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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을은 심령의 약동불식하는 형용의 표상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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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교무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543회   작성일Date 16-12-15 13:03

    본문

    신사님 법설 기타 편 가장 마지막에


    '궁을은 우리 도의 부도니,

     대선생 각도의 처음에 세상사람이 다만 한울만 알고 한울이 곧 나의 마음인 것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시어,

    궁을을 부도로 그려내어

     심령의 약동 불식하는 형용을 표상하여

    시천주의 뜻을 가르치셨도다' 하셨습니다.


    우리 중앙대교당 성화실 창문 상단에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된 소형의 궁을장이 있고

    3층 첨탑 창문에는 사방으로 대형의 스테인드글라스 궁을장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얼른 눈에 띄지 않습니다. 낮에도...


    약동불식하는 궁을장의 의미를 살려 사방에 드러내기 위해서

    야간에 3층 첨탑에 조명을 해서 시험 조명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약동불식을 표현하는 불빛의 변화를 보고서


    '나이트클럽'같다는 등의 의견도 주셨습니다. 사실 가장 약동하는 형상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이트 클럽이기도 합니다.


    불을 밝히지 않으면

    그 본래의 스테인드글라스로 된 궁을장을 표현할 길이 없고


    불을 밝혀 약동불식하게 조명을 하면

    '성스럽지 못하다(?)'하는 비난이 생길 수 있으니


    그냥 그대로 두면 눈에 띄지도 않으니 없는 듯이 지낼 수야 있기는 하지만


    우리 천도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게 지내라 하는 가르침이 아닌 바에야

    어떻게서든 조명을 해서

    야간에라도 삼지사방에서 우리 대교당 첨탑을 쳐다 보게끔 만들어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어찌했으면 좋을 지


    곧 다시 시험 조명을 할 터이니


    교인 여러분들께서 보시고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교무관장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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