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황문식, 최동환, 김춘성, 박해룡 - 사진 찍은 이 최인경)

5월 25일 정선문화원의 도움으로 정선군 내 무은담터, 적조암터, 싸네 등에 표지판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때 혜원당 김춘성 전 종학대학원장이 기존의 신사 독공비를 복원할 것을 제안하고

정선군 문화원에서 흔쾌히 이 제안에 협조해 주기로 하였으므로 시일 택일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제안이 있은 지 6개월이 되는 11월 25일 복원 결행하기로 의기투합하여

공모를 통해 복원단을 구성하여 실행하였습니다. (참가하기로 신청해 주신 원암 박원출 선도사께서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케 되어 성금으로 마음을 보태셨습니다.)

원래 벽암 박노진 선도사께서 동덕들과 함께 23년전에 세우신 것인데

적조암 거주하던 성미 고약한 어느 스님이 내동댕이쳤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동안 복원하기 위한 노력은 5년전 조계종 본사와 정암사(적조암 본사)에 공문으로 방문으로 협조를 구하였던 바 있었으나 당시에는 미처 완수치 못했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독공비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보니

우리 교단도 이처럼 곧 다시 일으켜 세워지리라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리라는 마음을 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