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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기사]-수유동에 새로운 근현대사 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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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삼일운동100주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161회   작성일Date 17-04-07 15:47

    본문

    수유동에 새로운 근현대사 학습장

    동학운동부터 4.19까지 근현대사기념관 지난 17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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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북한산 등반을 마친 주민들이 근현대사기념관을 찾아 상설전시실에서 역사 자료들을 관람하고 있다. 장수선 인턴기자 grimlike@hani.co.kr

     

    1912년 일제강점기 시절 의암 손병희 선생이 국권회복을 위해 세운 '봉황각'은 근현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않은  문화재 가운데 하나이다. 천도교 지도자들을 길러내던 이곳은 훗날 3.1운동의 구상을 비롯해 운동의 주체로 활동하는 많은 지도자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북한산 주변 자락은 봉황각을 비롯해 국립 4.19민주묘지, 순국선열 16위 묘역, 동요 '반달'을 작곡한 윤극영 선생 가옥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역사의 암울한 시기에 일어난 동학운동부터 3.1운동, 민족해방이후 4.19까지 격동기를 시대별로 조명하기 위한 '근현대사 기념관'이 개관했다.

    지난해 1월 착공해 16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연 근현대사기념관은 대지면적2049㎡(620평)에 연면적 951.33㎡(약 29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에 상설·기획전시실과 강의실을 갖춰 전시물 관람뿐 아니라 세미나,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념관 건립에 들어간 예산 39억원은 서울시에서 부담했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은 세 구역으로 나누어 주제별로 전시한다. 외세의 침입을 막아 자주국을 세우기 위해 일으켰던 동학농민운동부터 대한민국 정부수립,4·19혁명까지의 역사에 시대별·사건별로 생생한 이야기를 입혔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시대의 선구자들 역사에 디딤돌을 놓다’ 개관 특별전이 9월18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초대 검사인 이준 열사와 이시영 부통령, 김병로 대법원장, 신익희 국회부의장 등 초대 국가직을 맡아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사람들을 조망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이들의 묘역을 둘러보는 ‘초대길’ 탐방 코스도 소개한다.  

    근현대사기념관 윤봉석 실장은 “기획전시실은 1년 내내 테마 위주의 직접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물 관람뿐 아니라 강의실을 활용해 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 네트워크, 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역사 강좌를 준비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관 건물 외벽에 걸린 개관 펼침막을 보고 들렀다는 강현구씨는 “호기심에 들어왔는데 작지만 의미 있는 공간이다.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좋고, 위인들 묘역을 연결한 초대길은 꼭 한번 걸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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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서 본 근현대사기념관. 건물의 흰 띠들은 백의민족을 상징한다. 장수선 인턴기자

     

    강북구는 근현대사기념관을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역사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순국선열 16위 묘역과 연계하는 교육프로그램과 교육해설사 대상 교육 강좌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인 근현대사 기념관이 완성된 만큼, 다른 업계 사업도 속도를 내 강북구를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념관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무료로 정기해설과 함께 전시물을 관람 할 수있다. 자세한 내용은 관리사무실(02-903-7580/mhmh.or.kr)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태 기자 gangt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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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빔 프로젝터로 쏘는 영상을 보고 있는 두 아이와 엄마. 장수선 인턴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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