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법(修道法)

我是 天이요 天是 我也니 我 與天은 都是 一體也라. 然而나 氣 不正而 心 有移 故로

違 其命이요 氣 有正而 心 有定 故로 合 其德이니 道之 成 不成이 都 在於 氣心之正 如何矣니라 ~{중략}~ 

此則 斷 無 他論이요 是 亦 我言 耄이나 惟 聖之 訓也니 惟我 僉君子는

明辨 力行하며 踐履 眞天하여 共 成 大道之 大願하노라.<신사법설_수도법335면>

내가 이러한 까닭에 한울 천(天)인 “아시천(我是_天)”이요, 한울이 이러한 까닭에 나인 “천시아(天是_我)”라 하셨으니(也)

나와 더불어 “수여수(授與受)”하시는 한울님은(我與天)

아무리 생각해도(都是) 나와 한 기운인 일기(一氣)요 나와 한 몸 일체(一體) 이니라(也).

그러나(然而) 기(氣)가 바르지 아니하면(不正而) 마음(心)이 안정(安定)이 안 되고 불안하여 이리저리 방황하며 믿음이 옮기어 다니게(有移)되는 고(故)로, 그리되면 한울님의 명을 어기게 되는 ‘위기명(違其命)’하게 됨이요,

기(氣)가 바르면(有正而) 마음(心)이 안정이 되는(有定) 고(故)로. 그리되면 한울님의 뜻과 덕에 부합이 되는 ‘합기덕(合其德)’을 하리니,

도를 이루고 못 이루고(道之 成不成)하는 것이 모두(都), 나에게 내재(內在)하여 있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시고 대자재천(大自在天)하시는 한울님의 기와 마음을 

바르게 하는(하고자 하는) “기심지정(氣心之正)”에 있으니(在於) 보다 더욱더(於) ‘기심지정’(氣心之正)토록 함이 어떠하리오(如何).

이리 수도(修道)로써 바르도록 갖춘(正) 기와 마음(氣心)을 항시 잃지 않고 바르게 지키는 “수심정기(守心正氣)” 오직 이것뿐이니라. ~{중략}~ 

이러한 즉(此_則),

딱 잘라(斷) 장황하게 논(論)하여 가며 다른(他) 여러 말(論)을 할 것도 없으려니와(無),

이 또한(是亦) 내가(我) 늙어 정신이 혼몽하여(耄老) 하는 말(言)이 아니라

생각하면 오직(惟) 성인께서 하신 말씀을(聖之)전하여 교훈(敎訓)할 뿐이니,

나의 말(我言)을 듣고 

생각이 있는(惟) 여러분(僉君子)들께서는 명백(明白)히 옳고 그름을 가려(辨=分別), 

양득(兩得) 수행(修行)으로서 온전히 갖추는 겸전(兼全)을 위한 노력으로(力行),

변함이 없고 참된 한울의 진리(眞天)를 실천(實踐)하고 이행(履行)하여,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할 큰 도리인 대도로써(大道之), 창생(蒼生)들을 구원(救援)하려는 큰 소원(所願)인 ‘대원(大願)’을 다 함께(共) 이루기(成) 바라노라.

<신사법설: “수도법” 말씀 중에서_ 같이 공부하는 원암의 如是我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