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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남교구 입교자 < 정하린 > 소감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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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하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526회   작성일Date 16-10-25 01:46

    본문

    포덕 157 / 2016년 10월 23일 부산시 대남교구 입교자 정하린 <입교시, 소감문> 탑재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개가 돈이 많은 사람이라든가. 많이 배운 지식이라든가, 명예가 높고 권력을 가

    진 사람들을 우월하다고 생각하거나 존경받을 만 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본 입교자는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 보다 자신의 뿌리인 근원을 알고 내 나라의 신화나 내 민족의 역사를 알고 받들 줄 아는 여기 이 자리에 계시는 천도교 신도님들이야말로 누구보다 위대하고 존경받을 만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처절하게 가난해 보지 않고서는 진실로 진실한 사람을 분별하기란 쉽지 않듯이 세상이 어려운 난세일수록 동학혁명과 같은 숭고한 정신이 그립고, 참된 진리와  도를 구하여 그 속에 안주하고픈 간절함은 커져만 갑니다. 


    천도교의 시작을 역사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때 핍박받고 억눌린 민중들을 모두가 평등하며 존엄하게 존중받는 세상으로 이끌어 구제하고자 하는 치열한 피 흘림이 바로 천도교의 발로였습니다.

    서학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던 우리의 동학은 3대 교주이셨던 손병희 교주님에 와서 종교의 ‘천도교’로 개칭되면서 하나의 종교로써 자리매김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내 민족에 대한 신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뒷전으로 내밀어 두고 인도의 석가나, 이스라엘의 예수를 절대적인 진리로 숭배하고 받드는 인구가 우리나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어찌 교세의 크고 작음이나, 신도들의 많고 적음에 따라 종교의 참된 진리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그것 자체가 이미 종교로써의 본질과 진리를 벗어난 행위일 것입니다.


    내 민족의 역사와 종교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서구적 신화에 열광하는 것이나.

    종교의 본질을 떠나 자본에 눈이 멀어 기복만을 앞세워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현혹하거나, 교리만을 강요하며, 교세의 확장만을 도모코자 참된 진리를 망각한 채 새로운 이단을 만들어 세상을 혼돈케 하는 집단이야말로 타락한 신앙이자, 신앙인이며 제 앞마당도 쓸지 못하면서 남의 앞마당을 쓸겠다고 설치는 격이고. 제 논에 물 말라가는 줄 모르고 남의 논에 물대는 걱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타락한 것은 참된 신앙의 본질을 왜곡하고, 욕되게 하는 사람들의 그 행위가 문제인 것이지~  최제우 대신사님이나. 예수나, 석가의 가르침, 그 자체가 타락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숭배의 대상이 다르고 종교관의 방식이 다를 뿐, 가르침의 본질이란 결국 하나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위의 말을 최제우 대신사님의 가르침으로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사람이기 때문에 불완전하고, 타락하기 쉽다는 것은 결코 신성하고 존귀한 한울님과 합치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인간이 끊임없는 수도의 정진을 통해 진리를 깨닫게 되어 인간과 종교가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경지, 인간의 한울님과 하나의 몸으로 ‘천인합일’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은 너무나도 당연한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신을 갈고 닦는 수도의 길만이 진리를 깨닫고, 지극하신 한울님을 나의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한울님을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 민족의 영적 스승이신 최제우 신사께서는 ‘유불도’를 두루 통달하시고 그 속에서 도를 깨치어 새로운 ‘무극대도’에 경지에 이르시니 한울님의 계시를 받으사 이것이 바로 ‘시천주’요, 사인여천이며, 인내천입니다.


    타 종교와 달리 우리 최제우 대신사님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로서의 신도 아니며, 또한 인간의 선과 악을 구별하여 심판하는 심판의 신도 아닙니다.  지극히 현세적이며, 실천적이고. 인격적으로 사람을 존엄히 여기시는 참 영적 스승이십니다.


    그러니 예컨대 불교에서 바라보는 전생관이나, 내세관은 천도교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다를 수밖에 없으며, 개신교나 천주교에서 사후의 세계를 주관하는 유일신의 심판론으로 바라보는 천당과 지옥도 역시 천도교에서는 집중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살아있는 나, 현세에 존재하고 있는 내가 진리를 향한 도의 정진을 통해 무극대도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자신이 곧 마음속에 크신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처럼 천도교에서의 내세관은 본래 죽음도 삶의 연속인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한울님(우주)이라는 커다란 생명으로 돌아가 자손과 후학의 성령과 다시 융합 일치되어 이 현세에 다시 성령으로 출세한다고 믿는 내세관을 가집니다.


    곧 무극대도에 이른 사람이 하늘이고, 한울님이기 때문에 어떤 유일신이 천국을 건설하거나, 천국의 세계가 따로 존재하지 않으니 살아있는 현재 모든 한울님들이 지상천국건설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 우리의 최대의 목표이자 진리인 것입니다.


    즉 인간은 하늘과 분리되어 있음이 아니며, 누구나 마음속에 존귀한 한울님을 영접하고 있음이니, 어찌 사람을 하늘처럼 여기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비록 지금은 우리 천도교의 교세가 미약하나, 앞으로는 다시금 불같이 일어나 곳곳의 분열과 불평등을 잠재우고 배려와 소통을 통해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앞당기는 일에 반드시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포덕은 강요나. 현혹됨이 아니며, 몸소 실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삶, 그 자체가 감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상천국의 세상을 우리 천도교인들의 크신 능력으로 이루어낼 것임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 민족의 살아있는 사실적 역사이자, 영적 스승이신 최제우 대신사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수많은 우리나라 사람들, 또는 우리 민족 종교를 서구의 천주교로 착각하는 이 가슴 아픈 현실 속에 대신사님의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영접하여 모시고 살아가는 여러 신도님들과의 만남이 한없이 행복하고 제 신앙생활의 시작이 날로 축복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지기금지 원위대강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 정하린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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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인다역을 수용하며 바쁘개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교육의 일임을 담당하며 살아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사관 의식이 최제우 대신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며, 대신사에 대한 깊은 영적 신뢰가

    나아가 '천도교'에  입교하게 된 계기라고 해야 함이 옳을 것입니다. 하여 입교시에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느끼던 바를 짧은 지식이나마. 저와 같은 입교자들과 천도교의 정신을 나누고, 대남 교구님들에 대한 성의로 소감문으로 적어 낭독해 보았습니다.  최제우 신사의 가르침과 더불어 천도교를 통해 도와 깊은 진리를 깨달음을 얻을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 총부 신도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리며,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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