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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夜雷 李敦化의 生涯와 思想(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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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 용 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377회   작성일Date 17-02-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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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夜雷 李敦化의 生涯와 思想(10-7)



        한 때는 천도교가 대체종교(代用/代替 / surrogate/ alternative religion)와 참여종교(參與宗敎 / involvement religion,)라고 暗示的으로 보여주었을 때 상황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세계종교학과 사회학계에서는, 앨빈 토풀러에서 시작된 3의 물결에서 6물결까지 급속히 변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을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7물결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協業的(co-operative work)이고 融合的(fusionism/Art & Science collaboration/Convergence Study Programs)이고 混合的(mixed community and culture)인 범사회적인 경향이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시대적 상황 때문에 인류가 시민종교(市民宗敎/ 共和國宗敎 / civil religion(religion of the republic)를 渴求하여,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이미 형성되어 가는 진행형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고 한다.

    註 00 ; 대체종교(代用/代替) - 근대에 접어들면서 과학기술이 발전하게 되자 종교는 힘이 약해지고 언젠가는 과학기술혁명이 종교를 대체할 것이라는 일부 과학만능주의자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종교가 대답하지 못하는 인간의 삶 전체 중에 상당부분을 과학기술혁명이 대답해 주고 해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성(聖)과 속(俗)은 더 이상 대립적인 존재가 아닌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의 대체종교란 일반적 종교개념에서 말하는 종교에는 속하지 않지만 종교적인 역할과 기능면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종교와 구분해 ‘대체종교’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명확한 개념적인 정의는 내려져 있지 않다.

    이들은 자기가 신앙하는 종교에서가 아닌 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수련모임을 찾고 있다. 자기 종교에서 그런 역할을 기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종교가 이들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종교를 대체(代替)한 형태의 종교적 현상인 셈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종교적 현상의 하나인 대체종교(代替宗敎)가 우리사회에 늘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교회가 갖고 있는 威嚴과 强要的인 信仰秩序 때문에, 대체 종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强性의 문화, 즉 이데올로기 중심의 문화에서 軟性의 문화, 즉 다양한 문화의 사회로 옮아가고 있다는 징표이고 과학기술혁명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성종교들은 과거의 시대와 같은 영향력에서는 약화되겠지만 종교의 종말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이다.

    註 00 ; 참여종교(參與宗敎) - 대체종교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현황을 위에서 살펴본 바로, 종교다운 역할의 자리가 축소되고, 냉담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나, 본래부터 교의가 敎政一致로 사회참여를 전제로 하고 있는 신흥종교 중의 일부는 적극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직접 참여하여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인간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해주고 있으며 그들의 물음에 명쾌한 답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의 신흥 종교의 강력한 항일운동이라든가 천도교와 같은 黑衣斷髮과 抗日로서의 己未獨立運動과 新文化 創造運動 그리고 反共運動의 先頭走者로서의 역할을 한 것들이 참여종교의 한 斷面인 것이다./관련 자료들을 종합 재정리함.

    註 00 ; 천도교 교단의 교의해석 변천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알고 싶으신 분은, 拙著 『東學思想 展開의 諸問題』중의 「敎理史를 爲한 試論Ⅰ.Ⅱ」2004, PP.45-70.을 필독하시기 바람.

    앨빈토플러는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시대를 제3의 물결의 시대라 했다. 제3의 물결이란. 정보화시대에서 정보화산업이 경제를 육성한다는 기본 틀을 가진 것으로,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과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을 거친 정보화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제3의 물결을 정보 통신 혁명의 시대라 할 수 있는데. 컴퓨터의 발명과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그리고 경영환경의 급변으로, 현대사회는 과거 산업사회의 피라미드형 조직에서 수평적, 분권화된 조직형태로서 서로 연결되는 네트워크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는 정보, 통신을 많이 가지고 이를 잘 활용하는 자가 부와 권력을 누리는 사회가 되어가 빈부의 격차와 사회적 계층의 귀천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내재하고 있다. 여기서 물결의 의미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협의적으로는 인류의 문화, 산업화의 思潮 또는 潮流, 傾向이라 할 수 있고, 광의적으로는 세계 인류의 문명 전체를 의미할 수 있다.

