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수도원 동계수련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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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68주년 호암 수도원 동계수련 (2편)
(1948년 2月 20日 개원)
수련 기간 : 포덕 157년 2월 15일(월) ~ 2월 21일(일)
수련 참여자 : 총 21名
특강 : 윤 석 산 상주 선도사
고사포 해수욕장 송림
격포항
닭이봉에서의 전망(멀리는 고군산군도)
격포항 해넘이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 홍보관에 걸린 사진 카피
부안호 아래 벼락폭포 앞에서
내소사 전나무 숲길
내소사 경내
윤석산 상주 선도사님의 특강
- 자력적 신앙과 타력적 신앙 -
자력적 신앙에는 상보적으로 타력적 신앙이 일부 내재될 수 있다.
한울님에 대한 믿음이 먼저 있지 않고서는 정성이 배가되기 어렵다는 뜻
믿음에 대한 노력이 따라야 하며 믿음과 수련 양자가 상보적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천도교는 한국에서 유일한 심층적 종교라 할 수 있다.
스승님의 가르침에 모두가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 바로 수련이다.
정심 수련을 통해서만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다.(교훈가의 예)
수련을 통한 신앙적 결사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수련을 통해 삿됨을 털어내고
공동의 마음을 회복, 그것을 통해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공변된 마음)
'이필재의 난'은 결코 '교조신원운동'이 아니다. 단지 표방에 그칠 뿐이다.
비록 오백명이 참가했다지만 그것은 이필재 개인의 사사로움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덟번에 걸친 적조암에서의 49일 기도는 결사인 것이다.
의암성사께서 봉황각을 세운 것도 수련을 위해서인 것이다.
무인멸왜의 기도끝에 난관을 돌파했던 것의 의미를 우리는 결코 잊지말아야 한다.
흔히들 수련, 기도, 기도식을 혼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련이 곧 기도이지만 우리는 심고라 일컫는다. 그 기도를 정례화 시킨것이 바로
9시 기도식이자 49일 기도는 바로 심고를 의미한다.
흔히들 49일 기도하면 불교를 떠올리지만, 7*7=49 즉 7의 배수란 본디 우리 전래의 것이다.
작금 우리 교단에게 필요한 지도자의 부재가 절실한 형편이다.
종교란 참된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이다. 일반 교육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궁극적인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고차원이 바로 신앙이다.
- 대신사께서 말씀하신 영부와 주문에 관한 타 종단의 오해 -
어떤 사안에 대해 사사로운 마음으로 하느냐 공변된 마음으로 하느냐는 천양지 차이가 있다.
'부적(符籍)'의 의미를 일부 종단이나 무당들이 돈 버는 목적으로 썼기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부(符)'는 본디 대나무가 두 쪽으로 갈라진 절부를 의미한다.
예전 어음을 쓸 때 일금 얼마, 얼마하고 쓴 다음 찟어 양인이 나눠 가졌다가 돈 갚을 때
서로 맞추곤 했다. 즉 본래의 것을 맞추는 것이 원래 '부(符)'의 의미인 것.
신의 뜻을 인간이 받아서 올바로 쓰는 것이 본래의 의미라 할 것이다.
'부적'이라는 것은 본래 신의 뜻과 인간의 뜻이 서로 만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삿된 마음으로 부적을 사용한 자들 때문에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대신사께서는 본래의 '부적'의 의미를 말씀하신 것이다.
한울님 마음과 나의 마음이 한 치의 틈도없이 서로 만나는 것.
대신사께서 한울님으로 부터 처음 들었던 "네 마음이 곧 내 마음" 이라는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의 심법이 곧 '영부'요, 본래 의미인 것이다.
그리하여 '영부(靈符)'를 "수아차부(受我此符)하여 제인질병(濟人疾病)"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이다.
그런데 왜 '영부'를 '선약(仙藥)라 했는가?
신선의 약 선약은 도교에서 말하는 그 선약의 의미와는 다르다.
원래 도가는 '노장사상'이다. 그런데 도교에서 노장사상을 받아 민간신앙의
'오행'과 결부시켜 한 나라 때 '신선사상'으로 만든 것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황건적이
바로 도교의 무리인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신선이란 육신의 '장생불사'를 얘기하는 것,
즉 인간의 욕망을 채워보겠다는 의미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대신사께서 말씀하신
"한울님 마음을 깨닫게 된다"는 '융화일체(融和一體)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한울님의 무궁한 생명과 맞닿아 있다는 근원을 설파하신 것이다.
'영부'로 한울님 마음을 깨닫는 것이 바로 장생하는 것이요, 그것이 바로 선약이자
불사의 의미인 것이다. 결코 도교에서 말하는 선약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그 형태는 태극이요 또 형상은 궁궁이니"라고 말씀하셨는데
태극이나 궁궁이나 그 형태는 같은 것이다.
우주의 살아있는 형상이 궁궁의 형상으로 약동하는 것이다.
깨달은 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궁궁은 '도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다시말해 과거로 부터 죽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궁궁은 마음 심(心)의 파자다" 라고 말하는 이도 있고 활궁이니까 "활활 타오르는
것이다" 하는 이들도 있다. 우주의 본체로 들어가서 궁궁의 형태로 약동하는 것이
바로 궁궁(弓弓)인 것이다.
해월신사께서 말씀하신 바,
"궁은 바로 천궁이요, 을은 바로 천을이니 을은 우리 도의 부도요 천지의 형체이니라"
태극은 우주 본체의 가장 고요한 상태요 궁궁은 약동하는 상태인 것이다.
과거 어떤 이들이 부분적으로 깨달은 것들을 대신사께서는 그 전부를 아울러
"나에게 영부 있으니" 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하여 오늘날 이 자리의 우리 모두는 '오심즉여심'을 깨닫기 위해 일념으로
수도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 윤석산 상주 선도사님의 빛나는 특강 내용을 전부 적어야 마땅하겠지만
저의 염량 부족으로 여기서 그치는 것을 이해바랍니다.
선운사 도솔암
도솔암 마애여래좌상
일포 이우원 선도사님의 해설
내원궁
선운사
선운사 동백림
선운사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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