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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중앙 10월호] “시진핑은 헌신의 아이콘, 문재인도 자신을 죽여야 기회 생긴다” 도울 인터뷰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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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정섭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396회   작성일Date 16-09-17 14:31

    본문

    동학은 메이지유신보다 훨씬 앞서간 사상
    시진핑을 통해 중국 현대사를 하나의 철학으로 다루고 싶다고 썼습니다. 그렇다면 선생은 한국현대사를 하나의 철학으로 다루려 할 때, 어떤 인물을 떠올리게 됩니까?
    “인도인은 마하트마 간디를 인도정신의 중추, 스승이자 아버지, 영원한 정치적 리더로 간주합니다. 모든 이에게 성자의 모습으로 기억되는 간디는 오늘날 인도의 세계사적 품격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사실 인도는 한때 아편전쟁 당시의 중국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았어요. 세계인이 인도를 신비로우며 존경할 만한 나라로 보게 된 것은 거의 전적으로 마하트마 간디 덕분입니다. 나는 간디에 필적하는 한국 근현대사의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해월 최시형 선생을 꼽습니다.”

    선생은 평생 해월을 존숭하고 흠모했습니다만 해월이 간디에 필적하는 사상과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 대해 한국인들은 이해가 부족합니다.
    “해월 선생은 근대적 출발을 알리는 사상을 제시했고, 그리고 그 운동에 투신했습니다. 동학이라는 사상을 하나의 혁명으로 밀고 나가는 벅찬 여정을 걸었던 사람이 바로 해월선생이죠. 그의 이념과 삶 속에서의 실천을 돌아보건대 해월은 그 어떤 사람보다도 위대한 성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위대한 인물이 있음에도, 한국인의 마음에는 안타깝게도 그분에 대한 심상이 부족합니다. 일본이 메이지유신을 할 때 우리는 동학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선진성이란 측면에서 메이지유신보다 동학이 뒤떨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세계사적 관점에서 동학은 메이지유신보다 훨씬 앞서간 사상이요, 혁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월이 위대한 이유입니다.”

    근대를 열었던 인물이 해월 선생이었다면, 한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들로 꼽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한국 현대사의 큰 인물로 나는 몽양 여운형 선생을 꼽습니다. 김구 선생도 물론 훌륭하지만 몽양은 백범보다 통이 큰 인물입니다. 이념적으로 개방돼 있고 인격적으로도 아주 호방했죠. 여운형, 김구를 비롯하여 김규식, 조소앙, 조봉암 이런 분들은 사상적으로나 인격의 측면에서 볼륨이 아주 큰 인물들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보면 그렇게 큰 인물들이 너무 부족합니다.”


    [출처: 중앙일보] [월간중앙 10월호] “시진핑은 헌신의 아이콘, 문재인도 자신을 죽여야 기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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