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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스스로 도통군자로 자처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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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담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086회   작성일Date 16-03-15 12:59

    본문

    * 전국에 신암의 도호를 사용하는 동덕님들이 많아 실명을 밝혀달라는 주문이 있어서 다시 게시판 글(1905)을 일부 수정하여 게재하고자 합니다. 본 글의 신암장님은 김철 전 교령님을 지칭하는 도호입니다.


    * 부암장이 또다시 본인의 통일교령의 구호가 의심이 간다며 반박하는 글을 올려 게시판 글(1901)을  수정하여 다시 개재하고자 합니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부암장의 바로 이러한 남의 얘기를 진지하게 경청할 줄 모르고 도심을 말하면서도 신비주의의 신앙으로 자기 주장만을 강변하는 기복종교적 사고가 오늘날 교단 쇠락의 원인이자 책임의 일부라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스스로 도통군자를 자처하려면



    오늘 신암장님께 온 이정희 박사를 지지하는 2통의 편지를 받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길당의 글을 읽어보고 난 뒤 소감은 글의 내용처럼 우리가 잘 몰랐덪 교령후보자의 장점을 소개하는 것은 바람직 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부암장의 글처럼 상대방 후보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래와 같이 폄하하는 글을 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졌다.


    “---무엇을 하겠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하며 미사려구를 늘어 놓을 줄만 아는 것만으로는 감히 무극대도의 교령직을 맡을 수 없을 것입니다.” “최고 지도자는 어느 한 부분에서 탁월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수십년 동안 말하여 온 공허한 공약을 내세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도가완성을 하지 않은 분도 안될 것입니다.”


    자신이 포덕영우회를 만들어 도통군자를 자처하는 천도교인이라고 한다면 매사에 경천ㆍ경인ㆍ경물의  3경사상의 덕목으로 포용력을 가지고 실천함으로써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인으로서는 도저히 취할 언사나 행동은 아니라고 사료되기 때문이다.


    신암장께서 추대하여 ‘통일’교령후보에 나온 사람을 두고 부암장은 신암장 보다도 상대방 후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없다.


    그리고 이 시대에 당면과제가 민족의 평화통일인 것을 두고, 보내드린 5번의 편지에서 누누이 밝혔듯이 이 통일문제보다 더 이상 중요한 당면과제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어느 한부분에서 탁월하다고 하여 교령의 자격이 없다고 하였는데 교정일치의 천도교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또 도가완성을 하지 않은 사람은 교령자격이 없다고 함으로서 기득권의식, 특권의식을 드러냄으로써 사인여천의 동학 천도교의 평등사상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부암장의 말데로 인내천의 임사실천을 몸소 솔선수범함으로서 ‘모름지기 종교중의 종교인 우리 천도교단’인 것을 두고 매사에 존경을 받는 천도교인이 되어야 하는 것을 두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보내드린 편지에서 제기한 여러 공약사항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것을 나열하였다고 하였는데 ‘민족의 평화통일’과 더불어 이 시대의, 아니 만시지탄의 감이 있는 ‘수운대학의 설립’ 과 ‘상생방송국의 신설’ 등은 우리 천도교단의 당면과제이므로 누가 교령이 되더라도 반드시 이행하여야 할 현안인 것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제가 약속한 이들 과제들은 우리 교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낼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약속을 하고자 한다.


    제발 지금부터는 부암장의 지적 식견의 수준에서 재단하여 상대방을 의심하거나 폄하하는 발언을 삼가하시기 바란다. 저는 이러한 공약을 내거는 후보가 있다면 친소관계를 떠나 격려하고 후원하여야 한다고 본다. 상대방후보의 공약의 평가는 일반 교인들에게 맡기고, 내길당처럼 일반이 잘 모르는 자기가 미는 후보의 장점과 특징을 알려 선거의 분위기를 선의의 경쟁으로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정도의 문제들도 책임지고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오만 년 무극대도를 실천할 수 있는 교령후보로 될 수 있는지를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 부암장이 보는 도가완성을 강조하는 수준의 인물들이 현실에 안주하면서 역대 교령들로 일관하여왔기 때문에 교단이 쇠락할대로 쇠락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3번제 유인물 말미에서도 밝혔듯이 “한번 약속은 손해가 오더라도 반드시 지키는 사람”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자 한다. 전국의 700명 교인들에게 편지를 여러차례 보낸바 있는데 저의 편지를 읽어보고 이번만은 구태의연한 타성과 매너리즘의 교단행정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천도교단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전국에서 편지와 전화로 격려해주고 있다. 또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는 교정일치의‘통일’교령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며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현실이 만연해있음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이리하여 부암장도 평소 ‘오만년 무극대도의 교령’으로 ‘마땅히 무한한 존경을 받아야 한다’ 고 칭송한 신암장께서 바로 이 점을 높이 평가하여 교령후보로 추천한 것을 두고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도생의 교령출마에 즈음하여 발표한 공약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교령에 추대되기만 하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드시 이행될 것임을 한울님께 우러러 맹세하고자 하는 바이다. 


    이번 교령선거운동이 끝나고 난뒤 이렇게 인신공격적인 선거운동으로 하여 마음에 남는 앙금이랄까 상처로 하여 과연 동귀일체가 이루어질지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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