    註 00 ;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과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 즉 인류가 유목민으로 수렵생활을 지나 일정 지역에 정착생활을 통해 문명이 발달되면서 농경사회가 약 6000여 년간 지속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농경사회 에서는 노동이 생산의 주요 요소로서 노동력을 많이 확보한 자가 힘을 가진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땅을 많이 차지한 자가 지주가 되어 권력을 행사하던 시기이다.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인간은 점차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쓰기 시작했고 인류는 일상적인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좀 더 쓸모가 있는 정교한 물건이 필요했고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1700년경부터 정교한 기술들이 수없이 발명되면서 산업혁명을 촉발하게 되었다. 증기기관은 값싼 동력을 제공하게 되어 모든 산업분야의 제조공정을 뒤바꾸어 놓았으며. 그 결과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어 대량생산ᆞ대량 소비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이 시대에서는 기술과 자본과 생산수단을 가진 기업가들이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과도한 에너지 사용은 천연자원 고갈과 환경오염 등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수많은 부작용을 낳았으며 현재도 이런 파괴현상은 가속되어가고 있는 진행 중이다.

    여기서 주목할 일은 시대를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시간이 짧아지고 다양화하고 있다는 사실로, 정보화시대의 1년은, 산업사회로는 10년에 해당되고, 농경사회로는 100여년과 맞먹는 시간개념이라는 것이다. /관련 자료들에서 종합 정리.

    註 00 ; 앨빈 토플러는 수렵· 채집사회에서 집단 농경사회로 변화한 제1의 물결과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대량화가 이뤄진 제2의 물결, 그리고 제3의 물결은 정보화 사회에 직면하고 있는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된다는 상황을 말하고 있다.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이 수천 년이 걸렸지만,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은 300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제3의 물결인 정보화 혁명은 불과 20∼30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쇼크』와 『제3의물결』에서 그가 예측의 ‘제3의 물결’은 정보화 혁명을 통한 지식기반 사회로의 변화로, 컴퓨터, 전자공학, 미생물학 등 지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적 맞춤생산이 가속화되면서 탈대량화, 탈표준화, 탈집중화가 발생하고 지식과 정보가 많은 자(조직)가 ‘미래 경제의 사령탑’이 될 것을 내다봤다.

    생전에 왕성하게 강연 활동을 한 토플러는 다보스 포럼에서 생명공학과 우주공학의 변화를 제4의 물결로 예견하며, 미래의 산업으로 로봇, 인공지능(AI), 3D프린터, 바이오산업을 꼽기도 했다. 모두 아시다시피, 이미 로봇과 인공지능은 산업에 투입돼 많은 인력을 대체하고 있어 노동의 주체였던 인간이 로봇과 인공지능에 밀려 일자리를 뺏기고 있는 실정이다. 심하게 말하면 인간이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부탁해야 할 때가 곧 도래할 수 있는 예견도 가능하게 되어T다. /관련 자료들에서 종합 정리.

    제4의 물결은 생명과학 즉 바이오 생명분야에서 굉장한 성장의 원동력이며 경제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일차적으로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변화를 의미한다. 제4의 물결의 핵심인 디지털문화를 바탕으로 한, 지식, 문화컨텐츠 혁명은. 제3의 물결을 통해 생산의 원천이 노동기술과 자본이 정보지식 문화로 이동하는 것처럼, 산업부분도 농업→제조업→서비스업→지식산업→ 오락, 문화 컨텐츠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투브, 훼이스북 등등으로 대변되는 지식과 오락 여가 문화 컨테츠의 결합은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광범위하게 바꾸고 있다. 지식과 문화 컨텐츠와 통신의 교류는 새로운 사회적 힘을 창조하여 새로운 경제적 힘을 창조하고 있다. 새로운 정치체제를 창조하게 되며 전 세계의 생활양식을 바꾸고 있고 다수의 서민들이 주체세력화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 태초부터 제3의 물결까지는 그 시대의 변화를 주도한 소수의 사람들이 권력과 힘을 가지게 되었으나, 제4의 물결에서부터는 다수의 고객(서민들, 소비자들)이 변화의 주체세력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과정 다음에 오는 제5의 물결은 지식혁명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혁명으로 이어지고. 소비가 소득이 되고, 소비자가 오너가 되는 세상이 열리고 있는 실정이다. 권력과 힘은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있고. 우리가 그들의 사회의 주인이 되고 있다. 또 지식혁명은 인류의 삶을 또다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 이어 인류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인류의 첨단과학문명을 ‘제5의 물결’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는 지식경제시대로 변해가고 있으며. 지식은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앨빈 토플러는 ‘지식은 권력의 열쇠이다’라고 까지 과장되게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정보통신기술(IT)분야에서 조그만 단추 크기의 반도체 칩이 백과사전을 집어삼키는 세상이 됐다. 지금도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 폰의 급속한 발전과 사용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감을 매 시간대로 보고 있다. 기존의 거대한 방송과 신문 못지않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매가트렌드(방송과 인터넷의 융합)를 형성하는 전자학습, 문화·교육 컨텐츠(UCC)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도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교육 분야도 그 내용에 본질적으로 예측할 수 없이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간을 육성하기 위하여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제6의 물결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포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미래를 사는 법이라 한다. 그리고 인간의 영적인 문제까지 해결되는 사회로 보고 있다. 인류는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번영할 것이며 다 같이 행복하게 번영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천도교의 교의상으로 보면 지상천국의 사회인 것이다. 앞으로의 30년을 지배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제6의 물결이 어떻게 시장 제도 기술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인가를 냉철하게 진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시작된 제6의 물결의 파고 속에서 어떻게 기회와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지, 또한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인지 모든 국가나 사회 그리고 기업. 여러 분야에서의 그들의 목표실현을 위하여 형성된 다양한 집단들은 모두 각자가 할 수 있는 역량으로 정교한 과학적 분석과 예측을 통해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살아남을 것이다.

