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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가 1절 天地陰陽과 大定數周易卦에 대한 견해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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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가 1절 天地陰陽과 大定數周易卦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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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425회   작성일Date 16-08-26 13:59

    본문

    아래 김개남이 님의 질문에 답하는 이가 없고,

    쓸 글자가 많아서 새로운 창에 견해를 밝힙니다.

     

    ①. 도덕가 1절은 “天地陰陽과 大定數周易卦”에 대한 부분만 떼어서 살피지 말고,

    1절 전체를 살펴보고 수운대신사께서  東學을 儒學에 대한 “惟我之更定”이라 하여,

    儒學을 실천적으로 비판하시고 “守心正氣”를 내세우신 점과 아울러 이해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②. 전해오는 세상 말이 하늘의 뜻이 사람의 마음과 같다고 하여서(天意人心)

    儒學의 三經中의 하나인 周易이라는 책에는 “難測者는 鬼神”이라 하였고,

    四書中의 하나인 大學과 中庸이라는 책에는, “明明其德 止於至善” 과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라 하여서, 誠敬 두 글자를 밝혀놓고

    우리 동방의 賢人達士 및 道德君子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이런 것들은

    실질적으로 한울님을 공경하는(敬畏之心) 마음이 없었으니,

     

    그들이 도대채 아는 것이 무엇이냐는 비판과, 또 그들은 天上에 上帝님이 옥경대에 계시다고

    보는 것처럼 말들을 하고 있으니, 그들은 음양이치에 대한 진면목을 모르고,

    허무한 말(虛無之說)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냉철한 비판을 하신 후,

    여러분들은 오직 守心正氣에 입각한 正心修道를 한 다음에,

    나의 이 가르침을 잊지 말고 생각하라는 구절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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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그러나 天地陰陽에 관한 사항은 단지 周易에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周易은 단순한 유학의 경전이 아니고, 또 본래 占을 치기위한 책도 아니며,

    그 이전의 심오한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해서 꾸민, 處世의 책입니다.


    역은 글자 그대로 東夷族의 나라였던 殷나라를 치고 나라를 세운

    西夷族인 周나라(BC111년~256년) 시대의 易을 일컫는 것입니다.

    이 周易이 있기 전에도 夏나라의 演算易과 殷나라의 歸藏易이 있었습니다.

    <주역에서는 하늘乾이 첫머리에 나오지만, 귀장역에서는 땅坤을 첫머리에 놓으며,

    이 동이족의 귀장역은 天地보다는 陰陽卦의 원리를 易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④. 東夷족의 본래 동양철학의 기본인 易은

    천지만물은 변화한다는 이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본시 易의 기본은 陰陽의 이치인 것이며, 이 동양철학의 궁극의 원리로

    사람도 그 원리에 따라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기술된 것이 易입니다.

    따라서 天地始判보다는 天地陰陽始判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天은 陽이고 地는 陰이지만 陰이 먼저오고 陽이 나중에 와야, 易이 성립됨>

     

    ⑤. 이는 <夫天道者~~~~陰陽相均 雖百千萬物 化出於其中 獨惟人最靈者也>라는

    論學文의 제 1절과 연관을 지어 공부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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