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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의예지 선성지소교, 수심정기 유아지갱정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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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340회   작성일Date 16-06-29 08:45

    본문

    인의예지 선성지소교, 수심정기 유아지갱정

    (仁義禮智 先聖之所敎 守心正氣 惟我之更定) _ 수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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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仁): 측은지심(惻隱之心), 다른 사람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의(義): 수오지심(羞惡之心),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예(禮): 사양지심(辭讓之心),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 줄 아는 마음

    지(智):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

     

    이 사단(四端)은 선성(先聖)이 가르치시는 사람의 도리로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서 세상에 표현되는 네 가지 마음입니다.

     

    불쌍한 것을 보고 불쌍하게 여기고,

    부끄러움을 보고 부끄럽게 여기고,

    겸손하여 사양할 줄 알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마음...

     

    그런데 이러한 마음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을까?

    이러한 마음이 나올 수 있었던, 그 근본은 무엇일까?

     

    선성의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부모의 자식에 대한 마음은

    한없는 측은지심이 나오는데,

    어떤 연유(緣由)로 그러한 것일까?

     

    선성의 가르침으로부터 ‘측은지심’이 나왔는가?

    선성이 자연한 가운데 나오는 측은지심을 보고 '측은지심이라 이름'하고 가르쳤는가?

     

    세상에 표현되어 나오는 내 마음이

    ‘인의예지에 어김이 없는가를 돌아보게 하는 것‘은 선성의 가르침이요,

     

    한울님의 덕(明明其德)을 염염불망(念念不忘)하고 보면 천심을 회복하여

    무위이화로 ‘인의예지의 마음‘이 나온다고 가르치시는 분은 대신사님이시라,

     

    그러므로 “수심정기는 오직 내가 다시 정한 것이다.” 고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心兮本虛(심혜본허)”를 해석함에 있어서

     

    “마음은 본래 비어있는 것” 이라고 해석하여

    마음의 존체(存體)를 생각하게 함은 선성(先聖)의 성덕(聖德)이요,

     

    “마음의 근본은 빈 것(빈 데서 마음이 나옴)”이라고 해석하여

    마음의 근본을 생각하게 함은 우리 스승님의 성덕(聖德)이라 생각합니다.

     

    빈 데서 어떻게 마음이 나올 수 있을까??

     

    대신사님께서는 유학의 용어를 활용하시기는 하지만

    이는 유학(儒學)을 설명하기 위함이 아니요,

     

    동학(東學)을 설명하시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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