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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도통군자를 자처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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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담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257회   작성일Date 16-03-14 23:48

    본문

    스스로 도통군자를 자처하려면



    오늘 신암장님께 온 이정희 박사를 지지하는 2통의 편지를 받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길당의 글을 읽어보고 난 뒤 소감은 글의 내용처럼 우리가 잘 몰랐덪 교령후보자의 장점을 소개하는 것은 바람직 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부암장의 글처럼 상대방 후보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래와 같이 폄하하는 글을 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졌다.



    “---무엇을 하겠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하며 미사려구를 늘어 놓을 줄만 아는 것만으로는 감히 무극대도의 교령직을 맡을 수 없을 것입니다.” “최고 지도자는 어느 한 부분에서 탁월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수십년 동안 말하여 온 공허한 공약을 내세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도가완성을 하지 않은 분도 안될 것입니다.”



    자신이 포덕영우회를 만들어 도통군자를 자처하는 천도교인이라고 한다면 매사에 경천ㆍ경물ㆍ경인의  3경사상의 덕목으로 포용력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실천함으로써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인으로서는 도저히 취할 언사나 행동은 아니라고 사료되어지는 것이다.


    신암장께서 추대하여 ‘통일’교령후보에 나온 사람을 두고 부암장은 신암장 보다도 상대방 후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없다.


    그리고 이 시대에 당면과제가 민족의 평화통일인 것을 두고, 보내드린 5번의 편지에서 누누이 밝혔듯이 이 통일문제보다 더 이상 중요한 당면과제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어느 한 부분에서 탁월하다고 하여 교령의 자격이 없다고 하였는데 교정일치의 천도교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또 도가완성을 하지 않은 사람은 교령자격이 없다고 함으로서 기득권의식, 특권의식을 드러냄으로써 사인여천의 동학 천도교의 평등사상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리하여 부암장도 평소 존경하고 있는 신암장께서 바로 이 '통일'교령을 높이 평가하여 교령후보로 추천한 것을 두고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번 교령선거운동이 끝나고 난뒤 이렇게 인신공격적인 선거운동으로 하여 마음에 남는 앙금이랄까 상처로 하여 과연 동귀일체가 이루어질지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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