    미래학자로 잘 알려진 핀란드의 투르크대학교 교수인 마르크 윌레니우스(Markku Wilenius)교수는 2016년 6월 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6 MK· KRIVET 스마트테크 콘퍼런스’의 첫 날 기조 연설에서 마르크 교수는 “세계는 극심한 정체 속에 있다. 한국과 같이 계속 미래 지향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도 있지만 유럽 등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오랫동안 성장이 정체되어 왔다”며 세계의 경기 불황을 언급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기 불황은 새로운 혁신, ‘물결’을 탄생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는 자연 현상과 같이 역동적인 패턴을 보이며 쇄락했다 발전해왔다”고 밝히고 “이것은 40년 주기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하여 인류의 삶 바꾸는 물결, 즉 멸망과 혁신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 하여 그가 주장해온 ‘제 6의 물결을 만들어내는 혁명(The Revolution in the making Toward Sixth Wave of Development)’을 말했다.

    마르크 교수는 “각 물결의 시기 마다 과도기가 있었고 그 과정에는 꼭 시련의 위기가 있어 왔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경제 위기의 마지막은 2008년도였다. 부동산으로 인한 미국 시장이 붕괴되고 전 세계 불황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각 시기는, 다른 아젠다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그가 말하고 있는 ‘제 6의 물결(The Sixth Wave)’은 2010년부터 앞으로 2050년까지 일어날 새로운 혁신의 기간을 의미한다. 그는 앞으로 40년 뒤에 글로벌 경제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GDP의 60%는 비 OECD 국가에서 생성된다. 마르크 교수는 이로 인해 문화적 변화가 생기고 글로벌 경제는 이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또 사회가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는 한 사회의 멸망을 가져올 수 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 기존의 방식으로는 사회체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마르크 교수는 과연 얼마나 많은 변화가 서구 사회 이 외의 곳에서 일어날까, 흥미롭다고도 말했다.

    그는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들었다. 인적 자원을 자원과 기술로 통합해야 한다. 마르크 교수는 “이 세 가지 요소를 통합하되 미래 사회에서는 자원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이 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원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이유는 지구상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모든 자원의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 철강, 탄소, 식량 등 원자재 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원유와 같은 에너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제6의 물결’은 자원 에너지 혁명에서 일어난다. 에코-경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와서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마르크 교수는 순환경제에서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 보다 전체를 크게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불확실성’ 자체를 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미래의 불확실성은 삶과 환경의 한 부분으로 불확실하다는 전제 하에서 우리는 당면한 문제의 해결 방법을 배워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7의 물결이란, 배분 또는 분배 그리고 나눔의 시대로 예견하고 있다. 이 배분 또는 분배 그리고 나눔은 경제적인 것보다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식과 정보의 세분화와 모든 분야에서의 폭넓은 활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많은 지식과 정보의 수집과 고도의 활용은 또 다른 창조와 변혁을 위한 기본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관련 자료들을 바탕으로 새로 정리함./필자의 「제 4물결이란 무엇인가?」중 미발표부분 중에서/ 제 4물결이란 무엇인가? 중 일부인「천도교의 우주관과 역사관 연구」는 2013년 9월 13일에 발표함.

    註 00 ; 윗글의 관련 자료인 제 4 물결과 관련된 참고 문헌자료.

    미래쇼크/ Future Shock; 앨빈 토플러. 李揆行 監譯. 한국경제신문사. 1989초판/1993 2판

    미래의충격 / Future Shock 앨빈 토플러. 한마음사 1992.

