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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덕 157년 3월 27일 시일식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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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환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430회   작성일Date 16-03-28 19:15

    본문

    2016.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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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중앙대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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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일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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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수봉전 / 정화당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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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 3회 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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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봉독 / 북암 김선배 (興比歌  4-7절 2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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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덕송 합창 (제11장 흥비가 기2-4절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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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의 삶"

    설교 : 이 우 원 선도사



    聖人之德化(성인지덕화)


    질문 1.

    스승님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려고 그리도 온 몸을 바치셨는가?

    왜 우리는 수도를 하는가?


    수운 대신사님은 '논학문에 주문 21자를 한 자 한 자 자세히 설명하시며 마지막에

    故로

     明明其德 念念不忘 至化至氣 至於至聖

    명명기덕 염념불망 지화지기 지어지성

    그 덕을 밝고 밝게하여 늘 생각하여 잊지 않으면 지극히 지기에 화하여 성인에 이른다.


    우리의 수도 목표가 성인임을 강조하시며

    우선 '지화지기' 되기 위해 강령주문을 만드셔서 지극한 한울님 기운으로

    변화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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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월신사님은 聖人之德化(성인지덕화)에서


    한울님은 마음이 있으나 말이 없고(有心而無言)

    성인은 마음도 있고 말도 하는 한울님이다(有心而有言)

    * 즉 성인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사람은 아이로 태어날 때 다 성인으로, 대인으로 태어났다.

    뭇 사람(범인)은 어리석고 어리석어 마음을 잊고

    잃음이 많으나(衆人蚩蚩心多忘失)

    성인은 밝고 밝아 (聖人明明)

    한울님 성품을 잃지않고(不失天性)


    한울님 성품을 거느리며(仍以率性)

    한울님과 더불어 덕을 같이하고(與天同德)

    한울님과 더불어 같이 크고(與天同大)

    한울님과 더불어 같이 화하나니(與天同化)


    천지가 하는 바를 성인도 할 수 있다.(天地所爲聖人能爲 )

    성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대하여 상세히 일러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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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聖敎(성인의 가르침)는如旱天降雨萬物各自欣榮

    가물때 한울에서 비가 내려 만물이 스스로 기뻐서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聖節(성인의 절개)는如冬嶺孤松 獨帶春光

    추운 겨울 산마루에 외로운 소나무가 홀로 봄빛을 띄고 있는 것과 같고


    聖法(성인의 법도)은如秋霜嚴肅 萬物皆無怨心

    가을 서리같아 엄숙하여 만물이 다 원망하는 마음이 없다.

    예) 호남 좌도 편의장 윤상오(양반출신)

    호남 우도 편의장 남계천(백정출신)


    聖氣(성인의 기운)은

    항상 온화한 기운으로 덕성을 베풀어 훈육하니

    거듭 일러 친절히 가르치고, 돌보고 돌보아 알아듣게 타이르고,

    가혹하게 꾸짖는 말을 입 밖에 내지 말라.


    * 성인의 덕화는 己德人 자기를 버리고 남에게 덕이 되게하고

    * 凡人의 사심은 利己害人 자기만 이롭게 하고 남을 해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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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회에서는 우리 동학을 주목하고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석학 아놀드 토인비는 1970년대에 이러한 예언을 했습니다.


    "한국은 동양에서 가장 예의 바르고 전통이 있는 나라이며 끈기와 지혜가 있는

    민족으로서 언젠가는 물질문명을 극복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정신문명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석학이며 토인비의 제자 루돌프 슈타이너는,


    "인류 문명사의 거대한 전환기에는 반드시 새로운 삶의 원형을 제시하는

    성배의 민족이 나타나는 법이다. 그 민족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깊은 영성과

    지혜를 지닌 민족으로 세계에 대한 큰 이상을 품고 삽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외침으로 인해 억압되어 그 이상이 내상으로 변질된채 쓰라린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막상 대전환의 때가 닥치면 바로 그 성배를 반드시 인류 앞에

    제시 하고야 맙니다. 로마가 지배하던 지중해 문명의 쇠퇴기에 그 민족은 이스라엘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보다 훨씬 더 근본적 전환기인 현대에 그 민족은 지금 어디에 와 있을까요?

