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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자의 경고 (읽은 글 중에서)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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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375회   작성일Date 16-07-11 09:28

    본문

      

    춘추전국시대 한비자가 남긴 <나라가 망하는 10가지 징조>가 있습니다.

    2300여 년 전의 한비의 주장이 어쩌면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등을 비롯한 종교에도 적용 되는 것 같아 새삼 확인 해 봅니다.

     

    첫째, 법질서의 문란입니다.

    ()을 소홀이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 밖 외세(外勢)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둘째, 경제의 민주화가 실종 되는 것입니다.

    선비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 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셋째, 사치풍조의 만연입니다.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여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국고를 탕진(蕩盡)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넷째, 회전문인사입니다.

    간연(間然)하는 자의 벼슬이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意見)을 듣고 여러

    사람 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參考)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다섯째, 소통부재입니다.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은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 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여섯째, 외교와 동맹에 안주하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와의 동맹(同盟)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한미일 동맹 등)

     

    일곱째, 인재등용의 난맥상입니다.

    나라 안의 인재(人才)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登用)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 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여덟째, 군주의 오만과 자만심입니다.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才能)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 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세력(反逆勢力)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敵國)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아홉째, 금수저의 세습입니다.

    세력가의 천거(薦居) 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志士)

    내 쫓아 국가에 대한 공헌(公憲)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열번째, 공적자금 투입입니다.

    나라의 창고는 텅 비어 빛 더미에 있는데 부실기업에게 천문학적 공적자금을

    투입합니다. 권세자의 창고는 가득차고 백성들은 가난한데 상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이득을 얻어 반역도(反逆徒)가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이러고도 나라가 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비록 옛날 옛적 얘기이지만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을 들여다보면 귀감(龜鑑)으로 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이나 극하면 변고가 생기고 과하면 폐단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극과 과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구세(救世)의 요법입니다.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위정자(爲政者)들이나 종교지도자들이

    나라가 망하는데 나타나는 10가지 징조를 참고하면

    나라가 안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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