이니 라. 
     
    4. 我心送物外 無形無迹 無上無下 我心送物內 億千萬像 森羅微塵 皆是我性我心故心以物外無情理天也 心以物內有情心天也 然則有情無情我性心本體 我體秘藏靈妙靈迹 靈中所發我思我量 我思我量靈妙所發      

     

    내 마음을 물건 밖에 보내면 형상도 없고 자취도 없고 위도 없고 아래도 없으며, 내 마음을 물건 안에 보내면 억천만상과 삼라미진이 다 내 성품이요, 내 마음이니라. 그 러므로 마음을 물건 밖에 두면 정없는 이치한울이요, 마음을 물건 안에 두면 정있는 마음한울이니, 그러면 정이 있고 없는 것은 내 성품과 마음의 본체라. 내 본체에 비밀 히 간직한 것이 「영묘」와「영적」이요, 영 속에서 나타는 것이 나의 생각과 나의 헤아림이니, 나의 생각과 나의 헤아림은 영묘에서 나타나는 것이니라. 
     
    5.  覺所左岸性天理天 覺所右岸 心天身天 靈發本地我性我身 性無身無 理無天無 理亦我天後理 古亦我心後古    

     

    깨달은 왼쪽은 성품한울과 이치한울이요, 깨달은 바른쪽은 마음한울과 몸한울이니라. 영이 나타난 본 곳은 내 성품과 내 몸이라, 성품도 없고 몸도 없으면 이치도 없고 한 울도 없나니, 이치도 내 한울 다음에 이치요, 옛적도 내 마음 다음에 옛적이니라. 
     
    6. 我爲性理鏡 天地鏡 古今鏡 世界鏡 我爲性理天 天地天 古今天 世界天 我心 卽天地萬物 古今世界 自裁之一造化翁 是以 心外無天 心外無理 心外無物 心外無造化      

     

    나는 성품과 이치의 거울이요, 한울과 땅의 거울이요, 예와 이제의 거울이요, 세계의 거울이요, 나는 성품과 이치의 한울이요, 한울과 땅의 한울이요, 예와 이제의 한울이 요, 세계의 한울이니, 내 마음은 곧 천지만물 고금세계를 스스로 주재하는 한 조화옹 이니라. 이러므로 마음 밖에 한울이 없고, 마음 밖에 이치가 없고, 마음 밖에 물건이 없고, 마음 밖에 조화가 없느니라. 
     
    7. 性理欲見 求我心 造化欲用在我心 天地萬物世界欲運搬 在我心一片頭 詩曰 「心爲天地衡 懸無一分重 眼爲古今錄 見無一字用」      

     

    성품과 이치를 보고자 할지라도 내 마음에 구할 것이요, 조화를 쓰고자 할지라도 내 마음에 있는 것이요, 천지만물 세계를 운반코자 할지라도 내 마음 한 쪽에 있는 것이 니라. 시에 말하기를 「마음은 천지의 저울이 되나 달아도 한푼의 무게도 없고, 눈은 예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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