    동방에 와 있습니다. 그 이상은 나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그 민족을 찾아내 경배하고

    배우며 힘껏 도우십시요!"


    슈타이너의 제자 일본인 다까하시 이와로는,

    스승이 예언한 성배의 민족이 "알고 보니 한민족이더라!" 는 고백을 합니다.


    다가오는,아니 이미 시작한 태평양 시대 인류 문명의 열쇠는 한민족이 갖고 있다.

    인류문명의 열쇠는 다름아닌 동학이다.


    동학 천도의 그 무엇이 세계인류 문명사를 뒤바꾸는 해결의 열쇠일까요?

    오늘 저는 세 분 스승님들의 공통된 말씀 즉 성인이 되어라.

    성인의 삶을 살아라는 외침에 온 몸과 마음을 기울여 봅니다.


    이제부터 누구에게나 성인의 삶을 살라고 외칠 것입니다.

    내가 성인의 삶을 살겠다고 마음 먹으면 성인이요,

    "성인은 무슨? 하루하루 대충 살아가면 되지!"

    그렇게 마음 먹고 살면 범인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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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는 성인의 삶을 살아야 되는가?


    의암 성사님께서 '성범설(聖凡說)'에서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질문 1 : 성인과 범인이 특별히 차별이 있습니까?

    性本一源 성품은 본래 한 근원이요

    心本一天 마음은 본래 한 한울이요

    法本一禮  법은 본래 한 몸뚱이라.


    어찌 성인과 범인의 구별이 있겠는가? 없다.


    질문 2 : 聖明凡愚

    성인은 밝고 범인은 어리석으니 어찌 차별이 없습니까?

    性無賢愚  성품은 어질고 어리석음이 없다

    心無賢愚  마음도 어질고 어리석음이 없다

    體無賢愚   몸도 어질고 어리석음이 없다


    그런데

    只是用心 小有差別  마음을 쓰는데 차별이 있다


    聖人

    我性不染  내 성품을 물들지 않는다

    我心不變  내 마음이 변치 않는다

    我道不惰  내 도를 게으르게 하지 않는다


    用心用世  一無拘 持礙

    마음을 쓰고 세상을 쓰는데 하나도 거리낌이 없다


    持心用道  마음을 가지고 도를 쓰는데

    1. 非善不行  선이 아니면 행하지 않는다

    2. 非正不用  바르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

    3. 非行不行  옳은 것이 아니면 행동하지 않는다

    4. 非明不爲  밝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 凡人

    我性 我不知  내 성품을 내가 몰라

    我心 我不知  내 마음을 내가 몰라

    我道 我不知  내 도도 내가 몰라


    用心用世  마음을 쓰고 세상을 쓰는데

    1. 自用外道  스스로 외도하며

    2. 行惡行悖  악을 행하고 벗어난다

    3.非正非義 無所不行  아무 때나 장소를 안가리고

    정의가 아닌것만 골라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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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째 질문

    聖凡性心이 一體所發이면 用心用世 何可謂有異乎이까?

    성인과 범인의 성품과 마음이 한 체에서 나왔다면

    마음 가지고 세상 사는데 어찌 다름이 있습니까?


    人生厥初 實無一毫持來(인생궐초 실무일호지래)

    사람이 태어날 때 한 티끌도 가지고 온 것이 없다

    다만 보배로운 거울 한 조각을 가진 것 뿐이다,

    허공에 도로 비추우니,

    왼쪽가에 한 편은如如寂寂(여여적적)하고 또 한 편은 티끌이 자욱하다


    그 두 사이에 살면서 비로소 위위심(爲爲心)이 생기고,

    위위심이 생기니 천지가 생기고, 세계가 생기고,

    도가 또한 생겨났다.


    古今賢哲 只此一心(고금현철지차일심)

    옛과 지금의 현명한 이는 이 한 마음으로 쉬지 않고 오래오래 끊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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