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신사의 모실 시의 뜻에 대한 물음에 대해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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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편에 나오는 해월신사의 ‘모실 시’의 뜻에 대한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아울러 주문해석에 대한 오해도 함께 풀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려봅니다.
여러분은 모실 시자의 뜻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사람이 포태의 때에 이때를 곧 모실 시자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으냐,
세상에 태어난 이후에 처음으로 모실 시자의 뜻이 생기는 것일까,
또 대신사 포덕 강령의 날에 모실 시자의 뜻이 생겼을까,
여러분은 이 뜻을 연구하여 보라. _<기타>
<영부주문> <강론경의> 등 스승님들의 가르침과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포태의 때에 이때를 곧 모실 시자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으냐?
「시(侍)」,
「모셨다는 것은 안에 신령이 있고 밖에 기화가 있다」는 것을
해월신사께서 분석하여 말씀하시기를
「안에 신령이 있다는 것은 땅에 떨어진 처음 어린아이의 마음이요,
밖에 기화가 있다는 것은 포태될 때에 영이 강림(降靈)한 것이라.」 _<강론경의>
모심의 시작은 한울님의 간섭이 시작되는 때이니,
「시(侍)」는 신령(神靈)이 기화(氣化)하시는 근본 즉, 한울님 모심의 근본을 알게 함이요,
2. 세상에 태어난 이후에 처음으로 모실 시자의 뜻이 생기는 것일까?
「정(定)」이란 것은 천덕에 합하고 천심을 정하여 비로소 사람의 형체를 이룬 것이므로
말씀하시기를 「합기덕 정기심」이라 하였고, _<강론경의>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은 모신 한울님의 조화로 어머니 품안에서 10개월 동안
사람의 형체를 만들어 비로소 세상에 나오는 것을 말씀하심이니,
「정(定)」은 모신 한울님께서 세상에 표현된 바탕의 각각의 성질을 합(合)하고 정(定)하여
사람된 형체를 만들고 사람으로 키워서 나를 세상에 나오게 하시는 은덕을 알게 함이요,
3. 대신사 포덕 강령의 날에 모실 시자의 뜻이 생겼을까?
「지(知)」란 것은 적실히 이것이 한울님께 받는 이치기운이란 것을 안 뒤에야
능히 한울님의 가르침을 받으므로 말씀하시기를 「지기도이수기지」라 하였느니라. _<강론경의>
대신사 포덕 강령이란?
대신사께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 만학천봉 기암괴석(유불선 등 제자백가)을 넘어서
들 넓은 곳에 도달하여 천사(天師)문답을 하시고 비로소 만고에 없는 무극대도를 받으시니,
「지기도이수기지」 를 말씀하심으로 생각합니다.
「지(知)」를 설명하심에 지기도(知其道)라야 수기지(受其知)라 하심은,
대신사께서 무극대도를 받으시고 운용해보니,
사람이 태어남도 한울님의 이치기운으로 태어났을 뿐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한울님의 이치기운을 받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아시고,
한울님의 은덕을 알게 하시고, 한울님의 이치기운을 받아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함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해월신사께서 주문의 뜻을 말씀하시기를
「시천주 조화정」은 사람이 태어난 근본을 밝힌 글이요,
「영세불망 만사지」는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을 밝힌 글이라
하심을 알 수 있겠습니다.
또한, 그러므로 의암성사께서 주문 해석을 하신 후에 당부말씀하시길
주문 열 세자는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나고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근본을 밝힌 글이니
주문 열 세자로 근본을 투철히 하여 한울님 실상을 투철히 알게 되면(지기도)
한울님 이치기운을 받아(수기지) 능히 조화를 통하여 하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하심을 알 수 있겠습니다.
정리해보면, 해월신사께서 ‘모실 시’의 뜻을 ‘세 가지’로 나누어 물으심은
제자들로 하여금 「시․정․지」를 투철히 알게 하시고자 하는 가르침이요,
한울님 은덕을 투철히 알게 하시고자 하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사께서 한울님을 위하는 글이라고 말씀하신 주문은
한울님의 노고를 밝혀놓은 글이요,
세상의 근본을 밝혀놓은 글이라는 스승님들의 가르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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