    미래의 충격 / Future Shock ; 앨빈 토플러. 범우사. 1997

    ■ 제4물결에 관련된 광범위한 자료 모음.

    제4물결; 죤 네이스비트. 서문호 역. 원음사. 1983.

    제3물결; 앨빈 토플러. 李揆行 監譯. 韓國經濟新聞社. 서울. 1989.

    권력이동; 앨빈 토플러. 李揆行 監譯. 韓國經濟新聞社. 서울. 1990.

    제4물결; 허먼 메이너드 2세. 한영환 역. 한국경제신문사. 1993.

    戰爭과 反戰爭. 앨빈 토플러. 李揆行 監譯. 韓國經濟新聞社. 서울. 1994.

    미래의 결단. 피터 드러커. 李在奎 譯. 韓國經濟新聞社. 서울. 1995.

    미래로 가는 길. 빌 게이츠. 이규행 감역. 도서출판 삼성. 서울. 1996.

    문명의 충돌. 새뮤얼 헌팅톤. 이희재 옮김. 김영사. 서울. 1997.

    지식혁명보고서, 매일경제 지식프로젝트팀 편. 매일경제신문사. 1998.

    생각의 속도. 빌 게이츠. 이규행 감역. 청림출판. 서울. 1999.

    지식의 지배. 레스터 C. 서로우. 한기찬 옮김. 생각의 나무. 서울. 1999.

    21세기 지식경영. 피터 드러커. 이재규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서울. 1999.

    제4물결; 리처드 포. 이보경 옮김. 용안미디어. 서울. 2000.

    벤처의 제4물결; 이치구. 한국경제신문사. 2000.

    바이오테크 혁명 - 다가오는 제4의 물결; 리처드 올리버. 류현권 역. 청림출판. 2000.

    문명의 공존. 하랄드 뮬러 이영희 옮김. 푸른숲. 서울. 2000.

    미래혁명이 시작된다. 홍순기외 47명. 범우사. 서울. 2000.

    자원봉사활동 - 제 4 의물결; 이성록. 학문사(학문출판). 2002.

    제4물결; 을미진. 대단한나라. 2002.

    중국의 제4물결; 중하이런. 정지영역. 한국경제신문사. 2004

    제 5물결 디지털시대와 지식혁명시대의 지식경영론; 하정출. 두남. 2005.

    부의미래. 앨빈 토플러. 김중웅 옮김. 청림출판. 서울. 2006.

    제4물결 창조경영; 양웅섭. 한국창조성본부. 2006.

    제 5의물결; 이은석. 수피아. 2007./2001. 태일출판, 2002. 명림.

    창조와 상상력의 물결 CD:1-제4의 물결; 이금룡. 엔타임. 2008.

    제4의 물결 - IPTV 뉴 비즈니스 혁명; 이영렬. 중앙일보시사미디어. 2009.

    교감의 리더십-제4의 물결을 여는 리더십 원리; 최정환. 해피스토리. 2009.

    컨버저노믹스 (양장)-융합경제, 제4의 물결; 상문(Sang M. Lee),데이비드 L. 올슨(David L. Olson). 임성배 역. 위즈덤하우스. 2011.

    제 3의 물결; 새뮤얼 헌팅턴. 강문구, 이재영 역. 인간사랑. 2011.

    10년 후 부의 미래-시장을 뒤바꾸는 제4의 물결; 트렌즈지 특별취재팀. 권춘오 역 일상이상(일상과 이상). 2012.

    제4의 물결 중심; 김성태. 북콘서트. 2013.

    2016년 6월 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6 MK· KRIVET 스마트테크 콘퍼런스’의 첫 날 마르크 교수의 기조연설 녹취록 중에서.

    기타;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두산백과사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위키 백과사전. 종교학 사전, 철학사전, 과학 백과사전, 각국 어학사전 등등 각종 분야별 용어사전들.

