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靈)과 세상(世上)은 같은 이치의 두 측면이라고 하십니다.

즉, 영(靈)은 모신 내 한울님의 잠세력(潛勢力)이요,

​내유신령한 한울님의 외유기화로 세상(世上)에 표현된 내 몸은 모신 내 한울님의 현세력(現勢力)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과 한울은 둘이 아니요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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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천도교는 영과 세상을 같이 공부하는 종교입니다.

어떤 절대자가 따로 있어서 나의 행동에 따라 상과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복과 화를 짓는다는 것을 배우는 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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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그 누구에게 의지하며 살아야 했던 선천도덕의 시대가 지나고

바야흐로 모두가 한울님인 시천주(侍天主)의 시대, 후천도덕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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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남 보다 뛰어난(특별한) 능력을 키우려는 수련을 하는 것 보다는

아무리 못난 것도 한울님이니,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는 수련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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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스승님들의 말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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