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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학이라하였으니 불망기의하여스라!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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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덕재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3,116회   작성일Date 23-07-20 13:50

    본문

    많은 사람들이 도올 김용옥 교수의 영향으로 동학을 찾는다. 좋은 현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감사도 드린다.



    그러나 그 교수님의 말씀에 현혹되어 수운대신사님의 만고없는 무극대도이며, 심학의 깊은 경지에 가까이 가지 못하고, 글귀에 붙잡혀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대신사님의 심학을 공부하는 진정한 후학들이라면 이러한 공부자세를 손잡아 일깨워주어 모신 한울님의 가르침을 직접체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바른마음과 바른자세로 지극한 주문수련을 통하여 한울님 모심을 체득하도록 잘 인도하여야 될 것으로 믿는다

    교훈가에서 일러주신 귀한 가르침을 놓쳐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다시 한 번 살펴보셨으면 좋겠다.. 

    -부암 심고-010.2664.2530

    "운수야 좋거니와 닦아야 도덕이라

    너희라 무슨 팔자 불로자득(不勞自得) 되단 말가

    해음없는 이것들아 날로 믿고 그러하냐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을 믿어스라.

    네 몸에 모셨으니 사근취원(捨近取遠) 하단 말가

    내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해몽(解蒙) 못한 너희들은 서책(書冊)은 아주 폐(廢)코

    수도하기 힘쓰기는 그도 또한 도덕이라

    문장이고 도덕이고 귀어허사(歸於虛事) 될까 보다

    열세자 지극하면 만권시서(萬卷詩書) 무엇하며

    심학(心學)이라 하였으니 불망기의(不忘其意) 하여스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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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철현님의 댓글

    윤철현 작성일 Date

    "열세자 지극하면 만권시서 무엇하며
    심학이라 하였으니 불망기의 하여스라"

    대신사께서는 '37세'에 무극대도를 받으셨는데,

    ​주자(朱子)도 '37세'에 책을 읽다가 느낌이 있어
    「관서유감(觀書有感)」이라는  시를 짓습니다.

    ​대신사 수도법인
    ​'열세자 지극하면 만권시서 무엇하며'라는
    「교훈가」 말씀은,

    주자 수도법인
    ‘책(만권시서)에서 감응을 받는다’는
    「관서유감」과 비교하신 말씀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대신사의 수도법은 '주문 13자를 지극히 하는 것'이고,
    주자의 수도법은 '만권시서를 지극히 공부하는 것'으로

    동학과 유학의 수도법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