    그의 저술 중에 『天道敎創建史』는 천도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기본교사가 되고 있으며, ≪신인철학≫은 천도교사상을 근대적 시각에서 해석하여 체계를 세운 천도교의 대표적 사상서이다. 이 교서에서는 정신개벽, 민족개벽, 사회개벽의 3대 개벽을 주창한 바 있다. 이돈화는 민중을 위하여 평생을 하루같이 붓대를 놀리던 천재 학자였으며 문장가였다. 『개벽』 창간호부터 이에 관여하여 『개벽』을 주무대로 그의 명쾌한 이론을 펴나갔으며, 그외에 『천도교회월보』·『별건곤』·『신여성』·『신인간』·『학생』·『어린이』지 등에서 한 달도 거른 적이 없이 집필한 대단한 정력가였다. 연설을 하면 어제는 서울에서, 오늘은 평양에서, 내일은 정주(定州)에서 연일 열강을 해도 목이 쉬거나 다리가 떨린다 하여 사양한 적이 없다 하니 나라의 보물이요 천도교의 일군이었다 하겠다. 집필과 연설을 통해 그는 특히 인내천(人乃天)사상을 인류최고의 이상으로 역설했다. 그의 이러한 실천적인 관심은 당면한 시대적 과제로서 영원한 지상천국 건설의 실현을 위한 한 단계로 교회의 지도정신인 국민의 계몽, 혹은 민중의 개화라는 지도정신과 일치한다 하겠다.

    본래 성격이 호탕하여 술을 즐겼고, 또한 자연에 심취하여 웅혼한 남아의 기상을 가진 그는 인내천(人乃天)을 통한 신문화운동에 그의 모든 정열을 쏟았었다. 여섯 가지의 도호와 필명으로 亘菴· 夜雷· 白頭山人· 滄海居士· 猪巖· 李敦化을 사용하면서 『개벽』 한호에도 3.4편의 논설을 게재할 정도로 그의 필력은 실로 자유자재(自由自在)로 구사되어 필명 그대로 창해거사의 기상을 발휘했던 것이다. /교단의 원로 여러분들의 진술과 독립운동사 제8권 문화투쟁사 천도교편 의 이돈화에 대한 기술과 여러 관련 자료들에서 종합 정리를 함

    김용휘는 「천도교의 문화운동론과 서양철학 수용 -이돈화의 『신인철학』을 중심으로」에서 『신인철학』에 나타난 이돈화의 철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평가하여 설명하고 있다.

    첫째, 진화론적 생명철학이다. 본격적으로 ‘실재’의 자리에 ‘천주’대신 ‘생명’이라는 보다 보편적인 용어로서 생명철학을 정립하였다. 이돈화는 이전의 우주적 실재로서 ‘생명’의 자리에‘지기(至氣)’를 위치시키면서 지기는 근원적 실재이며, 이 至氣의 활동에 의해 만물이 표현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정신도 지기의 진화로 보고 있다. 지기와 한울은 비슷한 개념이지만, 지기가 유일한 근원적 실재라면, 한울은 지기에 내재한 우주적 생명, 우주정신 같은 것을 의미하며 또한 지기가 전개되면서 나타난 우주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돈화는 천도교의 우주론을 ‘지기 일원론’이라고 한다.

