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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소식지 6 월호 기사 (우리 모두의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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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청소식지 6 월호 기사 (우리 모두의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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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임순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303회   작성일Date 16-05-08 17:55

    본문

    붉은 장미가 피는 6월이 오면 떠오르는 영상, 발 디딜 틈이 없어 점점이 잘려진 시신을 밟고 걸어야 했던 서울을 사수하려던 국군과 빼앗으려던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빚어낸 시산혈해의 현장, 이것이 1950628일의 미아리고개의 모습이다.

     

     무엇을 위해 싸웠던 전쟁이더냐? 역사이래로 많은 외침이 있었다. 그때마다 강토와 겨레를 지키려 선열님들이 목숨 바쳐 지켜주신 이 나라. 몽골, 청나라, 일본의 침략에 우리의 산과 강, 어느 들녘에 그님들의 살덩이 핏덩이, 토막 난 뼛조각 묻혀 있지 않은 곳 없게 참으로 많은 전쟁의 참화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그 외침에는 타민족으로부터의 국권수호라는 명분이 있었다.

     

    그러나 6.25 전쟁은 참으로 부끄러운 치욕의 전쟁이었다. 외래사상의 꼭두각시가 되어 한 핏줄 한 형제가 원수가 되어 총부리를 마주 겨누었던 전쟁, 싸워봤자 공멸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끝내지 못하는 이 전쟁, 또다시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우리의 반쪽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날로 그 도를 더해가고 미국을 비롯한 UN 안보리의 제제의 수위는 높아가지만 한반도의 전운은 날로 깊어만 간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고대조선(단군)이 문을 닫은 이후 우리 겨레는 한 핏줄 이라는 연대의식을 상실하고, . . 여진. 말갈. 거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뿔뿔이 흩어지고 갈라져 싸워온 2000년 세월에 우리겨레는 저 넓은 대륙을 잃고 좁은 반도 안에 쫓겨 들어와 이제 그 좁은 반도마저 두 동강으로 나뉘어 이 땅과 이 겨레가 공멸할 수밖에 없는 핵전쟁의 위협 앞에 실리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공산. 민주 양대 사상의 굴레를 벗어나 진정한 한 핏줄 한 형제로서의 우리를 찾아야 한다. 이제까지 누려온 모든 기득권으로서의 권리를 내려놓고 한 핏줄로서의 우리, 1만년 역사를 공유해온 민족으로서의 살길은 무엇인가?

     

     남북 동포의 공멸을 택할 것인가? 장미 빛 보다 더 붉은 피를 이 땅에 바치신 호국 순국선열님들의 충절,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병든 내 새끼손가락을 잘라버리지 않고 치료하는 마음으로 북녘동포를 바라보자. 우리 모두의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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