    둘째, 인간중심적 신학- 범신론적 실재론이다. 단순히 범신론을 넘어 ‘범신론적 실재론’에 기대서 인내천신론을 ‘범신관상에 입각한 유신주의’로 정리한다. 이돈화의 ‘한울’ 개념에서 특징적인 것은 ‘한울’을 ‘우주적 생명의 자기관조’라고 표현하고 있는 점이다. 핵심은 신을 다른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안에서 먼저 찾아서 신앙해야 한다는 데 있다. 더욱이 무신론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동학지인생관』에서 “신은 범신이면서 일신이며 우주신이면서 인내천신이 되는 소이의 묘법을 대각하는 것이 인내천의 신관이다.” 라고 하면서 범신이면서 일신이라는 ‘반대 일치의 묘법’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셋째, 인간해방의 ‘신인간’론을 역설한다. 초월적 신을 숭배하고 영웅을 숭배하던 데서 벗어나서 ‘인간’의 참된 본질과 가치를 깨달아 진정한 자기실현을 하고 세상을 전면적으로 개벽하는 데 있었다. 한울의 관념조차 인간 존재에서 시작되었으며, 한울은 자기의 무궁성을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 외에 따로 인격적 존재로서의 신을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따라서 인내천주의는 신본위도, 영본위도, 물본위도 아닌 인간본위의 사상·주의이며, 인내천 생활은 인간격이 본위가 된 생활이라고 한다.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민족모순과 계급모순의 구도를 넘어 영적 코뮤니즘의 문화적 투쟁이라는 제3의 길을 모색 했다는 것이 그의 철학의 의의이자 동시에 식민지 현실에서 실천력을 떨어뜨리는 한계를 동시에 노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결국 사람 중심의 철학으로 귀결되었지만 ‘주의’에 대한 지나친 경도와 신관에 대한 인본주의 해석이 강화되면서 신의 초월성이 약화되고, 초기 동학의 영성과 종교성의 약화를 초래한 측면도 있다. ‘지금여기’의 근본적 경험, 동학본래의 ‘시천주 체험’에 바탕한 무극대도의 내재적 현존 경험의 약화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고 공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註 00 ; 김용휘는 윗글의 국문초록에서 이돈화의 사상 즉 외래사상의 수용과 동학사상의 승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돈화의 문화운동론은 기존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저항과 협력이라는 이분법으로는 잘 잡히지 않는다. 이돈화는 천도교 교리의 체계화라는 대내적 요구와 당시 문화운동의 실천 담론을 제시해야 하는 요구 사이에서 고심했다. 여기에 사회주의와 이론적 주도권을 두고 경쟁해야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서양철학을 적극 수용하여 천도교의 문화운동론을 정립하고 신인철학 을 집필함으로써 천도교 사상을 ‘진화론적 생명철학’으로 해석했다. 이는 서양철학의 일방적 수용이 아니라 동학사상을 중심으로 서양철학을 주체적으로 수용, 해석함으로써 자기의 철학을 구축한 것이다. 그의 이론적 작업은 초기에는 당시 일본에 유행하는 쿠와키의 문화주의, 이노우에의 현상즉실재론, 쿠로이와의 최후종교론 등 주로 일본 사상가에 기대 작업을 했다. 하지만 『신인철학』 단계에서는 일본사상가보다는 서양철학자들을 주로 인용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화론적 생명철학을 정립하는 데는 베르그송의 영향이,‘한울’개념과 신관의 정립에는 스피노자와 포이에르바하의 영향이 컸다. ‘신인간’의 새로운 인간론은 니체의 ‘활동주의 도덕’과 ‘초인사상’,러셀의 ‘창조충동론’,포이에르바하의 사람중심철학,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마르크스의 사회변혁론의 영향을 입었다. 이런 이돈화의 서양철학 수용에서의 특징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월성을 중시하는 이원론적 철학보다는 내재주의 철학을 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변화와 생성을 중시하는 진화론과 범신론적 실재론, 그리고 생성 철학을 주로 수용하고 있다. 셋째, 철저한 인간본위의 철학이자 ‘평민주의’철학을 정립하고 있다.

    넷째, 마르크스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정신개벽, 도덕적 주체형성에 바탕한 사회변혁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이런 배경에는 동학의 사상 안에 ‘侍天主’ ‘至氣’ ‘物物天事事天.’ ‘以天食天.’ ‘開闢’ 등의 생명 철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사유가 풍부하게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민족모순과 계급모순의 구도를 넘어 영적코뮤니즘의 문화적 투쟁이라는 제 3의 길을 모색했다는 것은 그의 철학의 의의이자, 동시에 식민지 현실에서 구체적 실천력을 떨어뜨리는 한계를 동시에 노정하고 있었다./P. 53. 천도교의 문화운동론과 서양철학 수용 -이돈화의 『신인철학』을 중심으로

    註 00 ; 新人哲學; 李 敦化 ; 천도교 중앙총부. 1924년 3월 30일에 ‘人乃天要義’와 함께 초간. 서울. 1963.복간판. 申一澈은 이 복간판 重刊辭에서 ‘新人哲學’은 수운의 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지만 결코 천도교의 교리해설학 만은 아니다. 선생의 웅혼한 점은 천도교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도 결코 사상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리라. ‘新人哲學’은 자기의 입관적(立觀的) 주장(主場)에서 수운의 사상을 재해석하여 체계화한 훌륭한 자기철학이지 편협한 교리의 고집은 아니다. 동서의 여러 사상을 종(縱)으로 횡(橫)으로 구사(驅使)하여 수운사상의 탁월 점을 들어내고 나아가 근대사회를 비판하고 미

    래를 투시(透視)한 것이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야뢰 이돈화의 親日路線의 斷面을 보여주고 있는「聖戰과 宗敎의 使命」이란 글에서 보면, 친일행각이라 할 만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의 간악한 침략 하라는 엄혹한 시절에 이런 글 정도는 친일이라 하기에는 지나친 평가라 할 수 있다. 천도교 교단의 교리해설과 신문화운동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교단의 최고의 지도자로써 민족종교 말살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협조일 것이다.

    ‘종교의 체제란 것은 개인 신앙의 문제가 아니요 교회단체의 조직 운용을 이름이다. 개인 신앙은 원래가 형이상의 정신관념의 신앙으로서 인생 자기네의 본질적 문제이므로 그는 시공을 초월한 절대관념으로 볼 수 없다. 그러나 교회란 것은 비록 정신단체라 할지라도 역시 인간이 단결된 집단임으로써 사회 국가와 직접 관련을 가졌고, 동시에 시국의 변천에 따라 그 운용방법이 달라질 것은 다른 단체와 상이(相異)될 것이 없다. -중략-

    원래 어느 종교든지 그 이상의 방면으로 본다면 지상천국의 이상을 가지지 않은 종교는 없을 것이다. 천국이란 말은 만방(萬邦)이 각각 그 자리를 얻고 만물이 각자 그 의(宜)를 얻는다는 평화 극락의 의의일 것이다. 이 의미에서 지상천국의 기원(祈願)은 실로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상천국의 이상이 그르다는 것이 아니요 지상천국의 실현 방법이 문제라는 것이다. 구식의 종교체제와 같이 천하의 악인이 다 악을 행하여 천하의 화란(禍亂)을 짓는다 할지라도 이를 다만 기원(祈願)의 한 행동으로만 제도(濟度)한다 하면 그보다 이상의 행복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보라, 저 백인들이 기독의 천국 신조를 믿는다면서 오히려 천하의 화란을 지은 것은 그들이 종교의 미명을 빌어 가선(假善)을 행한 것이 명백하지 않은가.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하는 종교의 신체제는 맹자가 탕무의 전쟁을 찬송(讚誦)함과 같이 그 전쟁 자체가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성전이라면 천지 정기에 순응하여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충의를 발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인류를 위하여 지상천국의 실현을 위하여 성전의 완수를 기하여야 한다. 각 종교의 구체제는 너무도 소극적인 감이 있다. "하라"하는 말보다도 "말라"하는 계명(誡命)이 많다. 그래서 종교 신자들은 정기(正氣)를 안으로 가두어 두는 미점(美點)은 있으나 밖으로 발휘하는 의리가 적다. 정기를 안으로 가두어 두는 것은 기름을 땅에 파묻는 행위와 같다. 기름은 열을 내고 빛을 발하는 곳에 가치가 있는 것과 같이, 정기를 밖으로 발양하는 데서 인격이 나타난다. 이 점에서 금일 이후의 종교는 무엇보다도 정기의 교화가 필요할 줄로 생각한다. 수심(守心)의 교화(敎化)에 짝하여 정기 발휘의 교화로써 정신적 신체제를 삼아야 한다. 더욱 전시생활에 있어 그러하다. 충·효·의·열·성(誠)·경(敬)·신(信) 등등의 실행은 정기의 발양에 의하여뿐 나오는 것이다. 즉 성전에 대한 직접 행동이 있어야 한다. -중략-

    원래 종교가의 고행 목적은 내세에 두었다. 현생(現生)의 고행으로부터 내세의 행복을 얻는다는 신조가 그들로 하여금 극기 고행의 미덕을 가지게 한 동기였다. 이것은 종교 본질의 내세관(來世觀)으로 보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생각할 것은 고행에는 소승적(小乘的)으로 독선기신(獨善其身)의 고행도 있고 대승적으로 멸사봉공(滅私奉公)의 고행도 있다. 내가 말하는 멸사봉공의 고행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이미 고행을 할 바에는 독선기신의 고행을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일사일행(一事一行)이 국가를 위한 고행, 성전 완수를 위한 고행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고행이야말로 진정으로 내세의 행복을 얻기를 도모하는 적덕(積德)이 되는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내생은 현생의 연장임으로써이다. 현생의 고행이 대승적이면 내세의 행복도 대승적이 되어진다. 고행에도 기회가 있고 경우가 있다. 같은 고행이라 할지라도 오늘날과 같은 비상시국에 대한 고행은 대한(大旱)에 감우(甘雨)와 같은 효과가 있다. 성전 완수의 시국적 고행이야말로 대승적 고행이며 내세의 행복을 얻기를 도모하는 적덕의 고행이 된다. 이 고행이 있음으로써 국가로서 종교 존재의 필요가 있고 인간으로서 종교 존재의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살신성인(殺身成仁) 멸사봉공은 종교의 생명이라 결코 한 개의 권선(勸善)의 표어가 아니다.‘ /『매일신보』 1941년 8월 30일 ∼9월 2일 연재 중에서.

    註 00 ; 이돈화는 이상과 같은 일련의 친일활동으로 인하여, 「일제 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제2조 제13·17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되어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보고서』Ⅳ-12: 친일 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pp.377~409)에 관련 행적이 상세하게 채록되었다./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보고서』Ⅳ-12: 친일 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위원회, 현대문화사, 2009)//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 (2004년 12월 27일). 《일제협력단체 사전 - 국내 중앙편》. 서울: 민족문제 연구소. 838쪽. 2004.

    2008년 발표한 민족문제 연구소가 친일인명 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가운데 종교분야 천도교 부문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결정되었으며, 2009년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규명 위원회가 발표한 친일 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이돈화 :1884년-1950년, 일제 강점기의 천도교 교역자, 일제 강점기의 언론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천도교 교역자, 친일인명 사전 수록자, 대한민국 정부 발표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임형진은 『동학학보』 제22호의「이돈화의 동학사상과 정치이념」이라는 글의 국문초록에서 이돈화가 말하는 동학사상과 천도교의 정치이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야뢰 이돈화(1884-?)는 천도교가 동학에서 근대적 종교로 새롭게 변신하는 시기에 최고이론가이자 정치 사상가였다. 이돈화는 동학시대에서 천도교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에 교단의 수많은 교리서와 이론서를 저술해나갔다. 그의 저술을 통해 천도교는 교리를 근대화시켰고 인내천의 종지화를 이룸으로서 근대적 종교의 중심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천도교를 제도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론과 제도를 가지게 된 천도교가 기존의 운동단체적 성격의 동학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종교단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돈화의 사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가 누구보다도 민족자주사상에 입각한 저술을 남겼다는 점이다. 그는 종교에서 출발했지만 사회변혁에 참여하는 단계를 상정하고 있었다. 그의 인내천주의가 민족운동으로 확대되고 나아가 청우당의 정치이념으로 확정되는 과정이 이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이돈화는 분명 종교이론가였지만 동학 천도교의 전통인 교정쌍전론에 가장 충실한 정치이론가이기도 했다.

    인내천주의의 완성을 통해 천도교의 이론화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이돈화는 본격적으로 천도교의 정치이념에 주목했다. 그는 보국안민의 계책은 이미 수운 최제우에 의해 제시되었다고 보았다. 즉,

    첫째, 신인간 창조를 통한 인간개조이고 이를 통해 근대적 난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그것이 일제시대에는 국권회복의 민족해방운동이었다면 해방 후에는 주권회복의 민족해방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둘째는 그러한 운동의 바탕에는 민족혼이 담겨있어야 하므로 조선혼을 추구한다고 한다. 이것은 민족의 혼을 파악해 실천하는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민족개벽운동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개벽은 동귀일체운동이다. 이것이 동학사상을 세계적 정치사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근원이다. 즉 조선인의 통일과 아울러 전 인류의 해방과 통일을 지향하는 사상적 지향을 강조한다. 여기에는 자유와 평등의 이념도,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사상도 모두 동귀일체되어 하나의 원대한 사상을 추구하자는 사상적 통일의 달성을 통해 사회개조를 이룩하는 것이 청우당 운동의 최종점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이돈화는 청우당의 정치이념에서도 자신의 3대 개벽에 입각한 논지를 잃지 않고 있다. 오히려 3대개벽론은 더욱 정치이론화 되어 정신개벽은 신인간의 원천으로, 민족개벽은 조선혼을 담아 자주적 통일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강한 민족주의 의식으로 구체화시켰으며, 나아가 사회개벽은 동귀일체의 세상을 지향해야 한다는 세계일가주의적 이상론을 담고 있다. 즉 이돈화가 제시하는 청우당이 실천해야 할 보국안민의 계책은 단계론적 접근으로 보국은 정신개벽을 이룬 신인간들이 활동하여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루는 단계라면 안민의 단계는 그러한 자주독립국가의 항구적 지속을 위한 방책으로 국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 PP. 45-46.

    註 00 ; 임형진은 위의 글 PP. 48. 하단 註 3에서, 이미 교단 내외에서의 論議에서 一般化된 교정쌍전(敎政雙全)에 대한 설명으로 다음과 같은 주를 달고 있다.

    ‘동학은 기본적으로 정(政)과 교(敎)를 분리하여 보지 않는다. 인내천 생활의 표현 중 그것이 제도로 나타날 때는 정으로 되고, 그것이 교화로서 나타날 때는 교로서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천도교는 세상을 새로이 하는 일에서 정신교화를 존중함과 동시에 물질적 제도를 또한 중시하여 그 두 가지를 병행하려고 한다. 이것이 천도교의 교정쌍전론이다.’

    -----------------------------------夜雷 李敦化의 生涯와 思想(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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